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에 대한 미국 내 반대여론이 갈수록 커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또 수만 명의 시위자들이 반전집회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반전운동가들 가운데는 특히 현재 이라크에 주둔해 있는 군인 가족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군 가족들의 반전운동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을 귀환시키라는 구호와 미군을 지원하라는 구호를 함께 외쳐대는 프랜 미들버그 (Fran Middleberg)씨는 열성적인 평화운동가는 아닙니다. 미들버그 씨의 아들은 이라크에 주둔했던 병사입니다.

미들버그 씨는 군의 필요성과 국가를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전에 이라크에서 나오는 절박한 위협은 없었다고

지적합니다. 미들버그 씨는 자신의 아들이 위험에 처해질 상황이라면 최소한 절박한 위협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프랜 미들버그 씨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군인 가족들 가운데 한 명으로 ‘반전 군인 가족’이란 단체의 회원입니다. 이 단체에는 3천2백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이라크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습니다.

이 단체의 공동설립자인 낸시 레신 (Nancy Lessin)씨는 처음부터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으로 인해 지난 30일 현재 3천 67명의 미국인들과, 어린이와 남녀를 포함해 수십만 명의 이라크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레신 씨는 미군이 이라크에 계속 주둔함으로써 거짓으로 시작된 전쟁에 불을 붙이는 것 같다면서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은 전쟁을 중단하는 방법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반전운동가들은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중단하고, 미군을 즉각 철수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백여만 명의 회원을 둔 ‘해외참전 향군회(Veterans of Foreign Wars)’의 마이크 와이송 (Mike Wysong) 대표는 미군 가족들은 여전히 이라크 전쟁과 부시 대통령의 군사정책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반전시위는 미군 병력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와이송 대표는 반전시위는 현장에 나가 있는 미군 병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며, 병사들은 자신들이 수행하는 임무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반전시위는 분명히 미군 병력의 사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반전운동가인 프랜 미들버그 씨는 이라크 전쟁에 단 10센트도 투입하지 말고 전쟁을 하루도 더 끌지 말라고 외칩니다. 반면, 전쟁 지지자들은 미군 병력을 지원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에 반대하는 군인 가족들은 병사들을 귀환시키는 것이 이들을 지원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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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Opposition to the war in Iraq continues to grow in the United States. A recent survey by the Los Angeles Times (newspaper) says 70 percent of Americans now disapprove of the way President Bush is handling the war. And anti-war rallies around the country are attracting tens of thousands of protesters. Those speaking out against the war include the families of some U.S. troops serving in Iraq. VOA's Brian Padden reports on the anti-war movement within the military community.

TEXT:

FRAN MIDDLEBERG:
"Bring them home now! Support our troops!"

NARRATOR:
Fran Middleberg is a reluctant peace activist. Her son has served in Iraq with the U.S. military.
`
FRAN MIDDLEBERG:
"I understand the necessity of a military. I understand defending our nation. But there was no imminent threat [from Iraq before 2003]. And if my son's going to be put in harm's way, then there has to be an imminent threat."

NARRATOR:
Fran Middleberg is one of a growing number of military families that are speaking out against the war. She is part of an anti-war group called Military Families Speak Out. Nancy Lessin co-founded the group, which now has more than three thousand, two hundred members. Many of these families have lost loved ones in Iraq.

NANCY LESSIN:
"And as of today we have three thousand and sixty seven of our loved ones who have been killed in a war that should never have happened, and hundreds of thousands of Iraq children, women and men who have died in this war. And what we think is that the continuing military occupation -- a war based on lies -- is what is breeding the fire and the fuel. And what we need to do is to stop that. It's the only way to put things right."

NARRATOR:
These anti-war activists are calling for an end to the Iraqi occupation and the immediate withdrawal of U.S. troops. But Mike Wysong, who represents over two million members of the group Veterans of Foreign Wars, says the U.S. military community still overwhelmingly supports the war and President Bush's military policies. He says anti-war protests are harming the troops.

MIKE WYSONG:
"I think it hurts the troops in the field. It hurts their morale, [and] they don't have confidence in the mission they are performing. And it's certainly ... detrimental to the morale of our troops."

FRAN MIDDLEBERG:
"Not one more dime! Not one more day!"

NARRATOR:
Supporting the troops has been the rallying cry for war supporters. But military families who have anti-war views say the best way to support the troops is to bring them home.

BRIAN PADDEN, VO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