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지난 해의 성장둔화 추세에 이어 올해도 별다른 강세를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국의 블루 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사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율은 작년의 3.3퍼센트 보다 0.9 퍼센트 낮은 2.4 퍼센트로 예측돼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이 이처럼 둔화추세를 나타내면 국제 경제가 전반적으로 함께 처지는 것이 상례였으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경제가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유로화 지역의 2007년도 GDP 예측 성장율은 2퍼센트로 지난 해의 1.9퍼센트 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비롯해 중국의 새해 GDP 예측 성장율도 9.3퍼센트로 작년보다 0.7퍼센트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독일 중앙은행, 도이체 방크의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해 6개월간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독일의 제조업지수는 계속 상승세를 보였던 점을 지적하고 다른 여러 나라들에서도 제조업지수가 사실상 미국보다 강세를 보였던 점으로 미루어 국제경제의 전반적인 미국경제 의존경향이 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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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아시아 지역의 주식시장 출발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3일, 홍콩의 항셍지수와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가 높은 상승세로 출발한 것을 비롯해 인도의 센섹스 지수도 2퍼센트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새해 첫날2만선을 돌파한데 이어 3일에도 2만4백선을 넘어 6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도 1.7퍼센트 올라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지난 2일의 1.13 % 상승에 이어 3일에는 14014.92포인트로1만4000 포인트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3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25.91포인트 떨어진  1409.35까지 내려가 지난해 12월 14일 1400선을 재돌파한 뒤 최저 수준으로 기록됐습니다. 한국의 지난 해 수출규모는 14.6퍼센트 증가했으나 올해 수출증가율은 그 보다 상당히 밑도는 10.4퍼센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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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이 지난 해 10월초에 1배럴 당 58달러선까지 하락한데 이어 새해 첫 날 거래에서도 59달러선 아래로 거래돼 미국 동북부 지역의 난방유 수요감소 영향으로  60달러 미만의 유가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3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2월 인도분 가격이 1배럴 당  58달러 32센트에 거래돼  20개월 만에 큰 폭인 2달러 73센트, 4.5퍼센트나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의 산유량 감축합의에도 불구하고   원유가격은 지난 해 10월에  1배럴당 57달러선 아래, 최저치까지 하락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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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사가  지난해에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 스리의 하나인 다이믈러 크라이슬러사의 시장점유율을 능가하는 판매실적을 올렸습니다.

 도요타사는 지난 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도보다 12.5퍼센트나 증가한 매출실적을 올림으로써 제네럴 모터스와 포드사에 이어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있어서 제3위의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도요타사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2백50만대로 다이믈러 크라이슬러사의 2백40만대를 앞질렀습니다.

다이믈러 크라이슬러사의 지난 해 판매대수는 전년도보다 5.5퍼센트 감소했으며 1위인 제네럴 모터스사의 지난 해 판매대수는 4백10만대로 전년도보다 8.7퍼센트 감소했고 2위인 포드사의 판매대수도 전년도보다 8퍼센트 줄어든 2백90만대에 그쳐 도요타의 추격권으로 떨어졌습니다. 도요타사의 자동차 판매대수 신장은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선호 경향이 중형 내지 소형으로 바뀐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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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에너지 등 자원 확보와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아프리카 외교공략이 지난 해에 이어 새해에도 첫 날부터 계속됐습니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은 아프리카 7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배넹을 방문해 1일, 토마스 야이 보니 대통령, 마리암 알라지 보니 디얄로 외무장관 등과 회담을 가진뒤 두 나라간 무역과 경제 관계증진에 관한 일련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베넹은 타이완을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규정하고 있는 중국당국의 이른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강력히 지지해온 나라로서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경제 및 사회개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