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에서 원정출산하러 몰려오는 임신부 수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조치들이 홍콩 병원들을 가득 메우고 있는 중국 본토출신  임신부들을 사전에 가로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이번 달 부터   홍콩으로 원정오는 만삭의 임신부들은 홍콩 병원에 예약이 돼있음을 증명하지  못하면 중국 본토로  되돌려 보내집니다. 또한, 새로운 규정에 따라 홍콩 병원들은 원정온 본토인들에게 출산비용으로 지금의 약 두배 수준인 5천 달러 가량을 부과합니다.

홍콩에서는 지난 해 1월 부터 10월 까지 2만 577명의 본토 출신  신생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에 태어난 전체 신생아수의 39% 이상을 차지합니다. 홍콩 정부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본토 원정출산아들이 많게는 20% 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은 다소 잔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홍콩 당국은 최근 몇 년 들어 홍콩에서 출산하는 본토인들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합니다. 홍콩 여성들은 병실 침대를 확보하고 간호를 받기 위해 중국 본토인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본토 출신의 산모들은 재정상의 문제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많은 산모들은 병원비를 내지않은 채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콩의 의료서비스 제도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 5년간 비거주자들이 내지 않은 병원비는 4천만 달러가 넘었고  이중 70% 이상은 중국 본토인들의 몫이라고 말합니다.

출산을 앞둔 엘라 라오 (Ella Lau)씨는 이런 실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결성한 한 임신부 단체의 대변인입니다. 라오씨는 홍콩 당국의 새로운 조치들이 앞으로 산부인과 병동에서 산모들의 만원사태를 경감시키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라오씨는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에서 원정오는 임신부들이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가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라오씨는 새 정책을 환영한다면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합니다.

중국 본토 임신부들 가운데는 홍콩의  앞선  의료시설 혜택을 받기 위해 원정출산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이가 홍콩 영주권을 갖기 원하고 있습니다. 홍콩은 과거에 영국의 식민지였다 지난 1997년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홍콩은 중국 본토 도시들보다 훨씬 더 잘 살고 발달돼있습니다. 홍콩 헌법인 기본법에 따라 홍콩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은 자동적으로 영주권을  부여받습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홍콩의 입경심사 관리들은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입경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됩니다. 홍콩 ‘입경 관리들의 연합 (Immigration Service Officers Association)’의

리혹림 (Lee Hok-Lim) 의장은 법 집행과 임신부들의 안전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리 의장은 대부분의 경우 본토 출신의 임신부들을 융통성 있게 다뤄야 하는데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리 의장은 홍콩 정부는 무력 사용을 피하라고 촉구하지만 임신부들이 스스로를 또는 입경심사 관리들을 해치는 등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면 신체 접촉은 불가피한 것 같다고 지적합니다.

홍콩의 일부 의원들은 당국의 새로운 조치들의 효력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냅니다.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본토인들의 홍콩 원정출산을 전문으로 돕는 여행사들이 갈수록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이른바 원정출산 여행사들은 인터넷 웹사이트에 광고를 내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교통과 숙박, 병원 예약, 서류 작성을 포함한 10일간의 패키지 투어에 1천 800 달러에서 2천200 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병원비는 포함돼지 않습니다.

이런 여행사들은 기자들에게  말하기를 거부했지만 기자 한 명이 임신부로 위장하자 자신들의 서비스는 합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스 호라는 이름을 댄 한 여성은 홍콩과 인근의 중국 본토 도시인 광저우와 심천에 사무소를 둔 한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호씨는 중국 여성들은 처음에는 홍콩에 진료만 받으러 온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사들은 이런 고객들은 이후 임시 36주쯤 돼서 홍콩에 다시 들어온다고 말합니다.

중국 본토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는 여행 허가가 일주일 동안 밖에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임신부들은 출산을 불과 며칠 안남겨놓은 시점에 홍콩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행사의 여성 직원들에 따르면 임신부들은 국경 검문소에서 차에서 내릴 필요도 없이 운전기사가  심사 절차를 밟을 때 까지 기다리기만 하면됩니다.

여행사들은 새 규정이 사업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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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ng Kong government has imposed new rules to cut the number of mainland Chinese women entering the city to give birth. However, there are doubts that the new measures will keep the flow of pregnant mainlanders from overburdening city hospitals. VOA's Heda Bayron has this report, prepared by Juliet Ye in Hong Kong.

Starting this month, mainland Chinese women in advanced stages of pregnancy will be turned away at the Hong Kong border unless they have confirmed appointments at a hospital in the city.

Under the new rules, Hong Kong hospitals will also charge mainlanders nearly $5,000 to deliver their babies here, double the current fee.

In the first 10 months of 2006, a total of 20,577 babies were born here to mainland women - more than 39 percent of all births during that period. The government estimates the new rules will cut mainland births here by up to 20 percent.

The new policy may sound cruel, but the government says it is necessary because the number of mainland women giving birth in Hong Kong has risen rapidly in recent years. Hong Kong women complain that they have to compete with mainlanders for hospital beds and nursing care.

Mainland mothers are also causing financial problems. Many leave without paying hospital fees, straining the territory's overburdened health care system. The government says unpaid fees by non-residents exceeded $40 million in the past five years, and more than 70 percent of that was owed by mainlanders.

Ella Lau, a mother-to-be, is spokeswoman for a group of pregnant women formed to bring the situation to public attention. She says she thinks the new measures will reduce crowding in maternity wards.

"With the new rules coming into effect, the government will be able to stop the number of mainland mothers from coming across the border checkpoints," she explained. "We welcome the policy and believe the new measures will be effective."

While some mainland women seek Hong Kong's more advanced medical care, most want to deliver here so their babies will have Hong Kong residency.

The former British colony, which reverted to Chinese rule in 1997, is far wealthier and more advanced than most mainland cities. Under Hong Kong's mini-constitution, anyone born here automatically receives permanent residence.

The group Human Rights Monitor says some mainlanders also come here to have a second baby, which is forbidden to city dwellers under China's one-child policy of population control.

Under the new rules, immigration officers at the borders will make the final decision on granting entry, with the help of health care personnel. But Lee Hok-lim, chairman of the Immigration Service Officers Association, says it will not be easy to maintain a balance between law enforcement and the safety of pregnant women.

"Most of the time, we have to deal with mainland pregnant women with flexibility," Lee said. "I believe we are facing a lack of personnel. The government urges us to avoid using force, but if the pregnant women react irrationally by hurting themselves or my colleagues during the examination, I think physical contact is inevitable."

Some lawmakers doubt the effectiveness of the government's measures, in part because of the growing popularity of travel agencies on both sides of the border that specialize in helping mainland women come to Hong Kong to give birth.

Several so-called birth tour agencies have Internet sites advertising their services.

The agencies charge from $1,800 to $2,200 for a 10-day package including transportation, accommodation, arranging hospital services and help with paperwork. Hospital fees are not included.

Employees of two birth tour agencies declined to speak to journalists, but when a reporter posed as a pregnant woman, they said their services are legal.

A woman who gave her name as Miss Ho works for an agency that has offices in Hong Kong and in the nearby mainland cities of Guangzhou and Shenzhen. She says the women originally come to Hong Kong only for an examination.

"Once a contract has been signed by the client and the company, my colleague in Hong Kong will accompany the client to Hong Kong for a pre-natal check," she explained. "After that, the client will stay in Shenzhen or Guangzhou."

The agencies say their clients re-enter Hong Kong 36 weeks into their pregnancies, only days before they are ready to deliver, because most travel permits for mainland visitors are limited to seven days.

Women working in these agencies say their clients do not even have to get out of the car at the border checkpoints: the driver takes care of the immigration formalities while the women wait.

Legislator Kwok Ka-ki, who represents the medical profession, says mainlanders will be able to get around the restrictions.

"It will be not difficult for them if they want to come to Hong Kong at an early stage of pregnancy. They can stay and hide until the very last day," Kwok said.

The agencies say they are confident the new rules will not affect their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