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연맹과 적신월사는 아시아에서 후천성 면역결핍증 (에이즈) 환자와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가 확산되는 현상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적십자사 지도부는 아시아의 젊은세대들에게 에이즈의 위험성을 알릴 수 있는 참신한 교육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적십자사의 에이즈 관련 회의가 열렸던 태국 방콕에서 voa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국제적십자연맹과 적신월사의 각 나라 간부들은 이번주 방콕에 모여 에이즈 바이러스가 아시아에서 유행병처럼 위험하게 번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아시아가 세계에서 아프리카 다음으로 새로운 에이즈 감염자가 많은 대륙이라고 지적하고, 이 지역에서 매년 1백만명이 감염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에는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의 20% 이상이 살고 있으며, 새로 감염되는 환자가 지구촌 어느 곳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사와 적신월사의 무케쉬 카필라 에이즈 담당 특별대표는 아시아가 당면한 과제는 이 질병 감염에 따른  위험을 각 정부와 대중에 다시 일깨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카필라 대표는 아시아는 한 때 에이즈와의 싸움을 이끌었던 대륙이라면서, 초창기에는 아시아 나라들이 이 최악의 전염병을 어렵지 않게 넘겼다고 말합니다. 카필라 대표는 그러나 에이즈의 위험에 대한 감각이 매우 무뎌지면서 현재 아시아에는 전 세대에 걸쳐 에이즈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 가운데 인도와 중국은 특히 요주의 에이즈 감염 우려대상국들입니다. 유엔의 에이즈 담당 기관은 남아시아의 에이즈 감염자가 5백만명에 달하며, 그 가운데 대부분이 인도인들이라고 말합니다.

중국 보건부는 국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를 6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거의 50%는 29살 이하의 젊은이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과거 1년 동안 중국에는 18만 3천 7백33명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새로 발생해 30%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올해 1월부터 세계노동기구(ILO)의 도움을 받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교육을 장려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도 이 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적십자연맹과 적신월사의 카필라 에이즈 담당 특별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에이즈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전환점을 찾는 데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카필라 대표는 인도와 중국 같은 나라에서 불행히도 에이즈 감염자 수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일부 나라는 인구에 대비해 볼 때 명백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에이즈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현재 에이즈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특히 젊은세대에게 에이즈의 위험에 대해 경종을 울릴 수 있는 묘책 찾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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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 fears that complacency is allowing HIV-AIDS to continue to spread in Asia. IFRC officials say fresh education campaigns are needed for the younger generation. Ron Corben reports from Bangkok, where the Red Cross has just wrapped up a meeting on AIDS.

Global managers of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 were told here this week that complacency over HIV-AIDS is a dangerous trend.

The IFRC says Asia has the second highest rate of new HIV-AIDS infections in the world after Africa, with a million people being infected each year.

More than 20 percent of the world's HIV-positive people live in Asia, and the new infection rate in the region is increasing faster than anywhere else.

Mukesh Kapila, the Red Cross-Red Crescent's special representative on HIV and AIDS, says the challenge in Asia is to re-raise awareness of the epidemic among governments and the public.

Kapila said, "This region used to lead the world once in the fight against HIV-AIDS, in the early days. To see the region has been spared the worst of the epidemic - that is good. But we also see a whole generation of people growing up where in a sense got very complacent."

India and China are the two main countries of concern. The United Nations AIDS organization has estimated there are about five million people living with AIDS in South Asia, mostly in India.

The Chinese Health Ministry estimates there are 650,000 Chinese living with AIDS virus, and almost 50 percent of those are people under the age of 29. In the 12 months to October last year, China reported 183,733 new cases - an increase of 30 percent.

In January, China, with help from the 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 instituted a program to boost AIDS education in the workplace. The U.S. Department of Labor also provided support for the program.

But Kapila says the IFRC sees "no turning point" in the epidemic's spread through the Asia-Pacific region.

"We will see that in countries like India and China, we'll see the numbers increasing dramatically, unfortunately. We'll see it becoming a visible problem in some countries' populations, and some physical regions - we'll see the people dying of AIDS increasing."

The IFRC is now looking to "re-energize" efforts on prevention, especially in the education of young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