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6자회담 진전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마카오의 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문제를 해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오늘(18일) 탕자쉬엔 국무위원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북한 양측이 동결된 북한 자금 해제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아직 합의 보도에 대해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오늘(18일) 북한 대표단과 BDA 에 관해 논의했다며 이 문제가 6자회담을 가로막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와 내일(19일)부터 열리는 본회담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중인 힐 차관보는 BDA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으로 본다며 우리가 다뤄야 할 실질적인 현안은 BDA가 아니라 초기단계 조치 이후 핵시설 불능화와 신고 등 다음 단계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앞서 1년 6개월여 기간의 조사끝에 지난 14일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BDA) 은행이 북한의 미화 위조지폐와 위조담배, 마약 유통 등 불법활동과 관련한 돈세탁 행위에 연루됐음을 확인했다며 BDA에 대한 전면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동결된 북한 자금의 해제 여부는 전적으로 마카오 당국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어제(17일) 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이 해제되지 않는 한 4월 13일까지 주요 핵시설을 폐쇄하기로 약속한 2.13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남북한,중국,러시아, 일본 6개국은 내일(19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제 6차 6자회담을 열고 2.13 합의 내용의 구체적인 진전 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6개국 대표들은 또 5월쯤으로 예상되는 6개국 장관급 회담 일정과 의제 등에 관해서도 이번 회담에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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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 Xinhua news agency says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have resolved a dispute over frozen North Korean funds that had threatened to undermine talks on a six-nation plan to end Pyongyang's nuclear program.

The report today (Sunday) quotes State Councilor Tang Jiaxuan on the deal, which releases North Korean funds frozen in a Macau bank after allegations of counterfeiting, money laundering and other illegal activities.

U.S. officials have not confirmed the deal. However, in Beijing earlier today (Sunday), top U.S. envoy Christopher Hill said he discussed the matter with North Korean envoys, and said he did not expect it to impede ongoing six-party talks.

North Korea said Saturday it would not fulfill its pledge close its main nuclear facility by April 13th and readmit U.N. inspectors, until the money was released from Macau's Banco Delta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