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는 중동지역 아랍인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방 정부 자체가 납세자의 돈을 들여 펼치는 이른바 대중외교는 그 만한 값어치를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국의 연방정부가 아닌 비영리 민간 미디어 제작사가 아랍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다큐멘타리 형식의 새로운 텔레비전 쇼를 만들어 아랍 세계의 대중적인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그런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랍인 젊은이들이 실제로 미국을 여행하면서 겪는 얘기를 담은 TV  프로그램에 관해 알아봅니다.

 

   아랍인들의 미국에 대한 인상을 바꿔놓으려는 대중외교 노력의 일환으로 비영리 민간 미디어 제작사 처음 제작한 텔레비전 시리즈는 ‘미국 여행길에서’라는 제목의 다큐멘타리 성격의 프로그램입니다. 12회로 된 이 프로그램의 제작사인 ‘레이얄리나 프로덕션’ 은  민간기금으로 활동하면서 개인과 기업체, 각종 재단의 기부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본부를 둔 민간 소유 텔레비전 방송사인 중동방송센터, MBC를 통해 처음으로 아랍 시청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모로코 주재 미국대사를 지냈던 레이얄리나 프로덕션의 마크 긴스버그 사장은 ‘미국 여행길에서’라는 이 텔레비전 시리즈가  아랍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면서도 네 명의 아랍 젊은이들 눈에 비쳐진 미국과 미국인들의 실제 모습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을 여행해본 적이 없는 아랍 젊은이들의 눈을 열어주는 여행일 뿐만 아니라 많은 아랍인들이 워싱턴의 정치인들에서부터 몬타나주 축산지역의 카우보이에 이르기까지 있는 그대로의 미국인들을 볼 수 있는 여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여행길에서’는 세 명의 아랍 청년과 한 명의 젊은 여성이 미국을 횡단하는 여행을 하면서 겪는 일들 그리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담고 있습니다.  요르단 청년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하메드는 새로운 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것이 값진 일이라고 말합니다.

 모하메드는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그 곳에서 친구를 만들게 되고  나중에 그 나라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언제나 처음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은 그 때 만나게 됐던 친구들이라고 말합니다.

이집트 청년인 알리도 미국을 여행하면서 많은 미국인 친구들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미국인 친구들과 만든 우정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보여지는 미국의 부와 물질주의 같은 고정관념적인 인상을 지워버리게 했다는 것입니다. 알리 청년은  자신이 출연해 만들어진 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미국의 대중외교 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알리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미국의 인상을 바꿔놓는데 대단히 중요한 기회였다고 말합니다.    9-11 테러 사태와 이라크 전쟁,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내 테러리즘 용의자 억류, 이라크의 아부 그라이브 형무소 수감자들에 대한 학대추문 등으로 얼룩진 미국의 나쁜 인상이 이 프로그램의 방영으로 일부만이라도 바뀌게 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젊은 여성, ‘라라’ 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은 삶을 바꾸어 놓을 만큼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다면서 모든 아랍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함께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라라는 이 프로그램이 적어도 네 명의 아랍인들을 바꾸어 놓았다면서 모든 아랍인들이 이런 프로그램 없이도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 신문의 중동문제 전문 컬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먼씨는 중동에서 미국의 인상을 개선하는데는 잘 만들어진 텔레비전 프로그램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합니다.  

프리드먼씨는 미국의 얘기를 전달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만 일방적인 전달만으론 불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인의 애기를 어떻게 전달하느냐, 미국인들이 스스로 어떻게 행동하느냐,  미국이 우선시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프리드먼씨는 말 보다는 행동이 중동지역에서 대중여론을 진정으로 바꿔 놓을 수 있으며 그 어떤 정책적 술수도 중동에서 미국의 인상을 바꿔 놓지는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이 같은 비판적 지적에 대해 레이얄리나 프로덕션 이사회의,  리처드 페어뱅크스회장은 미국의 메시지는 목표로 하는 대중을 겨냥해 전달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직 무임소 미국대사인 페어뱅크스 회장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본부를 둔 민간 텔레비전 방송인 MBC는  중동지역에서 시청률이 높은 방송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재정으로 운영되는 ‘알 후라 TV’ 보다는 훨씬 더 효과적인 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레이얄리나 프로덕션은  앞으로도 영어와 아랍어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영화 프로그램, 자매결연 도시 프로그램 그리고 뉴욕 타임스 신문의 컬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과 아랍계 미국 언론인들간의 아랍-미국간 주요 문제에 관한 토론 프로그램 등을 계속해서 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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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The U.S. government is spending millions of dollars annually trying to win the hearts and minds of the people of the Middle East. Critics of this public diplomacy campaign say the government is not getting its money's worth. Now, a non-profit U.S. media production company is getting into the game with a new reality TV show and other programs geared to Arab audiences. As Mohamed Elshinnawi reports, the producers hope to establish new lines of communication and dialogue with citizens and key opinion leaders throughout the Arab world.


AUDIO: CUT 1 MUSIC THEME FROM SHOW in full, then fade undr narration, hold as bed

TEXT: The first effort by privately-financed Layalina Productions is a 12-episode television series called "On the Road in America," featuring three young Arab men and an Arab woman traveling together across the United states. The documentary-style show debuted on the Middle East Broadcasting Center, or MBC - a privately-owned TV network based in Saudi Arabia.

AUDIO: CUT 1 - MUSIC THEME FROM SHOW back up full for :03, then under:

TEXT: Mark Ginsberg, a former U.S Ambassador to Morocco, is president of Layalina Productions, a non-profit company that enjoys the support of individual, corporate and foundation donors. He believes the On the Road in America show is giving Arab audiences an entertaining but truthful look at America, and its people, through the eyes of four young Arabs:

AUDIO CUT 2 - AMBASSADOR GINSBERG:
It is not only a journey to open their eyes -- they have never been to the U.S - (but) it is (also) a journey from which Arabs can see the Americans for who they are. They encounter all sorts of people along the way from politicians in Washington, to business leaders in New York to cowboys in Montana and so on.

TEXT: For the members of the On the Road in America cast, the cross-country adventure was an unforgettable adventure. Mohamed, a young man from Jordan, says he values the new American friendships he made:

AUDIO: CUT 3 - MOHAMED (FROM 'ON THE ROAD' DVD)

Whenever you visit a country and make friends there, the next time you hear about the country, the first thing that is going to come up in my mind are these people.


TEXT: Ali, the young Egyptian cast member, says he also made a lot of American friends along the way. Those friendships, he says, have helped him shed many of the stereotyped notions of the United States - notions formed by Hollywood's relentless depiction of America as a land of wealth and materialism. Ali believes that his TV show makes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American public diplomacy:

AUDIO: CUT 4 ALI:
It is a very big chance to change the image of the U.S because to be honest with you, after 9/11 and after what happened in Iraq and in Guantanamo and Abu Ghraib, most of the Arab people have bad image about this country. And after MBC shows this program I think maybe they are going to change some of the bad picture about the U.S.

TEXT: For another member of the cast, the young Palestinian woman named Lara, the show was a life-changing experience she wishes all Arabs could share:

AUDIO: CUT 5 LARA (FROM 'ON THE ROAD' DVD)
At least, this show changed four Arabs. So, I wish that everyone could just do this, without a show. "

TEXT: But New York Times columnist Thomas Freidman says it will take more than clever TV shows to improve the U.S. image in the Middle East:

AUDIO: CUT 6- FREIDMAN:
Telling our story is hugely important, but it is not sufficient, because there are two things that are, I think, more important than how we tell our story: how we conduct ourselves and what are our priorities. What if we just close Guantanamo bay? What if we said we are going to take down what has become the 'Anti-Statue of Liberty' because this no longer conforms to our values.

TEXT: Friedman, a Middle East expert, says that actions, not words, are what really shape public opinion in the Middle East, and no amount of "spin" to promote U.S. policies, he says, will change America's image in the region.

Former Ambassador-at-Large Richard Fairbanks, now Layalina's Chairman of the Board, observes that America's message must also be presented where the intended audience will see it. He says the Saudi-based MBC is one of the most-watched TV networks in the Middle East? making it a much more effective platform than the U.S. government-funded Al Hurra TV:

AUDIO: CUT 7- FAIRBANKS:
Because unfortunately, not many people watch Al Hurra. They are tired of governments -- whether it is our U.S government or their own governments -- providing their video outlets, and so the channels that people chose in the region, we found, are the private channels. And so we are going on the private channels that people actually watch voluntarily, those are the ones that we are going to go on, and that is something that the government can't do.

Text: Ambassador Fairbanks says Layalina Productions intends to play a continuing role in that effort. It is developing other English- and Arabic-language programs, including an animated children show, a sister cities program and a current affairs TV-talk show that features columnist Thomas Freidman and an Arab-American journalist debating some of the major issues in U.S-Arab affairs.
(SIG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