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관계자들과 인권운동가들, 그리고 민간 전문가들이 지난 8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모여 인신매매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인신매매 산업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성매매 보다는 더욱 만연해 있는 강제노동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수십만명이 매년 인신매매범들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인신매매는 국가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도 아직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 (Human Rights Watch)’ 대표단은 지난  8일 워싱턴에서 인신매매 관련 일일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대표단은 인도네시아와 버마, 라오스와 같은 빈곤국들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처럼 좀 더 잘사는 국가들로 불법이주하는 아시아계 여성들의 실태를 설명하는 사진발표회로 토론회를 시작했습니다. 직업상 이같은 여성들과 자주 접촉하는 니샤 바리아 (Nisha Varia) 씨는 많은 불법이주 여성들이 자신들의 직장에 갇혀 산다고 말했습니다. 긴 근무시간이나 강제구금, 심지어 신체적 또는 성적학대 등 근무환경에 대해 불평하면 고용주들이 이들을 추방시킬 것이라고 협박하기 때문입니다. 바리아 씨는 사진설명회를 통해 자신이 도우려고 노력한 일부 불법이주 여성들을 소개했습니다.

바리아 씨는 일부 여성들은 굉장히 불안해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여성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화장실을 자주 드나들면서 계속 구토했습니다. 바리아 씨는 여성들에게 전화상담 번호와 인도네시아 대사관, 그리고 학대받는 이주노동자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들의 전화번호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쪽지를 건네받는 것도 불안해 했습니다. 바리아 씨는 강제노동자들은 더욱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신매매가 존재하지 않는 국가의 한 예로 미국을 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의 인신매매 퇴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미 대륙에도 인신매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활발한 취업시장 때문입니다. 바리아 씨는 불법 여성이주자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싶다고 자신에게 토로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웹사이트인 ‘휴먼 트래피킹 닷오르그 (Human Trafficking.org)’의 앤드리아 베르톤 (Andrea Bertone) 대표도 아시아의 인신매매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베르톤 대표는 이주노동자들은 흔히 이류시민들로 간주된다면서, 이는 최근 태국의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도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베로톤 대표는 응답자들 가운데 절반 가량은 이주자들이 태국 근로자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고용주들은 이주자들이 표현의 자유나 노조를 결성할 수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베르톤 대표는 이같은 연구조사는 노동착취가 왜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문호를 열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노동부의 존 피츠패트릭 (John Fitzpatrick)씨는 이 문제와 관련해 노동부와 이민국 등 연방정부 기관들의 공동 노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낙관하지는 않았습니다.

피츠패트릭 씨는 노동부는 이민국과 연방수사국 FBI 요원들과 인신매매가 특히 만연한 산업들을 파악하기 위한 공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츠패츠릭 씨는 관련기관들 사이에 다각적인 노력이 오랫동안 진행돼 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인권운동가들은 인신매매의 해결책으로 이주자들을 위한 보호법률 개선과 빈곤국들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습니다. 유엔은 7년 전 특히 여성과 어린이 인신매매 관련 의정서를 포함한 조직범죄에 대한 새로운 협약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끝)

 


 

Activists, U.S. government representatives and scholars gathered in Washington Thursday to discuss human trafficking, not sex-trafficking, which is the most talked-about aspect of the industry, but the more prevalent one: forced labor. The United States says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around the world are victimized by human traffickers each year. It is more common in some nations than others, but panelists said not even the United States has conquered the problem. VOA's Marissa Melton reports.

A representative for the group Human Rights Watch opened the one-day conference with a narrated slide show explaining the plight of Asian women who migrate illegally from poor nations such as Indonesia, Burma, and Laos to wealthier nations like Thailand and Malaysia to find work.

Nisha Varia, whose job puts her in contact with these women, said many get trapped in their jobs because their employers threaten to deport them if they complain about the conditions, such as long hours, forced confinement, and even physical or sexual abuse. The soundtrack to the slide show features Varia's voice, describing some of the women she has tried to help.

 

"Some of them were very very nervous. There was one woman who kept going to the bathroom to vomit because she was so nervous. We were giving them phone numbers for hotlines, for the Indonesian embassy, for nonprofit groups that support migrant workers who are abused, and she was nervous even to take a small piece of paper that had a phone number on it," she said.

Varia said forced laborers need more protection. She said she wished she could use the United States as an example of a place where human trafficking doesn't exist. But despite increased efforts by the Bush administration to fight the problem, it still exists in north America -- partly because of the healthy job market in the United States.

Varia told her audience that the women tell her over and over that they just want to be treated like a human being, like everyone else.

Andrea Bertone, director of the U.S.-funded HumanTrafficking.org, also concentrates on human trafficking in Asia. She said migrant workers are often viewed as second-class citizens, as evidenced by a recent poll of employers in Thailand. "About half of them do not believe that migrants should have the same rights as Thai workers. They don't believe that they should have freedom of expression, they don't believe they should be able to form unions. This kind of research, I think, starts to open windows for us to understand why there is labor exploitation," she said.

John Fitzpatrick of the U.S. Department of Labor described some efforts federal agencies, including his own and the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 agency, are making to cooperate on the issue. But he did not paint an entirely rosy picture.

"We're working with both ICE and the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we've held joint training sessions with their agents and our agents trying to figure out the industries that have a preponderance of these trafficking violations. We have a multi-pronged effort, it's been underway for a while, but we have a long ways to go," he said.

The activists on the panels suggested solutions such as better worker protection laws and job creation in poor countries where the workers migrate from. Seven years ago,the United Nations adopted a new treaty against organized crime that included a protocol aimed at human trafficking, particularly women and child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