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항공 분야가 국내 경제 성장에 힘입어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인도 공항의 기간시설들은 늘어나는 교통량과 함께 그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보내온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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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초, 짙은 안개가 인도 수도 뉴델리시 전역을 덮으면서 뉴델리 국제 공항은 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수백대의 여객기들의 운항이 취소 또는 연기됐고 인도에 오려던 여행객들 또는 인도를 떠나려고 했던 수천명의 여행객들이 곳곳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겨울철이면 이 같은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편함을 자주 겪고 있는 승객들은 델리나 뭄바이, 방골라 같은 주요 대도시의 공항에서 벌어지는 혼잡함과 병목 현상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인도의 낡고, 열악한 공항들은 지난 3년간의 그 엄청난 항공 교통량을 소화해 내기에는 전적으로 불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뉴델리에 있는 아시아 태평양 항공소의 카필 카울씨는 중산층의 수입증가와 새로운 저가의 항공사들의 진출로 국내 여행객들이 급증했다고 말했습니다.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도의 경제역시 더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항의 시설들은 이러한 항공 교통량에 걸맞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카울씨는 그 이유로 1996년부터 2004년까지는 공항 산업의 투자가 미미했다는 점과 , 2004년부터 시장을 개방, 국내외 항공사들의 진출을 허용하면서, 항공량의 폭증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카울씨는 국내선은 48퍼센트, 국제선의 경우 16-20퍼센트까지 항공량이 폭증했다면서 이는 상당히 엄청난 규모라고 강조하고, 화물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면서, 인도의 공항이 이 많은 물량을 소화시킬 만한 기간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여행객들도 이 모든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공항 터미널은 대만원입니다. 비행기들은 착륙지점을 기다리는 동안 최소한 45분은 공항에서 선회하는데 인도 공항들에는 활주로도 거의 없습니다. 여행객들은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공항 대합실에서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향후 2010년까지 현재 있는 공항들을 개선하고, 대도시보다는 작은 중소도시들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비용으로 8십억에서 100억 달러를 소요할 계획입니다.

두 민간 합작 기업이 뉴델리와 뭄바이 공항의 현대화 작업에 착수한 상탭니다. 또 첨단 기술 중심도시인 방골라와 하이더라바다에는 새로운 공항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35개 소도시에 있는 공항의 시설들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카울씨는 이 같은 병목현상이 앞으로 2년안에 해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울씨는 앞으로는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분명 2009년에서 2010년까지는 항공분야가 요구하고 있는 어느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공항과 같은 수준의 공항들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번번히 실망해온 비행기 이용객들은 실제 그러한 때가 와야만 믿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문)

India's aviation sector is booming, but the infrastructure at the country's airports has not kept pace with the growing traffic. The result: delays, bottlenecks, congestion and sometimes chaos at the country's biggest airports. From New Delhi, Anjana Pasricha has a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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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start of the year, chaos overtook New Delhi's airport as fog shrouded the city. Hundreds of flights were canceled or delayed, and thousands of passengers flying in or out of the Indian capital were stranded around the country.

Winter may have aggravated the situation - but harried passengers have become accustomed to bottlenecks at airports in major cities such as Delhi, Mumbai and Bangalore.

The reason is simple: India's outdated and rundown airports are woefully inadequate to handle the massive surge in traffic in the past three years.

Kapil Kaul at the Center for Asia Pacific Aviation in New Delhi says rising middle-class incomes and a host of new, low-cost airlines have led to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domestic fliers. A rising economy also is drawing in more foreign business travelers. But the airport infrastructure has not been upgraded to match the boom in traffic.

"We did two things. From (19)'96 to 2004 there has been an underinvestment. Nobody invested in airport capacity?. And secondly from 2004 we opened up our markets, we allowed more airlines to come,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That has pushed the traffic ? domestic growing at 48 percent, international grew 16 to 20 percent. These are huge numbers. Cargo is growing. Clearly, I think our airports do not have the infrastructure to handle this volume of traffic."

Frustrated passengers know that all too well. Airport terminals are bursting at the seams. There are too few runways - planes circle the airport for as long as 45 minutes while waiting for a landing slot. Passengers may not find seats in the terminals while waiting for flights.

The government is addressing the problem - India will spend eight to ten billion dollars by 2010 on upgrading existing airports and building new ones in smaller cities.

Two private consortiums have begun modernizing New Delhi and Mumbai's airports. Technology hubs Bangalore and Hyderabad are building new airports. Airports at 35 smaller cities also are being upgraded.

Kaul hopes infrastructure bottlenecks will begin to ease in about two years.

"From now on infrastructure would get better. Clearly by 2009-2010 you should begin seeing the infrastructure being in line with what the industry requires."

Indeed, the government is promising airports on par with the best in the world by 2010 - but many frustrated passengers say they will only believe that when they actually step into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