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의 나이지리아에서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사람의 피부 깊숙이 기생하는 기니벌레 퇴치를 위해 지속적인 운동을 벌여온 개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니벌레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이들 기생충의 미세한 알들이 들어있는 물을 마실 경우 감염됩니다. 나이지리아에서 기니벌레가 거의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카터 전대통령의 비영리 기구인 '카터센터' 는 이제 나이지리아에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또다른 수인성 질병인 혈액디스토마, 즉 주혈흡충병을 퇴치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백 킬로미터쯤 떨어진 '나사라와'는 만 5천명 가량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먼지 투성이의 작은   마을입니다.

최근 이 마을 주민들은 주혈흡충병 치료제를 지원받게된 데 흥분해 있는 것이 분명한 가운데 현지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북을 치고 춤을 추면서 흥겨운 잔치를 벌였습니다. 

주혈흡충병은 사람의 피부가 기생충을 옮기는 특정한 유형의 달팽이가 서식하는 물에 접촉되면 감염됩니다. 소모성질환인 주혈흡충병은 성장 장애와 학습 장애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곳 초등학교 뒤로 1백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서서히 흐르는 얕은 강은 '나사라와' 주민들의 주된 식수원입니다. 이 강은 아직까지도 나사라와 마을의 주된 명소로 남아있고 어린 남자 아이들이 수영을 즐기는가 하면 여성들은 이곳에서 빨래를 하기도 하고 어린 여자 아이들은 심지어 이 강에서 식수를 길어가기도 하는 등, '나사라와' 마을에서는 이 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집니다.

이 강은 또한 대부분 가난에 찌든 '나사라와' 마을 주민들의 건강 문제를 야기시키는 원인도 되고 있습니다. 카터 센터 아부자 지부의 에마누엘 미리 박사의 설명입니다. 

건조기에 수위가 점차 낮아져서 물이 괴어 썩기 시작하면 달팽이가 번성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미리 박사는 말합니다.  달팽이는  어린이의 오줌속에 피가 있을때 또  아이가 강물에서 수영하는 동안 소변을 보게될 때 번성하는데  알들은 이 소변을 섭취한 달팽이 속에서 40일 가량 살아있다가 마지막에 유충으로 나타나게된다는 것입니다. 미리 박사는 이 유충이 바로, 강물과 접촉한 사람들에게 문제를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유충은 단순히 인체 피부 깊숙이 침투하게 되며 일단 피부 속을 관통하면 방광이나 소장 또는 대장 속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리 박사는 혈액디스토마, 즉 주혈흡충병이 점차 만연되고 있어 시급한 관심을 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미리 박사는 카터센터가  '프라지퀜탈'로 알려진 특효약을 제조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해 시골지역과 빈곤한 지역사회가 이같은 치료제를 보다 잘 이용할 수 있기 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미리 박사는 '나사라와' 마을 학교 아이들 10명 가운데 6명이 주혈흡충병에 걸려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치료제로 사용중인  '프라지퀜탈' 은 어느 회사에서도 기증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합니다.  '프라지퀜탈' 은 가격이 비싼데다 기증하는 회사도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미리 박사는 따라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이번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면 이번 여행을 통해  '프라지퀜탈' 기금 조성 공급원을 찾을 수 있기 원하고 있다고 덧붙입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나이지리아의 기니벌레 퇴치 운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한때 세계에서 풍토병인 기니벌레가 가장 유행했던 나라였던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해 2006년의   기니벌레 감염 사례는 16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석유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 체제는 심각한 재원 부족 상태에 놓여 있어 외부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는 또한 질병 발병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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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U.S. President Jimmy Carter is known in Nigeria as the architect of a sustained campaign to rid the country of Guinea worm disease. Guinea worm is a water-borne worm infection that is contracted when people drink water containing the worm's tiny eggs. Gilbert da Costa reports that with Nigeria on the verge of conquering Guinea worm, Mr. Carter's organization, the Carter Center, is now focusing on eradicating schistosomiasis, another debilitating water-borne disease in Nigeria.

Nasarawa, a small, dusty community of about 15,000 residents, most of whom are farmers, is about 100 kilometers from the Nigerian capital, Abuja.
 
Thursday was a big day for this rural community as they converged at the local primary school grounds, amidst drumming and dancing.

The villagers were clearly enthusiastic to receive drug treatment for schistosomiasis. Schistosomiasis is a parasitic infection contracted when a person's skin comes in contact with water containing certain types of snails that carry the parasite. The debilitating disease leads to poor growth and impaired learning.
 
Some 100 meters behind the school is the village's main source of water, a shallow and slow moving river. The river remains a major attraction in Nasarawa and hosts a variety of activities, from young boys enjoying a swim, to women out washing and even young girls fetching drinking water.

It is also responsible for most of the impoverished village's health problems. Dr. Emmanuel Miri, of the Carter Center in Abuja, explains.

"During the dry season, the level of water is going [down]. When it begins to stagnate, into smaller, smaller portions that is when it is most ideal for the snail to thrive," he said.  "The snail thrives when a child has blood in his urine and urinates in the water as they are bathing, the eggs in that urine is taken by the snail. It remains in the urine for about 40 days and at the end of which a worm emerges. That worm is the one that causes the problem anybody passing through that water; it will just penetrate through the skin. And once it penetrates the skin, it goes into the bladder or intestines."

Dr. Miri says schistosomiasis has become endemic and requires urgent attention. He says the Carter Center hopes to raise funds to make the miracle drug, known as praziquental, more accessible in the rural and impoverished community.

"Every 10 child[ren] you pick from this school, six of them have the disease," he added.  "The drug we are using for the treatment, praziquental, is not donated by any company. Praziquental is expensive and there are no donors. And we are hoping that after this clip [Africa tour], he [Mr. Carter] will be able to use it to source for funding for this drug."

Former U.S. President Jimmy Carter has long campaigned for the eradication of Guinea worm in Nigeria. Once the most endemic Guinea worm country in the world, Nigeria reported only 16 cases in 2006.  Speaking in the Nigerian capital, Abuja, the delighted former president announced Nigeria is expected to end transmission in 2007.

"The first disease that we tackled in Nigeria was Guinea worm," said Mr. Carter.  "At that time, more than 650,000 people suffered this terrible disease of Guinea worm and last year, with the inspired leadership of your health minister and others, we only found 16 cases in the whole country. And my prediction is that next year, you will see the last case of Guinea worm in Nigeria."

Despite surging oil revenues, Nigeria's health system is critically underfunded and relies heavily on external support.
 
Nigeria, Africa's most populous country, also has one of the highest burdens of 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