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비난하는 경고문과 도끼가 든 소포가 배달돼 한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26일 황장엽 씨를 비난하는 경고문과 붉은색 물감을 칠한 황 씨의 사진, 손도끼 한 자루가 담긴 소포가 지난 22일 황 씨가 위원장으로 있는 ‘자유북한방송’에 배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체국 택배로 배달된 경고문에는 “황장엽 쓰레기 같은 그 입 다물라’ `우리 민족은 강력한 군사력과 단결력으로 미국도 벌벌 떨게 한다’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황 씨는대북 송출을 전문으로 하는 ‘자유북한방송’의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황장엽 강좌라는 고정난을 통해 주로 북한정권을 비난하는 논평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자유북한방송’ 측 관계자는 “지난 2004년 3월 이래 탈북자 동지회 사무실에 칼과 경고문, 돼지피를 묻힌 사진이 배달되는 등 최근까지 비슷한 사례가 3차례 더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