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도들은 적어도 일생에 한 번은 회교 최고의 성지인 사우디 아라비아 메카를 순례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 12억에 달하는 회교도, 무슬림들 가운데는 절대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메카순례는 꿈도 꾸지 못하고 순례기간에 떠나온 고향을 찾는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메카순례 대신 서아프리카 세네갈과 모리타니아 접경지역에 있는 고향을 찾아가는 어느 아프리카 무슬림의 경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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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멀리 떠나 살고 있는 세네갈 사람 무슬림인 다우다우 엥디아예는 올해도 메카순례기간에 어머니와 형제들이 살고 있는 고향집으로 가기위해 버스에 올랐습니다. 엥디아예는 버스에 오르기전에 지니고 있는 짐보따리를 버스에 싣기 위해 한 동안 통사정을 해야 했습니다. 엥디아예는 세네갈 말로 타바스키라 일컬어지는 무슬림 축제기간, 에이드 알 아드하를 고향의 어머니집에서 보내기 위한 긴 여행에 드는 여비로 24달러를 빌렸다며 고향을 찾아가는 심경을 얘기합니다.

엥디아예는 조금 할 줄 아는 프랑스어로 성지순례 축제기간은 자신에게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그렇지만 타바스키에 가족들이 있는 고향집 말고는 달리 갈수 있는 곳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금전적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어떻게 해서든 고향에 갈 방도를 마련해야만 한다고 덧붙입니다. 엥디아예는 프랑스어를 조금 할줄 알지만 버스에 타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는 자신의 출신부족인 풀라르족 말로 얘기를 나눕니다.

엥디아예와 다른 세네갈 사람들은 그들이 풀라르족 사람임을 나타내는 두 개의 선을 관자놀이에 새겨넣고 있습니다. 버스의 짐칸에는 회교도들이 기도할 때 사용하는 천들이 돌돌 말려 따로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어떤 승객들은 타바스키때 먹는 전통적인 양고기 음식에 쓸 양파 등 다른 재료들을 자루에 담아 가지고 갑니다.

엥디아예를 태운 버스는 700 킬로미터가 넘는 먼거리를 열 일곱 시간에 걸친 기사 두 명의 번갈이 운전끝에 엥디아예의 고향 마을 어구에 다달았습니다. 마을 어구에는 ‘오우로소구이’ 마을이 2킬로미터 전방에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버스가 마을에 도착하자 엥디아예의 60세 노모가 식구들과 함께 반갑게 마지합니다.

엥디아예는 집앞 걸상에 앉아 오랜만에 만나는 이웃 사람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그 가운데 엥디아예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고향에 남아 교사로 있는 바바카르 쏘우라는 사람이 모래밭길 건너편에서 급히 달려와 반가워 합니다. 그 친구는엥디아예를 만나 너무,너무 기쁘다며 반가워합니다. 엥디아예를 만나는 건 1년에 타바스키 때 한 번뿐, 오랫동안 못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먼길을 여행하느라 고단했던 엥디아예는 타바스키 날인 일요일 아침 일곱 시 까지도 코를 골며 곤히 잠들어 있고 그의 이모들은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습니다. 엥디아예의 이모들은 마당의 모래먼지를 깨끗이 쓸어내고 몇 시간뒤 먹을 양고기 음식을 만드는데 넣을 양파 꾸러미를 다듬고 있습니다.

타바스키 날인 일요일, 마을 남자들은 여자들이 음식을 만드는 동안 그들의 전통의상인 ‘보우보우’로 갈아입고 함께 아침 기도를 드리기 위해 모여있습니다. 마을의 회교 성직자인 이맘 압두 라이가 모여든 수 백명의 마을 남자들 앞에 정좌한 모습으로 기도모임을 시작합니다. 마을 남자들은 각각 기도할 때 바닥에 까는 천위에 앉아 이맘이 암송하는 소리를 엄숙한 모습으로 경청합니다. 이맘은 이슬람의 예언자 이브라힘이 신에게 아들을 제물로 바친 얘기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기도에 참가한 마을 남자들은 이맘의 설교를 들은뒤 코란의 경전에 따라 세네갈인 무슬림들의 양을 바치는 희생의 향연인 에이드 알 아드하 축제를 시작합니다. 기도 모임이 끝난뒤 엥디아예의 집에서는 삼촌이 60달러나 주고 산 양을 능숙한 솜씨로 잡아 고기를 발라내고 그 옆에서 엥디아예는 알루미늄판 위에 놓인 양고기를 손질합니다.

엥디아예의 여동생은 후추가루를 갈고 소금과 다른 양념들을 양파와 함께 버무리고 양고기를 익힐 커다란 솥을 장작불위에 걸어 놓습니다. 저녁이 되자 2006년 마지막 날을 보내는 마을 아이들의 불꽃 놀이가 시작됩니다.

타바스키는 금년 마지막 날이지만 무슬림들의 새해는 한 달 뒤에 시작됩니다. 타바스키 날은 이슬람력에 바탕을 둔 것으로 매년 메카순례가 끝난뒤 열흘 째 되는 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엥디아예의 가족들은 전등 빛과 거의 만월이 다된 달빛 아래 할머니를 집으로 향합니다.

서로 건강을 비는 인사를 나눈뒤 엥디아예는 다음 해의 타바스키때까지 할머니께서 건강하시도록 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립니다. 엥디아예는 이 몇 해 동안에 아버지와 형 그리고 친구 한 명을 잃었습니다. 엥디아예는 모두가 신의 뜻이라면서 내년에도 안전한 타바스키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영문)

Some Muslims without enough money to make the once-in-a-lifetime pilgrimage to Mecca, in Saudi Arabia, travel to their home villages to celebrate the holiday of Eid al-Adha.. Phuong Tran reports from VOA's West Africa Bureau on one man's 17-hour journey to join his family near the border between Senegal and Maurit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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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dou Ndiaye climbs onto the bus after negotiating cabin space for his luggage.

He borrowed the 24 dollars for the roundtrip to his mother's home village of Ourossogui to celebrate the Muslim holiday Eid al-Adha, known as Tabaski in Senegal.

He says that the holiday is very important to him, and that on Tabaski, there is really no place to be other than with family. No matter how difficult it is financially, he says he knew he had to find a way home.

Seventeen hours, two drivers and more than 700 kilometers later, the bus crosses a desert dotted with mosques, sparse vegetation and a sign announcing that Ourossogui is two kilometers away.

Upon arriving, Ndiaye's 60-year old mother greets him where she lives with her two younger brothers and their families, and Ndiaye's younger sister.

Ndiaye sits in front of his mother's house as neighbors stop by to say hello.

His childhood friend and now primary schoolteacher, Babacar Sow, crosses the sandy road that divides their homes.

"I feel very, very, very happy when I see him. Because it is a long time that I have not seen him. I have only seen him once a year, during Tabaski day only. He has here his mother. He comes on Tabaski to do the holiday with his family. We grow up together."

On Tabaski Sunday, the men in the village leave the women at home cooking and put on their ornate long tunics and flowing pants, known as boubous, to attend morning prayers.

They sit on their prayer mats as the official opening prayers of Tabaski are sung. The imam's Arabic sermon recounts the day when one of Islam's prophets, Ibrahim, was willing to sacrifice his son for God, but then was given a sheep to sacrifice instead.

After the morning prayers, this biblical sheep sacrifice will be played out in millions of homes of Senegalese Muslims, or at least those who have the money to buy a sheep.

In the evening, children celebrate the end of 2006 with firecrackers. Though Tabaski falls on the 31st this year, the Muslim new year will not be celebrated for another month.

The date of Tabaski is based on the Islamic lunar calendar and falls 10 days after Hajj, the annual pilgrimage Muslims make to Mecca in Saudi Arabia, if they have the money.

Guided only by flashlights and the near-full moon, Ndiaye and his nephew visit his great aunt.

After exchanging a long wish of good health, Ndiaye says the traditional Tabaski prayer that God will protect his great-aunt until next Tabaski, and for many holidays afterwards.

In recent years, Ndiaye has lost his father, his older brother, cousin and a good friend. He says that it was God's will. He hopes for a safe Tabaski season before next year's trip home to Ourossog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