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는 버마군사정부의 규제로 버마 내 구호활동이 위험에 처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적십자는 버마내 사무소 두 곳을 폐쇄했으나, 앞으로 추가 폐쇄와 인도주의 활동이 줄어들지 않도록 막기위해 버마 정부와 고위급 회담을 희망한다는 입장입니다. 방콕에서 ‘미국의 소리방송’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버마에서의 인도주의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도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마군사정부는 적십자 직원들이 자유롭게 구호활동을 할 수 없도록 통제를 늘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십자는 버마 정부의 통제 때문에 몬 주와 샨 주의 사무소를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적십자 버마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티에리 리보 부대표는 버마 정부의 통제로 지난 수년간 계속 적십자 인력과 구호활동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제 적십자는 계속 버마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싶지만, 버마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앞으로 추가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버마에서는 군사정부의 통제로 56명에 달하던 국제적십자 직원 수가 16명으로 줄었습니다.지난해 10월에는 버마 군사 정부가 적십자 사무소를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가 12월에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리보 부대표는 오직 고위급 대화를 통해서만 이 문제가 해결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보 부대표는 적십자가 버마 정부와의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특히 양측의 고위급 대화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버마 내 상황을 분명히하고, 적십자도 향후 버마 내 활동 방향을 분명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3 곳의 추가 사무소 폐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버마에서 활동의 제약을 받는 것은 비단 적십자 뿐만이 아닙니다. 2005년에는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치료를 위한 국제기금’이 버마에서 철수하면서, 이들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버마 군사정부는 2005년부터 적십자의 정치범 방문을 금지했습니다. 적십자는 1999년부터 2005년까지 감옥과 노동수용소에 있는 450명의 정치범들을 방문하고 이들의 생활 여건을 조사했었습니다.

정치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에 대한 방문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수지 여사는 랑군에서 가택연금된 상태입니다. 인권 단체들은 1962년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래 버마에서 1천명 이상이 정치범으로  투옥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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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says its work in Burma is under threat because of the military government's restrictions on its operations. The ICRC has closed two offices and is calling for high-level talks with the military to prevent further closures and cuts in its humanitarian efforts. From Bangkok, Ron Corben files this report.

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warns that its humanitarian work in Burma is reaching what it calls "near paralysis." Increasingly, the ICRC is restricted in efforts to conduct independent field operations or visit prisoners in the country.

The group says the restrictions have forced it to close two offices, one in Mon state (Maelamyine) and another in Shan state (Kyaing Tong).

Thierry Ribaux, is the deputy head of the Red Cross mission in Burma, which is also called Myanmar. He says the ICRC hopes to continue working in Burma, although cut backs in staff and services have taken place over the past year.

"We had to dramatically scale down our operations and our staff to reach this level of activity," he explained. " [But] we remain committed to a mandate, we remain determined to stay in Yangon (Rangoon) but now we need a very clear positive signal from the authorities - otherwise we will have to decide on further reductions."

The number of foreign staff has fallen to 16, down from 56, because of the restrictions. Last October, the military in Burma ordered the ICRC to close its offices but in December, reversed that decision. Ribaux says only high-level talks are expected to resolve the situation.

"We are waiting for further talks. We propose these high-level talks between the ICRC and the government of Myanmar," he said. " This could be a way to clarify the situation, but without this very clear signal we would probably have to decide on further reductions."

The ICRC also may have to close three other field operations.

Other international humanitarian groups have faced increasing limits in recent years in Burma. In 2005, the Global Fund agains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withdrew from the country, hampering efforts to contain all three diseases in the country.

The ICRC has been blocked from meeting political detainees since 2005. From 1999 until 2005, the Red Cross made over 450 visits to examine prison conditions and labor camps in Burma.

ICRC officials also have been prevented from meeting opposition leader Aung San Suu Kyi, who remains under house arrest in Rangoon. Human rights groups say there are more than 1,000 political prisoners in Burma, which has been under military rule since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