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떤 사회에서나 먹다 남은 음식이나  음식 찌꺼기는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버려져 폐기장에 매립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는  식당들에서 남은 음식이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식탁에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다름이 아니라 남은 음식과 음식 찌꺼기들이 고품질의 유기농업 비료로 재활용됨으로써 유기농작물과 포도 과수원의 생산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그 농작물과 포도는 레스토랑의 식재료와 와인으로 재탄생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에는 미 전국적으로 시범사례가 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음식 찌꺼기 재활용 프로그램에 관해 알아봅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의 고급 레스토랑들에서 나오는 먹다 남은 음식들은 녹색 통에 담겨져 재활용 회사의 트럭에 의해 수집됩니다. 이 먹다 남은 음식들은 민간이 운영하는 합성시설로 운반됩니다.

  샌프란시스코 근교의 딕슨시에 있는 죠셉 프레어리 오가닉스라는 남은 음식물 합성회사에서는 음식 찌꺼기들이 비옥한 검은 부식토로 변합니다.  노던 캘리포니아 음식물 재활용 회사, 그레그 프라이어 총감독의 말입니다.

 프라이어 총감독은 음식 찌꺼기들을 가까이 들여다 보면 생선과 조개도 있고 부추와 양파 따위 채소들도 있다며 손으로 가리킵니다.

 수집된 음식물 찌꺼기에는 정원에서 잘라낸 작은 나뭇가지들과 작은 마분지 조각 등이 적당히 혼합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함께 갈아서 길이 60미터 너비 3미터의 대형 자루속에 채워넣습니다.

 다시 프라이어 총감독은 이렇게 갈아서 함께 자루속에 넣어진 것들은 한 1주일쯤 지나면 무엇이 무엇인지 구별이 안되는 형태로 부식된다는 것입니다.

  그로부터 30일쯤 지나면 이렇게 혼합부식된 것을 다시 자루속에 넣어서 한 달쯤 더 계속해서 부식시킵니다.  음식물들과 나뭇가지들이 박테리아에 의해 부식되는 과정에서 열이 발산되기 때문에 더운 한 낮에도 음식혼합물 위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그레그 프라이어 총감독은  15년째 쓰레기 수거업을 해오고 있다면서 참으로 긴 세월을 거쳐 오늘 날의 음식물 재활용 사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프라이어 총감독은 이전엔 이런 남은 음식물들이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땅속에 매립됐었는데  그건 옳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프라이어 총감독 개인적으로 볼 때 음식물 찌꺼기들이 이로운 재활용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최종상품은 포도 과수원들이나 유기농 농장들에 영어로 이른바 Four Course Compost라 불리는 네 번째 합성물로 공급됩니다. 네 번째 합성물이란 사람들의 식탁위에 오르는 식품원료를 일컬으는 말입니다.

음식물 재활용으로 생산된 부식토 비료를 실은 트럭이 도착한 이트웰 농장에서는  일꾼들이 유기농으로 재배된 샐러드용 채소의 일종인 아르글라를 밭에서 뽑아 단으로 묶고 있습니다. 매콤한 맛을 내는 이 푸른 야채는 바로 네 번째 합성물을 비료로 재배된  것입니다.  이 농장의 주인 나이젤 워커씨는 야채를 수확하고 나면 매번 이 비옥한 부식토를 밭에 뿌려줍니다. 어떤 때는 한 해에 세 번씩 이 부식토를 깔아주기도 한다고 워커씨는 말합니다.

 워커씨는 언제나 이렇게 유기질 부식토를 밭에 깔아준다면서 그런 다음에는 트랙터 운전기사, 로베르토씨가 트랙터로 밭을 갈아엎는다고 말합니다.

 워커씨는 이전엔 동물의 배설물로 만들어진 부식토를 비료로 사용했었는데 그런 부식토도 좋은 것이지만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남은 음식물 찌꺼기로 이런 부식토 비료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좋게 여겨진다고 말합니다.

 이 음식물 재활용 부식토는 정말로 훌륭한 것이라면서 레스토랑 같은 음식점에서 나온 것으로 생산되는 이런 부식토가 필요하다고 워커씨는 강조합니다.

 네 번째 합성물을 만들어내는 음식물 재활용업체들은 올 여름에 포도주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주 일대의 포도 농장에 많은 음식물 부식토를 공급했습니다.  소노마 카운티에 있는 마드로네 포도농장의 야외작업반장인 린다 헤일은 동료들과 함께  160 헥타르의 포도농장을 가꾸어 생산되는 포도를 이 지역의 여러 포도주 공장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린다 헤일은 포도를 수확한 직후엔 월동준비로 포도나무 그루 사이마다 음식물 부식토를 깔아준다고 설명합니다.

수확직후에 부식토를 골마다 뿌려준다음 땅을 갈아엎고 그위에 파종을 하면 포도씨앗이 그 속에서 겨우내  잠을 잔다는 것입니다.  그건 마치 사람에게 좋은 잠자는 약과 같다고 린다 헤일은 강조합니다.

 음식물로 만들어지는 유기질 부식토는 포도나무의 생기를 북돋아 주고 식물에게 알맞은 건강한 토양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농작물들은 건강하게 자라며 병충해를 견뎌내는데도 더 좋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식물 부식토를 쓰는데는 합성 액체비료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비용이 든다고 린데 헤일은 강조합니다.

 이 지역의 포도주 양조업자인 톰 몽고메리씨는 이런 포도농장에서 사용되는 부식토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것들을 생각하면 재미있다고 말합니다.

이 부식토속에는 어쩌면 레스토랑의 작은 생선토막이나 야채요리 아니면 오소 부꼬 같은 것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다며 몽고메리씨는 너털웃음을 웃습니다.

 몽고메리씨는 이런 부식토를 피짜 에너지로 만들어진 비료라고 부릅니다.

 몽고메리씨는 이 부식토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크게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부식토가 포도나무에게도 그럴른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용되는 ‘음식물을 밭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은 미국의 다른 도시지역은 물론 다른 나라들에서도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