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중 일본의 대북한 무역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이 북한으로 부터 수입한 액수는 전년 대비 96%가 줄어든 4천3백74만엔 (36만4천5백만 달러), 수출은 94%가 줄어든 3천3백58만엔 (20만 달러)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북한과 일본 간 무역액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일본 정부가 북한산 상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승용차와 가전제품, 참치 등도 사치품으로 규정해 수출을 금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부터 약간의 수입이 있었던 것은 일본의 원재료를 가공한 북한제품이 제3국을 경유해 수입될 경우 이를 일본산으로 간주해 수입을 승인하는 일본 정부의 정책 때문입니다.

한편 북한은 올들어 미국과도 무역거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조사결과 핵실험 이전인 올 1월부터 9월까지 미국과 북한의 무역거래량은 3천달러에 불과했으며, 특히 미국의 대북 식량 수출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