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대 이탈리아의 좌파 혁명가였다가 작가로 변신한  ‘시자르  바티찌 (Cesare Battisi) ’가  브라질에서 체포되었다고 프랑스와 이탈리아경찰이  발표했습니다. 지난 26년간이나 국제  수배망을 교묘히  빠져  나갔던  ‘바티찌’가  지난 18일 새벽  브라질에서  체포되자 즉시  본국으로의 송환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바티찌의  신변이  정식으로  이탈리아 당국에  넘겨지기까지는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이탈리아수도 로마에서 다음과 같은 보도를 전했습니다.

52세의  ‘시자르 바티찌’는  브라질의 유명한 휴양지인 ‘코파차바나’ 해변가에서  브라질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바티찌는  체포당시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브라질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송환요청을 브라질 대법원이  심의, 결정할때까지 바티찌는 브라질에 그대로 억류당하게 될 것이라고 당국은 말했습니다. 그 절차는 몇개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바티찌의 체포소식을 접하고,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완벽한 작전이었다고 격찬했습니다. 프로디 총리는26년간이나 국제 수배망을 교묘히  피해다녔던  도망자를  이탈리아의 법집행관리들은 법의 심판대에 올려놓기 위해 브라질, 또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왔다며  이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칼로 드 스테파노’경찰총경은 바티찌가 그토록 오랜기간 체포되지 않은 것은   주거지와 핸드폰 전화 번호를 수시로 바꾸면서 여러 지역으로 옮겨다녔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마침내 그는 생포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바티찌는 지난 1981년,  이탈리아에서의 궐석재판 결과 4건의 살해사건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그 살해사건과 그밖의  여러 강도사건들은 ‘적색연대’와 연계된  과격단체, ‘공산주의 무장 플로레타리아’의 일원으로 수행했던 여러 활동의 일부였습니다. 

바티찌는 1981년 교도소에서 탈출해 멕시코로 갔다가 프랑스로 거처를 옮긴뒤 작가로 변신했습니다. 

바티찌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프랑스에서 10년이상 거주했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폭력을 규탄할 경우 도피중인 이탈리아 과격분자들의 체류를 허용하던 기존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바티찌는  프랑스당국의 송환명령이  발급되자, 강제귀국이 임박했던 2004년,  프랑스를 탈출했고 18일 새벽 체포될때 까지 브라질에서 불법체류해온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일년전 프랑스에서 출간된 책에서 바티찌는 무장 테러단체 요원이었음을 시인했으나  누구도 살해한 일이 없다고 되풀이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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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and Italian police say 1970's revolutionary-turned-writer Cesare Battisti has been arrested in Brazil. The Leftist Italian fugitive has been eluding police since a prison break 26 years ago. Extradition proceedings were immediately set in motion after Battisti's arrest early Sunday, but it could take several months before he is handed over to Italian authorities. Sabina Castelfranco reports from Rome.

Police arrested Cesare Battisti, 52, near Rio de Janeiro's famed Copacabana beach. Brazilian officials say he offered no resistance.

Authorities say Battisti will be held in Brazil until the Supreme Court decides on Italy's extradition request, a process that could take several months.

After his arrest, Italian Prime Minister Romano Prodi issued a statement calling the operation "brilliant". He congratulated Italian law enforcement officials who, he said, cooperated with Brazilian and French authorities to bring the long-standing fugitive to justice.

Italian prefect Carlo De Stefano described how Battisti was able to avoid capture for so many years.

De Stefano said Battisti moved around a lot, changing homes and cell phone cards, and so finding and identifying him was not easy. But in the end, he said, they were successful.

Battisti was convicted in absentia in Italy in 1981 for four murders. Those and several robberies were part of his activities with the radical group, the Armed Proletarians for Communism, close to the Red Brigades.

Battisti escaped from prison in Italy in 1981. He fled first to Mexico and then took refuge in France, where he reinvented himself as a writer.

Proclaiming his innocence, he lived there for more than a decade until France changed its policy of allowing fugitive Italian militants to remain in the country if they renounced violence.

Battisti fled France in 2004 when an extradition order was signed that would have sent him back to Italy. Since then it's believed that he has been living illegally in Brazil until his arrest Sunday morning.

In a book published in France a year ago, Battisti admitted having belonged to an armed terrorist group but denied killing anyone and reiterated his claim of innoc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