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미국 시민의 외국어 구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지난 25일 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 관해 증언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 측면에서 외국어 구사력은 매우 중대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 의회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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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의 대니얼 아카카 민주당 상원의원은 상원 안보·정무 소위에서 외국어 구사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카카 의원은 “외국어 구사력이 국가 안보를 굳건히 하는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법집행 요원이나 정보 요원, 과학자, 군인이 해외 정보를 이해하거나 외국인과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는 임무 수행과 국가 안녕 유지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안보·정무 소위 위원장이기도 한 아카카 의원은 외국어 구사력이 경제적인 중요성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카카 의원은 “오늘날 많은 미국인들의 기본적 경제와 직업 활동은 외국어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며 “국제화가 증가하며 이제 미국인들도 더 이상 국내 시장에 있는 직업만을 놓고 경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경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은 바로 외국어 구사력이라는 것입니다. 전세계 적으로 외국어 교육을 강조하는 분위기지만 미국은 이에 뒤져있다는 것도 아카카 의원의 지적입니다. 아카카 의원이 제시한 2000년 인구 통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주민의 56%가 외국어를 하는데 비해 미국인 중 외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9.8%애 불과합니다.

아카카 의원은 최신 자료로 이라크정책검토위원회의 보고서도 인용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바그다드에 근무하는 미국 대사관 직원 1000명중 아랍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은 33명 뿐이었으며, 이 중 아랍어 능통자는 6명에 불과했습니다.

오하이오 주의 조지 보이노빅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라크 주둔 미군과 외교부 직원들의 아랍어 구사 능력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보이노빅 의원은 “미군과 외교부 직원들이 아랍인들과 아랍어을 사용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었다면, 이라크인들의 지지를 얻는 데 더욱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날 청문회에 나온 행정부 관리들은 미국 정부가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마이클 도밍게즈 인력담당 차관보도 이 날 국방부의 노력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도밍게즈 차관보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군과 군무원들의 외국어 능력 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어 구사자에 대해서는 특별 수당을 지급해서 외국어를 배우고 또 유지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도밍게즈 차관보는 이어서 군인들의 배치에 앞서 기본적인 언어 교육을 실시하며, 군교육기관의 언어 과목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랍어 구사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도밍게즈 차관보는 “아랍 지역에서 추방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곧바로 배치 가능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며 “2년간 배치된다는 계약을 맺은 뒤 실제 전장에서 순찰 요원들과 함께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폭 넓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입니다. 정보 기관들도 외국어 구사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두배로 늘렸습니다. 에버렛 조던 씨는 국립 가상통역센터인 NVTC 소장입니다. NVTC는 2003년에 세워졌으며, 정보기관들에게 해외 정보의 신속하고 정확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NVTC에서는 현재 전세계 60여개 언어를 처리합니다.

조던 소장은 “ 테러와의 전쟁에서 쓰일 것이라고 막연히 추측하는 언어와 실제 통역이 필요한 언어는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미국에 해를 입히려는 테러분자들은 필요에 따라 전세계 어떤 언어라도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조던 씨는 “따라서 기관이 필요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언어 능력과 지식을 갖춘 사람을 찾는 것이 주요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조던 씨는 능숙한 번역 인력을 확보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이 시민권자여야 한다는 FBI의 규정에 대해서는 당혹감을 나타냈습니다.

조던 소장은 “센터 운영의 장애물 중 하나는 미국 시민권자밖에 고용할 수 없는 점”이라면서 “일부 문서들은 이미 일반에 공개된 내용이고, 집에서도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외국인 중에도 우리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20-30만 명의 추가 인력풀이 있음에도 시민권자격 요건이라는 걸림돌 때문에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조던 소장의 지적입니다. 조던 소장은 물론 이들의 언어 능력 외에 신원 조회도 해야겠지만, 일단 이들을 채용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NVTC는 이들 언어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일반 문서 번역을 의뢰하는 방법으로 학생 채용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번역물은 교수의 채점을 거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점을 인정받고 NVTC 입장에서도 채용 가능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마가렛 스펠링스 교육장관의 차석 보좌관인 홀리 카즈믹 씨는 이 날 미국 대학 내 외국어 훈련 과정 홍보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영문)

The U.S. government is expanding efforts to increase foreign language proficiency among American citizens. Bush administration officials Thursday testified about such efforts before a Senate panel, where lawmakers said foreign language proficiency is critical to U.S. national security and economic security. VOA's Deborah Tate reports from Capitol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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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tor Daniel Akaka, a Hawaii Democrat, underscored the importance of foreign language proficiency at a Senate Homeland Security and Governmental Affairs subcommittee hearing.

"We know that proficiency in other languages is critical to ensuring our national security. The inability of law enforcement officers, intelligence officers, scientists, and military personnel to interpret information from foreign sources as well as interact with foreign nationals, presents a threat to their mission and to the well-being of our nation."

Akaka, who chairs the senate subcommittee, said foreign language proficiency also has economic implications:

"Basic economic and career security of many Americans is now tied to foreign language capability. Increased globalization allows Americans to compete for jobs in a marketplace that is no longer confined to the boundaries of the United States. One basic skill required to thrive in this new economic environment is fluency in foreign languages."

Akaka noted that the United States lags behind much of the world with respect to emphasizing foreign language education. He cited statistics from the 2000 census, which said only nine-point-three percent of Americans speak a foreign language, compared to 56 percent of citizens in the European Union.

He also cited a more recent document - the report from the Iraq Study Group, which found that of the one-thousand embassy employees in Baghdad, only 33 speak Arabic, and of those, only six are fluent. He called it alarming five years after the September 11, 2001 terrorist attacks on the United States that language proficiency is still not what it should be.

Members of the Bush administration appeared before the committee to explain what the U.S. government is doing to improve foreign language proficiency.

Michael Dominguez, Assistant Air Force Secretary for manpower and reserve affairs, testified about efforts at the Department of Defense:

"For the first time, we are conducting an assessment of language proficiency of our military and civilian personnel, and we have increased our payment for maintaining those language skills to encourage identification, sustainment and development of those languages."

Dominguez said the Defense Department is providing basic instruction to U.S. forces before their deployment, and that military academies are expanding their language programs. He highlighted one program that seeks to attract native Arabic speakers:

"The expatriots from Arab world that we are recruiting bring into the individual ready reserve with a prior agreement that they will be mobilized for two years and sent into the combat theater to work with our maneuver forces right there. That has been a wildly successful program."

The intelligence community is also redoubling efforts to expand foreign language proficiency.

Everette Jordan is director of the National Virtual Translation Center, or N.V.T.C., which was established in 2003 for the purpose of providing timely and accurate translations of foreign intelligence for the intelligence community. He said his center deals with some 60 languages:

"The type of language needs that there are do not so much conform to what we consider to be global war on terrorism languages. People who may tend to do harm to this country will speak any language they feel like speaking to anyone else. It is up to us to find people with those language skills at the right depth of knowledge to provide the service back to our client."

Although Jordan said his center has had success in recruiting skilled translators, he did express frustration with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rules that require translators to be U.S. citizens.

"One of the hindrances to us is the U.S. citizenship requirement in that we are required to only hire U.S. citizens. Some of the people who could provide services to us may not be U.S. citizens. Some of the material I need to have done is open source, unclassified material that they may do from home. So one of the impediments that we have right now to opening up an entire 200 or 300-thousand more people is the citizenship requirements. Yes, of course, we would put them through checks to make sure they are who they say they are, and we would also test their language skills, but I would very much like to use that pool as well."

Jordan said the N.V.T.C. has begun recruiting on college campuses through a program in which the center sends unclassified material to students for translation, the teachers grade the effort, and the students get academic credit as well as exposure to the center's standards and methods.


Also testifying was Holly Kuzmich, deputy chief of staff to Education Secretary Margaret Spellings, who testified about programs aimed at promoting foreign language in the nation's schools and colle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