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은 지난 주 타이완 지진으로 인한 통신대란 이후 새해를 큰 차질 없이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의 통신대란이 서서히 복구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연재해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통신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지난 주 강진으로 인해 훼손된 해저 케이블을 수리하기 위해 수리 선박들이 타이완 해역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이 모두 복구 되기까지는 앞으로 몇 주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인터넷 접속과 전화연결이 두절되는 등, 아시아 대부분 지역의 통신이 이틀 동안 사실상 전면 마비됐었습니다.

인터넷과 전화망은 부분적으로 복구됐지만 접속은 대체로 느리고 불안정합니다.

홍콩 정부는 2일 성탄절과 새해 연휴를 마치고 회사와 학교가 문을 다시 열면서 인터넷 접속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와 업계 그리고 통신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은 아시아가 앞으로 비슷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보다 철저히 준비해야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스테판 입(Stephen Yip) 상업, 산업, 기술 장관은 지금의 통신망의 대안들을 찾을 때가 됐다고 말합니다.

입 장관은 케이블 사업자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 정부, 그리고 통신회사들은 이번 통신대란이 어떻게 발생했으며 앞으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할지 생각해야한다고 말합니다. 가령, 다른 대안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지, 위성송출과 같은 다른 수단을 통해 더 나은 지원 시스템이 필요한지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신대란이 지연돼 특히 은행업, 외환, 주식거래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 피해지역의 경제손실은 수십억에 달합니다. 지난 주의 통신장애로 인한 피해규모는 아직도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천 킬로미터 길이의 해저 광케이블은 아시아를 세계와 연결해줍니다. 타이완의 지진으로 인해 손상된 케이블은 북미 대륙과의 주요 연결선이었고 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사이의  연결선이었습니다.

그러나 통신 전문가들은 보다 믿을 수 있는 신 기술을 개발하는데는 수 년이 걸리고 수십억의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타이완의 최대 통신회사인 충화텔레콤 (Chunghwa Telecom)은 지난 주 발생한 통신대란은 이례적인 만큼 새로운 케이블을 깔 계획이 없다고 말합니다.

홍콩 대학교의 샘 찬 (Sam Chan) 공과대학 교수는 통신회사들도 어떠한 대란에서도 버틸 수 있는 그런 믿을 수 있는 통신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찬 교수는 이미 생존가능한 또는 자가건축의 통신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술이나 이론은 마련돼 있는데 통신회사들은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합니다.

아시아 지역의 몇 개 안되는 투자 계획들 가운데 하나로 미국의 휴대전화 사업자 버라이존 (Verizon)은 중국의 차이나 텔레콤 (China Telecom)과 차이나넷컴 (China Netcom)과의 협력아래 중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을 올해  설치하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버라이존은 이 사업은 양국을 연결하는 케이블 수용량을 지금보다 무려 60배 늘리고 5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더 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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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started a new business year without major hitches a week after a massive telecommunications outage caused by an earthquake. But as the region slowly recovers, experts call for more robust networks that can withstand disasters. VOA's Juliet Ye has this report from Hong Kong.

Ships are arriving off Taiwan's coast to repair vital undersea cables damaged by last week's powerful earthquake. But it could still take weeks before those cables are fixed.

The damage plunged much of Asia into a virtual telecommunications blackout for two days, with severely disrupted Internet and telephone connections.

Internet links and telephone lines have been partly restored but many connections are slow and patchy. On Tuesday, the Hong Kong government warned of Internet service congestion as businesses and schools re-open after the Christmas and New Year holidays.

Governments, businesses and telecom experts say the earthquake shows Asia should be better prepared for similar incidents.

Stephen Yip, Hong Kong's secretary for commerce, industry and technology, says it is time to find alternatives to current telecommunications systems.

"I think it is important for cable operators, the Internet service providers the government … and the telecommunications companies to consider what happened and see what we need to do to improve the situation," he said. "For example, whether we need to consider other alternatives, better back-up systems, through other means such as satellite transmissions."

A prolonged telecommunications disruption would mean billions of dollars in losses for the region's businesses, especially if banking, foreign exchange and stock trading operations are affected. The losses from last week's outages are still being counted.

Thousands of kilometers of undersea fiber optic cables link Asia with the rest of the world. The cables damaged by the Taiwan earthquake were major connections to North America, and also main lines connecting North Asia to Southeast Asia.

But telecommunications experts say the search for new and more reliable technology could take years and involve billions of dollars in investment.

Taiwan's biggest phone company, Chunghwa Telecom, says it has no plans to lay new cables because severe disruptions such as last week's are rare.

"From the telecommunications operators' point of view, I think they know it is very important to have reliable network," said Sam Chan, an engineering professor at the University of Hong Kong. "By reliable network I mean the network that is able to survive any disruptions. We have quite a lot of research on survivable networks or self-building networks. I think the technology or theory is already there, but the operators just have to put into practice."

In one of few new investments in the region, the U.S. company Verizon, working with China Telecom and China Netcom, this year will start laying undersea cables linking China and the United States. Verizon says the project will increase the cable capacity linking the two countries by 60 times, and cost more than $500 m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