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중간선거 결과 12년 만에 민주당이 상하 양원의 다수당이 된 미국 의회가 4일 새로운 회기를 시작합니다. 민주당이 이번 회기 중 수적 우위를 활용해 자신들이 구상하는 법안들을 처리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중간선거를 통해 12년 만에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되찾은 민주당은 4일부터 시작되는 회기 중 최저임금 인상과 학자금 이자율 인하, 줄기세포 연구 확대, 석유회사들의 수익 제한 등을 달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이같은 약속을 회기가 시작된 이후 1백 시간 안에 이뤄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기각할 수 있을 정도의 의석 수를 갖고 있지 않은 것 또한 현실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3일 `월스트리트저널’ 신문 기고문을 통해 민주당과의 초당적인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아울러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이 강한 법안을 통과시키려 할 경우 이는 정치적 교착상태를 불러올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정치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쿡 리포트’의 분석가인 에이미 월터 씨는 부시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의제설정은 민주당의 몫만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터 씨는 또 부시 대통령은 이번 기고문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자신이 생각하는 의제를 다뤄나갈 것임을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최저임금과 사회보장 개혁 부문에서 민주당과 타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과는 달리 세금감면을 지지하며 줄기세포 연구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부시 대통령이 예상대로 이라크 주둔 미군 증원을 제안할 경우 이 또한 논란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08년 대통령 선거전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민주당 유력인사들은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 증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연구소의 중동문제 전문가인 브루스 리델 씨는 이들 문제가 내년 대선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될 것이란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리델 씨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은 모두 이라크 문제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치분석가들은 민주당이 각종 위원회를 통해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감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회 전문신문인 `힐’의 편집국장인 밥 쿠사크 씨는 이번 회기 중 성공적인 입법은 새로 하원의장이 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이 자신의 개인적 이해와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쿠사크 씨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상임위원장들과 얼마나 잘 협력하느냐 여부가 민주당의 성공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성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 오른 펠로시 의원은 미국인들은 지난 중간선거를 통해 의회의 진로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인들은 워싱턴에 새로운 모습을 가져오도록 진로를 바꾸라는 요구를 했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회기 중 미 역사상 가장 정직하고 윤리적이며 개방적인 의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밥 쿠사크 씨는 민주당 의원들은 비록 상당수 의원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도 윤리개혁을 할 것을 유권자들이 바라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쿠사크 씨는 로비와 윤리 개혁은 의회가 스스로를 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리가 늘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상당수 의원들이 1년에 네 차례 보고서를 제출하고 규칙에 따르는 등의 절차를 좋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상하 양원 의원들은 4일 개회되는 의회가 초당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당적 이해 때문에 정치적 협력이 늘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의회의 현실인 만큼 새 의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띄게 될지는 시간이 가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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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110th session of the U.S. Congress opens Thursday with Democrats enjoying majority status in both houses for the first time in 12 years. But whether they can translate a slight numerical advantage into legislation is an open question. As VOA's Peter Fedynsky reports, a successful session could depend not only on the ability of Democrats to rise above partisan interests, but also above personal ones.

Incoming congressional Democrats are promising to raise the minimum wage, cut interest on student loans, expand stem cell research and control energy company profits - all within the first 100 hours of the new session.

But the president can veto measures he does not agree with, and the Democrats do not have enough votes to override him. In an op-ed article in "The Wall Street Journal" on Wednesday, President Bush offers to cooperate in a spirit of bipartisanship. But he also warns lawmakers:

"If they choose to pass bills that are simply political statements, they will have chosen stalemate." Amy Walter is a political analyst with the Cook Political Report.

AMY WALTER, POLITICAL ANALYST: "The president is saying to Democrats, you're not the only ones who control the agenda here. I am the president; I am the bully pulpit. I am going to put my agenda forward."

Analysts say the president is likely to compromise on issues such as minimum wage and social security reform. But unlike Democrats, Mr. Bush supports tax cuts and opposes stem cell research.

The president is also likely to spark controversy if, as expected, he proposes a troop surge in Iraq. But prominent Democrats, including several with presidential ambitions, oppose a troop increase.

Bruce Riedel is a Middle East Analyst at the Brookings Institution think tank in Washington, D.C.

BRUCE RIEDEL, BROOKINGS INSTITUTION: "It will be no surprise to anyone that all of this will be intimately connected with presidential maneuvering, as all of those people will be thinking about where their position on a surge places them in regards to 2008."

Analysts expect the Democrats to use the committee process to oversee the administration's handling of Iraq policy and other important issues. Bob Cusack, managing editor of "The Hill," a newspaper about Congress, says successful legislation depends on Speaker Nancy Pelosi's ability to control the personal interests and agendas of her committee chairmen.

BOB CUSACK, THE HILL NEWSPAPER: "If she can work with them cooperatively, and not get into a lot of public spats, I think that's going to be the key to her success." NARRATOR: Pelosi, the new Speaker of the House and the first woman to hold the position, says American voters have demanded a change of direction in Congress.

NANCY PELOSI, SPEAKER OF THE HOUSE: "They spoke out for a new direction to bring integrity - integrity - back to Washington. And we will make this the most honest, ethical and open Congress in history."

Bob Cusack says Democrats know that voters expect them to pass ethics reform, although many lawmakers would prefer not to.

BOB CUSACK, THE HILL NEWSPAPER: "It's always tough passing lobbying/ethics reforms, because the Congress is, therefore, regulating itself. And a lot of lawmakers don't like those rules; they don't like having to report quarterly. They just don't like record-keeping requirements; they just don't like all of these onerous requirements on themselves."

The new Congress begins with bipartisan calls for ? bipartisanship. But Congress is a human institution, where the ideal of political cooperation often collides with the realities of partisan interests. The 110th Congress has two years to determine if that collision will be hard or 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