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미국에서는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같은 대형 신문들이 인터넷 온라인 매체 성장속에 독자수와 광고수입이 줄어들어 고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도시권 지역의 꼬마신문들은 나름대로 큰 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고공의 제트기류에서 얻는 풍력발전이 앞으로 또 하나의 청정 대체 에너지 생산방안이 될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문철호 기자와 함께 이 두 가지 소식에 관해 알아봅니다.

문:  미국 도시권 지역의 꼬마 신문들이 대형 신문들에 비해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 꼬마 신문들이란 어떤 종류를 말합니까?   

답 : 꼬마 신문이란 우선 지면 크기에 있어서 가로 약 32센티미터, 세로 약 56센티미터인 대형 신문들의 대략 절반 정도이고 쪽수도 훨씬 적은 신문들로 영어 표현에서도 스몰 뉴스페이퍼, 또는 리틀 뉴스페이퍼라고 합니다. 이런 꼬마 신문들은 대도시 주위 도시권과 교외지역 그리고 소도시들에서 발행되는 신문들로 각 지역마다 저널, 가제트 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발행부수는 대략 2만5천 부 내지 5만부 미만인데 워싱턴 도시권  지역의 경우 북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저널,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더 저널 등이 꼬마 신문에 속합니다. 

문:  그러면 신문 지면도 작고 발행지면 쪽수와 발행부수도 적은 그런 꼬마 신문들이 어느 정도나 더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까 ?   

답 :  미국신문협회의 조사통계에 따르면 미국 신문들의 1일 평균 발행부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 1987년부터인데요, 미 전국 신문들의 총 발행부수가 지난 해 9월30일까지 6개월 동안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8퍼센트 감소했습니다. 물론 이 가운데는 꼬마 신문들도 포함돼 있는데, 꼬마 신문들만 따로 보면 2.1퍼센트가 감소해 전체 신문들의 발행부수 감소 보다는 다소 덜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꼬마 신문들 가운데도 특히 발행부수 5만 미만인 신문들의 독자수가 늘어난 추세인데요, 2만5천 부 이상, 5만 부 미만의 신문 172개 가운데  서른 여덟 개 신문과 2만5천 부 미만의 신문 4백13개 가운데 105 개 신문의 독자수가 늘어났습니다.

문:  꼬마 신문이 이익을 더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어떤 경우가 있습니까 ?

답 : 미국의 신문매체 가운데 프리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그룹이 있는데요, 이 신문그룹의 꼬마 신문들이  지난 해에 30퍼센트의 이익을 올려 전년보다 5퍼센트 늘어난 것에 비해 아주 성공적인 대형 신문의 연간 이익은 20퍼센트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대형 신문들이 인터넷 매체의 급성장 탓으로 고전하고 있다면 그런 꼬마 신문들의 실정도 같을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은가 보군요?  왜 그런겁니까?

답 : 우선 미국 전체 신문들의 발행부수 감소 추세에서 꼬마 신문들은 그 영향을 덜 받고 있는데 그에 따라 사업자들의 구인 광고 같은 고정된 광고가 별로 줄어들지 않는 것이 큰 요인들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문 기사 내용에 있어서 꼬마 신문들은 해당 지역사회의 소식을 보다 비중있게 그리고 상세히 싣고 있다는 점, 또한 인터넷 온라인을 활용해 독자들과의 쌍방향 뉴스매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꼬마 신문들의 장점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사 내용에 있어서 아주 극적인 사례가 있는데요, 앞에 소개한 프리덤 커뮤니케이션 그룹의 노스 캐롤라이나주 셸비 스타라는 발행부수,1만5천인 꼬마 신문은 지난 해 미 의회 중간선거 투표 다음 날 전국 상황에 관해서는 ‘민주당 우위’ 라는 큼직한 헤드라인만 1면에 실었을 뿐  기사는 전혀 싣지 않은 대신 셸비 지역선거 내용을 간략하고도 알기 쉽게 상세하게 실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대형 신문의 장문의 기사에 많은 독자들이 질려있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문: 그럼 화제를 바꿔서, 고공의 제트기류에서 얻는 풍력발전이 앞으로 또 하나의 청정 대체 에너지 생산방안이 될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 : 미국 카네기연구소의 선임 연구원과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의 교수, 그리고 캐나다 과학자 등 세 사람의 공동연구로 나온 보고서가 그 내용인데요,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 IEEE의 저널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고공의 제트기류에 자이로콥터라는 항공기를 비행시켜 그 터빈으로 전기를 만들어 쇠사슬 줄로 지상에 송전해서 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제트기류란 대류권의 상부 또는 성층권 하부에서 좁은 영역에 거의 수평으로 집중되는 강력한 기류를 말합니다. 

제트기류의 최대 풍속이 초당 100미터를 넘기도 하는데 이처럼 강력한 기류에 마치 연을 날리듯이 자이로콥터를 비행시켜 풍력전기를 얻는다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훌륭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카네기연구소의 켄 칼데이라 선임 연구원은 강조합니다. 칼데이라 연구원은 제트기류 풍력 에너지의 1퍼센트만 활용해도 전세계 문명사회에 공급할 정도의 전력이 생산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