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이라크 난민들과, 이라크 내 좀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려는 이라크인들로 인해 이라크 주변국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만일 이라크인들의 탈출사태가 계속된다면 난민고등판무관실은 이라크 국경 부근에 난민캠프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네바에서 `미국의 소리' 방송 특파원이 보내온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은 이라크에서는 거의 2백만명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됐으며, 2백여만명이 이웃국가들로 피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중 시리아와 요르단이 이라크 난민들로 인해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의 래드하우엔 누이서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국장은 최근 2주 동안 시리아와 요르단, 이란과 이집트 그리고 예멘을 방문해 그곳의 이라크 난민상황을 살펴보고 돌아왔습니다.

누이서 국장은 이라크 난민과 이라크 내에서 집을 잃은 사람들의 유입이 계속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남부 등 이라크 내 일부 지역에서는 더이상 난민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새로운 난민들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이서 국장은 이들 지역에는 집을 잃은 난민들을 더이상 수용할 만한 기반시설과 물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누이서 국장은 또 시리아와 요르단에서 이라크 난민들에 대한 반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누이서 국장은 만일 이라크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추가로 이라크인들이 대거 이라크를 떠나기 시작한다면,  이라크와 인접국가들의 국경이 모두 차단되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이서 국장은 유엔은 솔직히 그같은 상황에 대한 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하지만 난민고등판무관실은 이라크 국경과 멀지 않은 요르단이나 시리아에 난민캠프를 세우는 것을 포함해 이러한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은 난민캠프 설치를 피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다른 대안이 없을 경우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누이서 국장은 밝혔습니다.

누이서 국장은 이라크 이웃나라들은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이 이른바 이라크 내 안전구역을 설립하기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내에 절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은 없기 때문에 난민고등판무관실은 그 방안을 고려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누이서 국장은 덧붙였습니다. 누이서 국장은 덜 위험한 방안은 안전지역에 캠프를 설치하는 것으로, 이는 시리아나 요르단, 또는 쿠웨이트나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에 캠프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난민고등판무관실은 사람들이 자국 내 피난시설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방안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누이서 국장은 국제사회는 최근까지 이라크 상황과 관련해 안보와 정치군사적 측면에서만 관심을 가졌을 뿐 인도적 측면에서는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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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nior official with the U.N. refugee agency says the steady stream of refugees from Iraq to neighboring countries, as well as Iraqis fleeing their homes for other, safer parts of the country are taxing resources to capacity. If the exodus continues, the official says, the U.N. agency may have to consider setting up refugee camps near the Iraqi border. Lisa Schlein has this VOA report from Geneva.

The 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says nearly two million people are internally displaced and more than two million Iraqis have fled to neighboring countries. Syria and Jordan bear the biggest refugee burden.

Radhouane Nouicer is the UNHCR's director for the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He recently returned from a two-week visit to Syria, Jordan, Iran, Egypt and Yemen to assess the situation of Iraqi refugees.

He says the continued stream of refugees and internally displaced may not be sustainable. He says some provinces in Iraq, particularly in the South, are already barring newcomers because they can no longer absorb them. He says they lack the infrastructure and water to accept more homeless people.

And, he says resentment toward Iraqi refugees in Syria and Jordan is growing. "If the situation continues to deteriorate inside Iraq, and, if new and major waves of Iraqis start leaving, we might face a situation whereby borders all over Iraq, all around Iraq are closed, and that is something on which we have not developed any plan to be frank with you, but we will do our utmost to avoid, including by erecting camps inside Jordan or Syria, not far from the border," he said.

Nouicer says the UNHCR tries to avoid establishing refugee camps. But, it is prepared to do so, if there is no other alternative. "The countries neighboring Iraq would prefer that we establish, what they call, safety zones inside Iraq. And, we do not see any area inside Iraq, which is completely safe. So, we prefer to drop that option. The less dangerous option remaining is to establish camps in areas, which are safe. That means within the Syrian or Jordanian or Kuwaiti or Saudi borders. But, it certainly is not the preferred option for UNHCR, because we still believe that people should have the ability to move freely in their country of asylum," he said.

Until recently, Nouicer says the situation in Iraq has been looked at from the security, political and military angles. But, not enough attention, he says, has been paid to the humanitarian dimension of this cri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