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인 EU와 중국이 이번주 새 포괄적협력 협정 체결을 위해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이 조약은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관한 내용도 포함할 예정입니다. EU는 기후 문제의 진전을 위해서는 심각한 에너지 부족과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EU 대외관계 집행위원은 이번주에 베이징에서 중국지도자들과 만났습니다. 양측은 EU와 중국의 미래 관계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은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EU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급격하게 부상하는 세력이라며,  양측사이의 공동 움직임은 주목할만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U와 중국이 전세계 인구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양측이 공동 행동에 합의할 경우 자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변화를  창출할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은 설명입니다.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에 따르면 양측이 체결할 예정인 우호협력협약(PCA)은 무역과 에너지, 과학, 기술, 농업, 환경 등 22개 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들 분야 중에도 이번 조약에 처음 포함되는 기후 변화는 EU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는 것도 그녀의 지적입니다.

지난 10일EU는202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80%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은 EU가 중국의 참여 없이는 효과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중국이 현재 일주일에 한 개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하는 추세라면서 이를통해 증가하는 온실 가스는 EU의 노력으로 생긴 감소량을 쉽게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조약을 위한 양측의 협력이 완료되려면 2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것이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의 예측입니다.

또 EU의 중국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 해제는 이번 논의와 별도로 다뤄질 것이며, 중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하는 문제도 이번 논의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은 말했습니다.

EU는 1989년 중국 정부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발포하며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톈안먼 광장 사건 이후 중국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했습니다.

페레로-발트너 집행위원은 무기 금수 조치가 해제되려면, 그 전에 중국 정부가 적합한 인권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페레로-발트너 유럽연합  집행위원은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중국 정부는  1989년 톈안먼 사건 관련 정치범을 석방하고, 유엔인권서약을 비준하며, 강제노동수용소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또 중국에 시장경제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전적으로 기술적인 문제이며, 중국이 시장 개방에 있어 더 많은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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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uropean Union and China begin negotiations this week on a comprehensive treaty that will include passages on climate change and energy security. The EU says cooperation by energy-hungry and heavily polluting China is crucial to any progress on the climate issues. Daniel Schearf reports from Beijing.

The EU's external relations commissioner, Benita Ferrero-Waldner, met with Chinese leaders in Beijing this week as the two sides made preparations to map out the future of EU-China relations.

Speaking to reporters in Beijing Thursday, Ferrero-Waldner said the EU and China were two of the most important and significant emerging powers in the world, and the impact of their joint actions is considerable.

"Together the European Union and China make up nearly a third of the world's population. That means where we agree to act together it makes a difference not only to our own people, but in reality, to the world," she said.

She says the prospective Partnership and Cooperation Agreement will deal with 22 areas, including trade, energy, science and technology, agriculture and the environment.

Ferrero-Waldner says the EU places special emphasis on issues related to climate change, which will be included in the treaty for the first time.

The EU announced last Wednesday the ambitious goal of achieving a 20 percent cut in its 1990-level emissions by the year 2020.

However, Ferrero-Waldner says the EU cannot effectively battle climate change without China's participation.

"China is currently bringing on stream one coal-fired power plant nearly every week. And, the rise in greenhouse gases could easily offset any reductions that would be made by the European Union," she said.

She says it will take around two years to complete negotiations on the treaty.

She says the separate issues of when to lift the EU arms embargo against China and to grant China market economy status would not be a part of these negotiations.

The EU has not allowed weapons sales to China since Beijing used military force in 1989 against pro-democracy demonstrators in and around Beijing's Tiananmen Square, killing hundreds.

Ferrero-Waldner says China needed the proper human rights environment before the ban could be lifted.

She says Beijing must release political prisoners from 1989, ratify the United Nations' 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d political rights, and abolish forced labor camps.

She says granting market economy status was a purely technical issue, and that China still needed to make more progress in opening its mark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