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 거리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대형 모자이크 벽화를 건립하면서 엄동설한에 어린이들까지 동원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판은31일 평양시 만경대구역 광복거리와 락랑구역 통일거리에 대형벽화가 건립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사망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까지 벽화를 완공할 계획이며, 열흘 간 2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등 공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이 벽화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얼굴과 선전문구 등을 넣을 예정입니다.

`조선신보’는 이 벽화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았으나, ‘태양의 미소를 지으시는 주석님’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등 북한에 우상화와 신격화를 위한 또 하나의 선전물이 건립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지시로 5~6년 전부터 모자이크 벽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존의 동상들과 함께 김일성 부자를 우상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