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주평통) 는 18일 북한에 대해 식량과 비료 등 정부 차원의 인도적 지원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통은 이날 종교위원회 명의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낸 건의문에서 북한은 `지난해 수해 등으로 인한 곡물수확량 감소와 남한과 국제기구로부터의 곡물지원 중단,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로 식량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1990년대 중반과 같은 대량 아사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통은 또 북한은 지난해 12월6자회담에 복귀하는 등 북 해 해결에 긍정적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변화를 더욱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분위기 조성은 바로 정부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를 통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통은 이어 “춥고 배고픈 겨울을 보내고 있는 북녘동포들을 외면한 채 결코 우리가 바라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면서 한국 정부는 인도적 지원을 정치군사적 문제와 연계하지 않는 원칙을 다시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