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 핵 6자회담에서의 합의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합의가 북한 정권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오히려 보상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북 핵 6자회담에서 이뤄진 극적인 합의는 그동안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어온 부시 행정부의 쾌거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이번 성과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는 북한 핵 계획의 궁극적 해체를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13일 서면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미국측 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노고를 치하하고, 6자회담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최고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북한이 앞으로 60일 내에 영변의 원자로를 폐쇄하고, 그  대가로 중유 50만t에 상당하는 지원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북한은 이후 원자로 불능화와 함께 모든 핵 활동을 공개하면 중유 1백만t이나  이에 상당하는 지원을 받게 됩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의 핵실험으로 인해 가해졌던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도 완화 또는 해제될 전망입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러시아, 일본, 한국, 중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은 모두 북한의 합의내용 이행에 대해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번 타결은 어렵지만 인내심과 창의적인 자세를 갖고 외교에 임한 결과”라며 특히 ‘다자간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모든 당사국들이 이번 합의의 이해관계와 함께 이행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합의의 완전한 이행은 6자회담 당사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에 매우 중대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하지만 이번 합의가 북 핵 문제 해결의 첫 단계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역시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분명다”며 “하지만 이번 합의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매우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미 일부에서는 미국의 지원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핵의 궁극적 해체가 다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에 경제적 혜택을 주는 것은 옳지 않고, 또 이란 등 다른 핵 개발 국가에도 국제사회의 약점을 드러내는 부정적 신호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라이스 장관은 이번 합의가 1994년의 제네바 합의보다 진일보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미국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체결된 제네바 합의가 북한의 부정행위로 말미암아 무위로 돌아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은 앞으로 60일 내에 영변 핵 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해야 하며, 이는 핵 시설을 포기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국제원자력기구가 필요한 모든 감시와 확인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또 핵 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행위를 포함한 모든 핵 계획에 관해서도 논의하고, 결국은 이들 역시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미국의 북한에 대한 모든 제재를 끝내고 궁극적으로 양국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60일 간 합의문 이행에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면 6자회담 당사국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담이 성사되면 라이스 장관이 북한측 장관급 인사와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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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Bush has welcomed Tuesday's agreement at the six-party talks in Beijing as a "first step" toward a nuclear weapons-free Korean peninsula. Administration officials, meanwhile are defending the agreement against criticism that it rewards bad behavior by North Korea.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The Beijing agreement would appear to be a major victory for a Bush administration foreign policy team battered by problems in Iraq and elsewhere. But officials from the President on down are taking a cautious approach to the deal, saying it represents only a first step toward ending a North Korean nuclear program that produced a weapons test four months ago.

In a written statement, President Bush congratulated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and chief U.S. negotiator Christopher Hill, and called the six party talks the "best opportunity" to address the problem of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through diplomacy.

The deal commits North Korea to shut down its main nuclear reactor at Yongbyon within 60 days in return for initial aid equal to 50-thousand tons of heavy fuel oil. For disabling the reactor and disclosing all nuclear activities, Pyongyang would get almost one million tons of additional oil or in-kind aid, while also securing an end to international sanctions.

Secretary Rice met reporters to hail the agreement and to stress that United States' partners in the talks - Russia, Japan, South Korea and host China - all have a stake in seeing that Pyongyang fulfills its commitments:

///Rice/// "This breakthrough step was the result of patient, creative and tough diplomacy. This is a multilateral agreement. All of the major players in the region now share a stake in its outcome, as well as a demand for results and accountability. All six parties are the guarantors of this agreement, and there is great interest in the rest of the region to see that it is fully implemented."

Provision of fuel oil and other elements of the deal will require U.S. congressional approval, and there is already criticism that it rewards North Korea for producing nuclear weapons. Former U.S. ambassador to the United Nations John Bolton, who is now a conservative commentator, told a House hearing the deal tells would-be proliferator countries that if they hold out long enough and wear down State Department negotiators, they will be rewarded:

///Bolton/// "It allows the North Koreans to gain substantial economic benefit with a minimal commitment on their part, not even dealing with the full threat of their nuclear weapons program. And I think the second aspect is that it sends a terrible signal to other would-be proliferators, and is an indication of weakness on the administration's part - precisely when we need to be looking, I should stop saying we, when the administration needs to look strong on Iran and in Iraq."

Rice defended the agreement as a major advance over the nuclear freeze accord the Clinton administration negotiated with Pyongyang in 1994, but which later collapsed amid U.S. charges of North Korean cheating. She said not only are North Korea's neighbors part of the agreement this time, but that it quickly goes beyond a freeze to commit Pyongyang to verifiably and irreversibly end its nuclear program:

///Rice/// "In the next 60 days, we expect North Korea to shut down and seal the Yongbyon nuclear facility for the purpose of abandonment. The I.A.E.A. will return to the country to conduct all necessary monitoring and verification. The D.P.R.K. (Eds: North Korea) will also discuss a list of all programs including the plutonium extracted from fuel rods. These programs will also be abandoned."

The deal holds out the prospect of an end to all U.S.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including its listing as a state sponsor of terrorism, and eventual normalization of relations. Rice said if there is sufficient progress in implementing the accord, the six parties will convene after 60 days for a ministerial level review, which would provide for her first meeting ever with her North Korean counterp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