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초 취임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순방기간 중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관련국들의 협조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입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

반기문 총장의 첫 방문지는 오랜 내전 끝에 최근 유엔의 지원 아래 총선을 실시한 콩고민주공화국입니다. 반기문 총장의 대변인인 이브스 소로코비 씨는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신임 반 총장에게 소중한 현장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소로코비 대변인은 반 총장이 과거에는 한국의 외교관으로서 아프리카를 방문했지만 지금은 유엔의 수장자격으로 현지를 찾는 것이라면서, 이번 여행은 현지상황을 점검하고 유엔 관계자들의 활동을 직접 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소로코비 대변인은 콩고는 유엔의 활동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덧붙입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자선단체인 옥스팜의 킨샤사 주재 정책 조정관인 에바 마리 스메츠 씨는 콩고 내 유엔 평화유지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 세계 최대 규모로 남기 바란다고 말합니다.

스메츠 씨는 현재 콩고에서는 민간인들의 안전, 특히 보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상적으로는 더 많은 유엔 평화유지군 병력이 파견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메츠 씨는 그러나 아프리카 다른 지역의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필요를 감안할 때, 이는 분명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런 가운데 차드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다프푸르 분쟁지역에서 가까운 수단을 분리하는 국경지역에서는 새로운 유엔 평화유지 활동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 지역에 대한 1차 점검결과 평화유지 활동을 펴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무장세력들과 반군들에 의한 전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로코비 유엔 대변인은 이 지역에의 평화유지 인력 파견은 여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소로코비 대변인은 유엔 평화유지 활동은 군사작전이기 때문에 자위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그동안 더 위험한 상황에서도 활동이 전개돼 왔다고 말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수십여만명의 난민이 국경을 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수단을 떠나온 사람들입니다. 소로코비 씨는 이들 난민을 돕는 구호요원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소로코비 대변인은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여건은 필요한 군사적 보호 장치가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당연하지만 유엔이 평화유지 활동을 통해 이 지역에서의 인도적 지원활동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평화유지 활동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소로코비 대변인은 인도주의 활동을 벌이는 사람들은 평화유지 요원들로 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프리카 순방 중 에티오피아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반 총장은 이 회의에서 수단 다르푸르 지역에 아프리카와 유엔 연합병력을 파견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연합은 주로 감시활동에 치중해온 현재의 평화유지 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유엔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의 일부 관리들은 이 지역에서의 경제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이 평화유지 활동 강화에 크게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영문)

Ban Ki-Moon is making his first trip to Africa as U.N. Secretary General, with many peacekeeping demands. VOA's Nico Colombant reports from our West and Central Africa in Dakar.

**********

Mr. Ban's first stop is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where post-war elections were recently held with help from the United Nations. The secretary-general's spokesman, Yves Sorokobi, tells VOA, the trip will give the new secretary-general valuable field experience.

"Of course, he has been there in his previous career as Korean diplomat, but now he is going as head of the United Nations. So it is a stop to get acquainted with the realities in the field and see how people are working to help in those countries. The Congo of course is our biggest operation."

Eva Marie Smets is the policy and advocacy coordinator in Kinshasa of the British-based charity group Oxfam. She says she hopes the U.N. peacekeeping mission in the Congo will remain the world's largest.

"Some of the security and especially the protection for the civilian population has not yet been fully solved in the moment. So, ideally, there could be more troops but considering other peacekeeping demands in Africa, that is obviously always difficult."

One region where new U.N. peacekeepers are being sought is the border area separating Chad, the Central African Republic and Sudan, near Sudan's warring Darfur conflict.

An initial U.N. technical mission concluded it was too dangerous for peacekeepers to be sent there, because of a surge in fighting by rebels and militias in those countries. But U.N. Secretariat spokesman Sorokobi says it is still possible.

"U.N. peacekeepers are military operations. They are fully empowered with the mandate of self-defense. They have deployed in situations that were more volatile than what we have in those regions."

Hundreds of thousands of refugees in the region have spilled across borders, mostly from Sudan. Sorokobi says aid workers need help to support them.

"The conditions for humanitarians of course are different because they do not have the military protection that they may need. Part of the reasons that we are considering deploying in those regions is because that would also help the humanitarians in delivering assistance because they would then have protection from our people in performing their duties."

Secretary-General Ban will also be attending next week's African Union summit in Ethiopia, where he is expected to discuss a hybrid African and United Nations force for the Darfur region itself.

The African body has proposed boosting its existing peacekeepers, who have acted more as monitors, but says it needs U.N. funding.

Some African officials have suggested China as a major contributor for an expanded force, to coincide with its growing economic role on the contin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