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은 이라크에서 정치, 군사,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극한적인 어려움이 계속된 한 해였습니다. 유혈폭력 사태는 날로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저항분자들의 공격보다 회교 시아파와 수니파간의 폭력사태가 더 증가하는 양상으로 바뀌면서 그에 따른 이라크 민간인 사상자수도 훨씬 더 많이 늘어났습니다.

험난한 이라크 사태는 올해 11월에 치러진 미국 연방의회 중간선거에서 죠지 부시 대통령의 소속 공화당에 패배를 안겨줌으로 써  다수당의  위치를 민주당에게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3년여 동안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이끌었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사임했고 초당적 이라크 정책 검토위원회는  이라크 정책을 대폭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행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이라크 사태를 되돌아보고 그 장래를 전망해보는 연말특집 보도를 보내드립니다.  

지난 2003년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라크 침공작전으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독재정권은 축출된후에 시작된 알-카이다 같은 단체의 테러분자들과 소수인 회교 수니파 일부 그리고  사담 후세인 추종자들에 의한 저항공격 사태는 2006년에도  그대로  계속됐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이라크의 새 헌법이 제정되고 이라크 최초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출범하는 등 정치적 전환은 진전됐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정치 지도자들이 새 정부 구성에 합의하는데 4개월이 걸리는 동안 수니파 저항분자들의 대규모 폭탄공격 사태가 잇달아 벌어져 이라크 정치상황에 암운이 드리워졌습니다.  특히 시아파 회교의 고귀한 성소인 사마라 소재 아스키리야 사원 황금 돔이 수니파 저항분자들의 폭탄공격으로 크게 파손되는 사태는 수니-시아파간 유혈폭력 사태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미 국방부의 피터 로드먼 차관보는 아스키리야 사원에 대한 공격은 수니파 극단주의 저항분자들이 이 전  2년 동안 벌인 저항활동에서 이루지 못했던 전략적 목표를 성취하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합니다.  

“ 이라크에서 전략적 성취는 정치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고 이점에서  저항분자들은 정치과정의  파괴라는 목표를 성취하는데 계속 실패했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2월에 벌어진 아스키리야 사원 공격은 저항분자들의 전략적 성공이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는 계기가 됐고 그 이래로  수니파와 시아파간의 상쟁 유혈폭력 사태는 증폭되기에 이르렀습니다. ”

12월에 발표된 미 국방부의 이라크 사태 보고서는 아스키리야 사원에 대한 공격이 회교 종파간 폭력사태의 급증을 초래했고 수

많은 이라크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회교 종파간 유혈폭력은 미군 병력의 증강과 이라크군 보안활동의 점진적인 향상에도 불구하고  특히 수도 바그다드에서 증가되는 추세로 나타났고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종파 지도자들로 하여금 소속 민병대의 납치와 살상을 제어토록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총사령관, 죤 아비자이드 장군은 8월, 의회 청문회에서 이라크의 종파간 폭력사태 증폭이 내전상태로 악화될 수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라크가 이미 내전에 빠져들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라크 사태가 이처럼 악화되자 이라크 사회의 질서회복과 정부의 안정 그리고 미군이 철수할 수 있는 상황개선 등에 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초당적 원로 정치인들로 구성된 이라크정책 검토위원회  활동이 전개됐고 그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이라크연구그룹의 공동위원장인 리 해밀턴 전 민주당소속 하원의원은 이라크의 상황은 암울하며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검토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했습니다.

이라크정책 검토위원회, 약칭, I-S-G는 미군  임무의 성격을 전투에서 이라크군 훈련으로 전환시킬 것과 이라크 안정화를 위해 미국이 시리아, 이란을 포함한 인접국들과의 대화를 추진할 것 등을 건의하고 모든 여건이 제자리를 잡게 되면 미군 병력을 2008년에 철수시킬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라크 사태에 관한 평가보고서는 I-S-G 외에 국무부, 국가안보위원회, 미군 고위 관계관 등 여러 분야에서도  작성돼 있지만 부시 대통령은 그 중 한 가지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럼스펠트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한 로버트 게이츠 신임 장관 등 고위 관계관들과 이라크 사태를 논의한뒤 1월초에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내년에 차기 군사위원회 위원장이 될 칼 레빈 민주당 의원과 로버트 게이츠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서 다음과 같은 문답을 주고받았습니다.

레빈 의원이 게이츠 지명자에게 현재 미군이 이라크에서 승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게이츠 지명자는 한 마디로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게이츠 지명자는 그러나 이라크에서 저항분자들과 종파적인 민병대들의 폭력사태가 만연되도록 버려두면 이라크 국민들과 미국에 대해 파멸적인 상황이 초래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은 그런 상황이 벌어지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단기적인 인기도에 바탕을 두고 결정을 내려본 적이 없다면서 국가를 위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탕으로 결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험난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은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9일 미국의 유력신문,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중에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국이 승리하지 않고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미군 병력의 단기적인 대규모 증강과 상당히 신속한 병력철수를 위한  즉각적인 착수 등 여러 가지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행정부 관계관들은 부시 대통령이 어떤 새로운 정책선택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좋은 선택방안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고위 관계관은 지적합니다.

미 행정부 관계관들은 2006년에 이라크에서 상황이 악화 일로에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2007년에는 상황을 반전시킬 모종의 조치가 취해져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I-S-G의 공화당 소속 원로, 공동위원장인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도 같은 생각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인도적인 우려의 관점에서, 국가이익의 관점에서 그리고 실질적인 필요성의 관점에서 새로운 진전방안, 새로운 접근방법이 모색돼야 할 때가 됐습니다. ”

부시 대통령은 새해 초에 과연 어떤 새로운 정책 선택방안을 내놓을 것인지, 모두가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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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was a difficult year in Iraq, with increasing violence and a shift toward more sectarian clashes and more civilian casualties. The result was a defeat for President Bush's Republican Party in congressional elections in November, the departure of Defense Secretary Donald Rumsfeld and a major review of U.S. Iraq policy. VOA Pentagon Correspondent Al Pessin looks at the past year in Iraq, and at what lies ahead.

Since U.S.-led troops invaded Iraq in 2003, coalition forces have been dealing with terrorist attacks from groups like al-Qaida and a mainly Sunni Muslim insurgency involving angry supporters of the former ruler, Saddam Hussein. Even so, political developments proceeded, including the writing of a constitution and a series of elections resulting in the seating of Iraq's first democratic government in April.

But during the four months it took Iraqi political leaders to agree on that government, an event happened that had an at least equally profound impact on how the year unfolded. In February, Sunni insurgents bombed and severely damaged the gold-domed Askiriya Shrine in the town of Samara. 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Peter Rodman says with that attack, the Sunni extremists succeeded in what they had failed to accomplish during two previous years of insurgency.

"I used to say that the strategic prize in Iraq was the political process. The insurgents were trying to derail the political process, and they were consistently failing to achieve this. The tragedy of Iraq is that in February, in Samara, the insurgents achieved what one could call a partial strategic success, namely to trigger what we've been dealing with ever since, which is the cycle of sectarian violence."

According to a Pentagon report issued in December, that violence has resulted in a sharp increase in attacks and in Iraqi civilian casualties. That trend has continued, particularly in Baghdad, in spite of a small increase in the U.S. troop presence and growing capabilities in the Iraqi security services. And the report acknowledges that the new Iraqi prime minister, Nouri al-Maliki, has failed to convince factional leaders to reign in their militias and kidnapping and death squads.

In August, the commander of U.S. forces in the Middle East (General John Abizaid) told Congress conditions exist in Iraq that could plunge the country into civil war. Many analysts say they believe that has already happened.

One result of the deteriorating situation was the formation early in the year of a group of 10 senior former U.S. officials to study what the United States can do to restore order in Iraq, stabilize the government and move toward a situation in which U.S. troops can be withdrawn. In December, the Iraq Study Group issued a damning evaluation, stated by cochair Lee Hamilton.

The group recommended that the mission of U.S. troops be changed to focus on training Iraqi forces, that the Iraqi government establish milestones for national reconciliation and move toward them, and that the United States launch a regional dialogue on Iraq, including talks with Iran and Syria. The report says if all that and many other factors fall into place, it might be possible to start withdrawing U.S. troops in 2008.

The report was controversial and provocative, and is now only one of many documents President Bush is using in his review, along with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the National Security Council and top U.S. military officers. The president is also consulting with the new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and others as he moves toward a decision expected in January.

At his confirmation hearing, Gates had this exchange with Senator Carl Levin, who becomes chairman of the powerful 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e in January.

But Gates made clear that allowing the insurgents and militias to prevail in Iraq would be devastating for the Iraqi people, and for the United States. President Bush says he does not intend to let that happen.

"I'm going to continue making decisions based on what I think is right for the country. I've never been one to try to fashion the principles I believe, or the decisions I make, based upon ... short-term popularity. But the reality is ... that it's a tough fight, and we're going to win the fight. And I truly believe the only way we won't win it is if we leave before the job is done."

Officials are not saying which options the president favors for his new policy, but proposals have included everything from a large short-term increase in U.S. troops in Iraq to a fairly rapid withdrawal starting immediately. Secretary Gates says there are no new ideas on Iraq, and that the challenge is to combine existing ideas into a strategy that will work.

Former senior Pentagon official Lawrence Korb, who now does research at the Center for Defense Information, has a similar view.

"There are no good options. I think if we knew the good option, we would embrace it. But we have no good options. You have to basically choose the option that maximizes the chances to achieve a reasonable outcome, and also protects your overall security interest."

U.S. officials say all the bad news from Iraq this past year has obscured many positive developments. They point to an increase in the numbers and capability of the Iraqi army and police, the handover of many parts of the country to Iraqi security control, improvements in performance at Iraqi government ministries and some increase in the availability of public services.

They also note that a U.S. air strike killed the leader of al-Qaida in Iraq, Abu Musab Zarqawi, in June. And officials cite the trial of Saddam Hussein for crimes against humanity. He was convicted in November and sentenced to death by hanging.

But U.S. officials also acknowledge that the situation in Iraq deteriorated badly in 2006, and that something must be done to reverse the trend in 2007.

Iraq Study Group co-chair James Baker:

"As a matter of humanitarian concern, as a matter of national interest and as a matter of practical necessity, it is time to find a new way forward, a new approach."

That is what President Bush has promised will come early in the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