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북부지역으로 유엔 구호식량을 운반하던 선박 한 척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들에 의해 나포된 가운데 미국 주도의 연합군 소속 군함 한 척이 사고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정부와 현지 당국도 현재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입니다.

유엔 식량 운반선인 MV로젠호가 소말리아 북동부 푼들랜드 지역 바갈 마을 근처의한 작은 항구에 정박해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원 12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실치 않습니다.

케냐 몸바사에 소재한 ‘모타쿠 선적 회사’ 소유의 이 선박은 세계식량기구(WFP)와의 계약에 따라 소말리아에 구호식량을 전달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WFP의 스테파니 사바리아두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회견에서 아프리카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지부티에 본부를 둔 미국 주도 연합군 군함 한 척이 문제의 선박이 나포돼 있는 지역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사바리아두 대변인은 MV 로젠호가 1천 8백t의 식량을 동북부 지역에 있는 보사소와 데레라에 전달한 직후 나포됐다면서, 당초 로젠호는 소말리아 남부지역에 전달할 식량 선적을 위해 몸바사로 다시 돌아가기로 돼 있었으나 바갈에서 나포됐고, 현재 현지에 정박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소말리아 정부당국도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 주재 소말리아 대사관의 모하메드 알리 누르 사무관은 25일 선박 나포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누르 씨는 이를 소말리아 내무장관과 총리에게 알렸고, 이시간 현재 정부는 푼틀랜드당국과 현지주민들과 함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타쿠 선박회사의 총책임자인  카림 쿠드라티 씨는 다른 회사들은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 출몰하는 해적들 때문에 운송을 기피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회사만이 소말리아로 갈 용의가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말했습니다.

쿠드라티 씨는 소속 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나포된 것은 최근 2년 사이에 이번이 네 번째라고 말하고, 그러나 위험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모타쿠사는 계속 소말리아에 식량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기구는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지난해 후반기 동안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일대와 남부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했던 이슬람 법정연대가  에티오피아 정부의 지원을 받은 임시정부에 의해 퇴각한 후 해적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제 해사기구의 대표는 지난 1월 미국의 소리와의 회견에서 해적들이 이슬람 법정연대 장악 하에 거의 소탕됐었지만 이제 다시 출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 군벌들과 휘하 민병대들이 해적질을 주수입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소말리아에서 해적 문제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는 지난 2005년 11월 말까지 최소한 28건의 해적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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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enyan ship hijacked by pirates off the coast of Somalia on Sunday remains anchored near a town in the semi-autonomous Puntland region.  The MV Rozen had just dropped off its 18-hundred-ton cargo of emergency food supplies in two northeastern ports and was heading back to its base in Mombasa, Kenya to pick up deliveries for Southern Somalia.  With the decline of Somalia’s Islamic Courts Union, an upsurge in piracy is expected to delay drought and flood relief shipments at a critical time.  UN World Food Program (WFP) spokeswoman Stephanie Savariaud says the kidnappings will force the agency to step up Somalia deliveries by land until officials better understand what is happening on the high seas.

“It’s going to be more difficult to have contractors that agree to go for these deliveries because this can have an impact on security conditions for them.  So this will definitely slow down delivery of food by sea and it is a crucial problem because Somalia doesn’t need to be cut off from food aid at the moment,” she said.

Resorting to more costly, less efficient land route deliveries through Kenya is one option the WFP is considering.  Spokeswoman Savariaud says that the top priority is to ensure the safe return of the ship and its crew of six Kenyans and six Sri Lankans.

“It has been a day since the ship has been hijacked and a priority at the moment is to do everything we can to make sure that we have contacted everybody to locate the boat and help to release it and to release the crew unharmed.  We are monitoring the situation, seeing how the security in the area is going on.  But at the moment, our priority is to make sure this ship is going to be released,” she said.

Two of the Rozen’s sister ships in the WFP-chartered fleet were hijacked in 2005, and the Rozen survived an unsuccessful ambush last year.  Savariaud says it’s difficult to know whether or not the latest hijacking was a premeditated attack on a familiar target.

“Nothing says it’s the same people who tried to take it.  It’s not in the same part of Somalia.  The last time, it was in the south.  This time, it’s in the north.  We don’t know if it’s the same people.  We don’t know if they were after the same boat,” she said.

A US Navy warship in the region is keeping watch on the situation from afar, since the MV Rozen is not in international waters.  Meanwhile, the WFP says it has also contacted officials of Somalia’s Transitional Government (TFG), authorities in Puntland, and with coalition forces  based in Djibouti to help track the int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