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수은중독을 이유로 임신중인 여성은 생선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 (NIH)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중 생선을 섭취할 경우 태아의 뇌 발달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환경청 (EPA)은 임신한 여성에게 생선 섭취를 1주일에 3백40 그램, 또는 12 온스 이하로 제한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권고량은 1주일에 생선을 두 번 정도 먹는 분량에 해당됩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의 이같은 경고는 전세계적으로 물고기들이 수은에 오염되는 가운데 수은이 인체에 들어가 중독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같은 해 하바드 대학교 연구팀은 북 대서양상의 페이로 제도에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이 임신중 생선이나 고래 고기, 고래 기름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 태아의 두뇌기능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정부 산하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새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한 여성이 생선 섭취를 제한할 경우 오히려 태아의 두뇌발달을 저해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립보건원 (NIH) 소속 정신병리학자이자 생화학자인 조셉 히베린 박사는 조사 결과 미국정부의 권고안이 의도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히베린 박사는 임신한 여성 1만2천명과 이들의 자녀의 신경계 발달을 추적한 영국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분석했습니다. 히베린 박사는 미국정부가 권고하는 것 처럼  임신중 1주일에 3백40 그램 이하의 생선만 섭취한 여성의 자녀는 그보다 많이 섭취한 여성의 자녀에 비해 지능이 낮았으며, 소근운동 기술도 떨어졌고 의사소통 능력이나 사회적 기술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히베린 박사는 임신중 해산물을 피하면 태아의 두뇌발달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영양소의 공급원을 멀리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즉 해산물을 먹지 않거나 그 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으면 일종의 영양결핍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히베린 박사는 최근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에 기고한 글에서 생선이 제공하는 주요 영양소인 오메가-3 지방산은 적절한 두뇌발달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대학교의 개리 마이어스 박사는 ‘랜싯’ 지에 실은 논평에서 어느 정도나 수은에 노출돼야 해가 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소아신경학자인 마이어스 박사는 인도양 서부 세이셸 섬에서 임신부와 생선섭취에 관한 연구를 별도로 실시했습니다. 세이셸 섬의 여성들은 1주일에 약 열두번 식사로 생선을 먹는 등  해산물 섭취를 많이 합니다. 또한 이들의 체내 수은 함유량은 미국 여성들에 비해 10배나 높습니다. 그러나 마이어스 박사는 이들 여성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은이 지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상관관계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마이어스 박사는 생선기름이 수은의 독성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지도 모른다며, 이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마이어스 박사는 임신한 여성의 생선섭취를 제한하는 미국 정부의 권고가 과연 현명한 것인지 의구심을 표명합니다.  미국 정부가 이같은 권고안을 발표한 뒤 미국인들의 생선섭취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어스 박사는 어린이 발달과 건강의 한 면 만을 봐선 안된다며, 전체를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생선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어린이들을 한 가지 위험에서 보호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반대로 오히려 더 많은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어스 박사는 최근 ‘랜싯’ 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라 미국 정부 당국은 생선 섭취가 가져다주는 위험과 혜택을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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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study finds that a U.S. government warning for pregnant women to limit fish consumption to avoid toxic levels of mercury is questionable advice. As we hear from VOA's David McAlary, the research shows that the government's maximum recommended weekly amount is insufficient for their babies' brain development.

In 2004, U.S. government food and environment regulators cautioned pregnant women not to eat more than 340 grams or 12 ounces of fish a week, the amount in two normal servings. The aim was to reduce their exposure to mercury, which contaminates fish worldwide.

A Harvard University study in the Faroe Islands in the North Atlantic that year had found that pregnant women who had consumed a lot of fish and whale meat and blubber bore children with irreversible damage to certain brain functions.

But new research from the government's own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ays the U.S. fish consumption advisory can also lead to poor fetal brain development.

"We find that the net effect of the advisory is exactly the opposite of its intended effect," said Joseph Hibbeln.

Joseph Hibbeln i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psychiatrist and biochemist. He evaluated the results of a British study that tracked the diets of 12,000 pregnant women and the neurological development of their babies. He found that children whose mothers ate less than 340 grams of fish each week, the recommended U.S. government limit, had lower intelligence, worse fine motor control, and poorer communication and social skills than children of mothers who ate more fish.

"If you avoid seafood, you are avoiding a critical dietary source of nutrients that are known to be important for the baby's developing brain," he said. "You create something of a nutritional deficiency if you don't eat seafood or you don't take supplements."

Hibbeln reports in the journal Lancet that the key nutrients fish supply are omega 3 fatty acids, which are essential for optimum brain development.

A commentary in the journal says no one knows how much mercury exposure is toxic. It was written by pediatric neurologist Gary Myers of the University of Rochester, New York, who has conducted his own study of fish consumption among pregnant women in the Seychelles Islands. They consume a lot of seafood - about 12 fish meals a week - and they had mercury levels about 10 times higher than American women. Yet Myers found no link between the metal and their children's cognitive test scores.

He thinks the oils in fish may protect against mercury's toxicity, and he is conducting research to test this notion.

In the meantime, he questions whether the U.S. government fish dietary guideline is wise, especially since surveys show that many Americans have reduced their seafood intake because of it.

"One can not look at just one aspect of child development and child health," said Gary Myers. "You have to look at the whole picture. When you protect children against one possible risk by limiting fish consumption, you may actually be causing more harm than good."

Myers says the Lancet study should be of great interest to government authorities pondering the risks and benefits of fish consum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