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쿠르드, 수니, 시아파들은 막대한 규모로 예상되는 석유 예산 분배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반군들이 송유관 등 석유 관련 시설에 대해 빈번한 공격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파괴된 석유 산업 재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이라크의 송유관과 석유 시설들은 종종 반군의 공격 대상이 됩니다. 이라크 정부는 자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석유산업의 재건 노력을 기울이지만,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이런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현재 이라크의 원유 생산량은 일일 평균 250만 배럴 정도로, 잠재 매장량에 훨씬 못미치는 양입니다.

후세인 알-샤리스타니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라크가 처한 이런 국면을 전환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알-샤리스타니 장관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원유 생산량을 일일 평균 400~450만 배럴로 늘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조만간 외국 석유 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이들의 진보된 기술을 활용해서 원유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삼 알-찰라비 전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라크의 불안한 치안 상황 때문에 해외 기업이 진출을 꺼리고 있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알-찰라비 전 장관은 “이라크에서 현 상황이 계속되는한 석유 산업 투자와 개발에 참여할 개인이나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엑슨모빌이나 셸같은 거대기업들은 이라크 정부 추진하는 새 법안의 모호한 규정 때문에 투자를 꺼린다는 것도 그의 설명입니다.

석유가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다는 점도 정국 불안의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석유의 태반은 시아파가 주를 이루는 이라크 남부 지역에 매장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아파 지도자들은 중앙정부로부터의 자치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쿠르드계가 주로 거주하는 이라크 북부 지역에도 석유가 매장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중앙정부로부터 상당한 자치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이라크 중부에는 상대적으로 석유 매장량이 적습니다. 이 지역은 사담 후세인 정권시절 이라크를 통치했던 수니파들의 지역입니다. 이들은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석유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라크 새 헌법은 자국 석유를 모든 국민의 공동 소유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내 종파들은 각각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이 조항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쿠르드계는 이미 외국의 소규모 석유 회사와 추가 발굴을 위한 계약을 채결했습니다.

알-샤리스타니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런 개별 조약 체결은 사전에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쿠르드 자치정부의 네치르반 바르자니 총리는 즉각 이라크로부터 영구 독립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도 갈등 해소를 위해 쿠르드 지역을 방문하고, 마수드 바르자니 자치정부 대통령과 이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바르자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의 헌법에 나와있듯이 석유 관련 예산은 전국적으로 평등하게 분배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다른 쿠르드 자치정부 관리들처럼 강경한 발언은 삼가했습니다.

한편 쿠르드 지역 의원들은 이라크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탄화수소법’과 별도의 ‘석유법’ 재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이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간, 혹은 남부지역에서 일어나는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석유 분쟁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의 이라크정책검토위원회인 ISG는 이라크 내 화합을 위해서 새 석유법이 관련 예산의 평등한 분배를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은 외국 석유기업의 법적 지위를 분명히 함으로써, 석유산업 재건에 필요한 외국 전문가와 이들의 기술을 유치하는 것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최근 나자프 지역 정유소 등 새 석유산업 시설들을 가동하고, 엄격한 보안 속에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정치적 분쟁이 해소되고 치안 상황이 나아진다면, 일일 평균 600만 배럴의 원유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알-찰라비 전 석유장관은 현 고유가를 고려했을 때 이라크 석유산업이 정상화를 통해 연간 1천억달러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석유산업은 물론이고 이라크 전반에 대한 재건 비용으로 충분하다는 것도 그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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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q's Kurds, Sunnis, and Shi'ites are bickering over how to distribute the nation's potentially vast oil revenue.  In the meantime, energy officials are trying to rebuild the battered industry while saboteurs are busy attacking pipelines and other facilities. 

Insurgents often attack Iraq's pipelines and other key oil facilities, leaving them in flames.

The damage is frustrating efforts to rebuild Iraq's crucial oil industry, which is the most important sector of the nation's economy.

Iraq currently produces around two and a half million barrels of oil a day, far below its potential. Iraq's Oil Minister, Hussain al-Shahristani, wants to change that. "Our current plan is to increase production of crude oil over the coming five years to between four and four-and-a-half million barrels per day."

Al-Shahristani says he hopes to quickly make deals with major foreign oil companies, and use their advanced technology to help Iraq reach its huge potential.

But former Iraqi Oil Minister Issam Al-Chalabi says the dangerous security situation has kept all but some small foreign companies out of the country.

"There is no way that any company, any proper company, an international oil company or national oil company or anybody with some sense in his mind would be willing to go into Iraq invest money and develop those services."

Al-Chalabi says major oil companies, like ExxonMobil or Shell, are also discouraged by uncertainties over Iraq's proposed laws governing their industry. The political situation is complicated by the uneven distribution of Iraq's oil.

The bulk of the petroleum is in the southern part of the country, mostly populated by Shi'ites.  Some Shi'ite leaders are pressing for autonomy for their region.  Another portion of the oil is in northern Iraq where many Kurds live.  The area already enjoys considerable autonomy from the central government. The center of the country is thought to contain much less oil and is home to the Sunni Arabs who ruled the nation under Saddam Hussein.

Each of the Iraqi factions is bargaining hard for laws that favor their access to this crucial resource. Iraq's new constitution says the nation's oil belongs to all Iraqis, but the rival factions interpret the document in different ways. Kurds have already signed agreements with small foreign oil companies searching for new oil.

But Iraq's Oil Minister al-Shahristani says such contracts should be signed or approved by the central government. That prompted the Prime Minister of the Kurdistan Region of northern Iraq, Nechirvan Barzani, to threaten to break away from the country. And prompted visiting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to try to smooth things over with Kurdistan President Massoud Barzani.

"As for the revenues of oil, stipulated in the constitution, we are for a fair distribution of the oil revenues all over Iraq," said the president.

The Kurdish leader did not repeat his colleague's strong rhetoric in public.

Meantime, the Kurdistan regional legislature has been working on a new "Petroleum Law" while the central government has been working on a new "Hydrocarbon Law."

It is not clear if these different pieces of legislation will resolve the dispute between the central government and the Kurdistan regional government, or ease friction over oil between Sunni and Shi'ites in the south.

But an influential study of Iraq by leading U.S. experts [the Iraq Study Group] called an oil law guaranteeing equitable revenue distribution of revenues crucial to national reconciliation.  And experts say clarifying the legal status of foreign oil companies will make it easier for Iraq to attract the foreign expertise and technology needed to rebuild the oil industry.

Iraq has opened some new facilities, such as a refinery in Najaf, with ceremony and heavy security. "God willing, this refinery could process 30,000 barrels a day," said an oil engineer at the refinery.

If political disputes are solved and security improved, many experts say Iraq could eventually produce about six million barrels of crude oil per day.

Former oil minister Al-Chalabi says current high oil prices mean a healthy oil industry could bring in $100-billion a year in revenue, enough to easily rebuild the oil sector -- and fund reconstruction of much of the rest of the troubled 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