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을 마감하면서 한 해 동안 있었던 북한 사회의 주요 소식들을 부지영 기자와 함께 종합·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올해 북한에서는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등 정치적으로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던 것과는 달리 사회적으로는 지난 여름의 대홍수 외에는 그다지 특기할 만한 일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답: 북한을 자주 방문하는 인사들은 올해 어떤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기 보다는 주민들의 생활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구호단체 `유진벨 재단’의 스티븐 린튼 박사는 지금까지 50여 차례 북한을 방문했는데요. 최근에는 지난 11월에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직접 얘기를 들어보시죠.

 “크게 달라진 것 없습니다. 작년보다 조금 좋아졌다는 것 밖에 보질 못했지만… 식량은 가을에는 항상 좋게 보이죠. 보리고개가 제일 문제니까 봄에 가야 확답이 나오지만… 전에 보다는 자전거도 많고 사람들이 입는 옷도 좋아진 것 같고 여러모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상태가 아니냐 싶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 겉으로 보기에 두드러진 건 아니지만 뭔가 주민들의 생활이 점차 개선되는 것 같다는 얘긴데요.  주민들의 의식 면에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요?

답: 지난 10월의 핵실험은 북한의 정치, 외교 면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사건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핵실험을 전후해 북한주민들의 의식이 크게 달라진 것을 엿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정토회 산하 연구단체인 `평화재단’의 워싱톤 지부 최창용 사무국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이전의 안보 대미 관계를 강조하면서 체제 내의 위기의식을 조장했을 때는 일반 주민들도 거기에 최소한 형식적으로 동조하는 모습을 취했는데 이번 핵실험 이후에는 오히려 그런 지도부의 강조와는 별개로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는 식량난, 특히 굶어죽는 사람이 여기저기 도처에 있는데 웬 핵실험이냐 이런 불만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것…. 그래서 그 부분은 곧 일반 주민들의 의식이 상당히 인제 변해가는 것 아닌가..”

문: 최근 평양 시내 등 북한 거리에서는 핵 보유국이 된 것을 자랑하고 내세우는 현판이 걸려있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일반 주민들은 핵실험에 관심이 없다는 얘기네요?

답: 그렇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그런 정치적인 문제 보다는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을 걱정하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재로 더 나빠질 것이 없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별로 개의치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유진벨 재단’의 린튼 박사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사실은 북한은 제재와 별 다름 없는 여건에서 오래 지냈거든요. 그래서 형식적으로 그런 조치를 취한다고 해서 아직까지는 일반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

문: 앞서 린튼 박사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지만 결국 일반 주민들의 생활은 대체로 여전히 어렵다는 얘기네요.  지난 7월 중순 집중호우로 남북한 양쪽에서 발생한 큰 홍수로 특히 북한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해 규모가 어느 정도였습니까?

답:  한국의 북한 지원단체인 ‘좋은벗들’에 따르면 지난 여름 홍수로 인한 북한의 사상자 수는 약 5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 수해 사상 최다 인명피해라고 하는데요,  특히 대동강 상류인 평안남도 양덕군과 신양군, 성천군, 맹산군 등에서 인명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이밖에 10만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등 재산피해도 컸습니다.

문: 수해가 발생한 지 넉 달 이상이 지났는데, 복구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궁금합니다.

답: 수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한국에서는 중앙과 지방 정부, 기업, 시민단체들이 신속히 지원에 나서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합니다. 당연히 복구작업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지난 수해로 양덕 지역에서는 협동농장이나 다른 농경지의 80% 이상이 자갈밭으로 변하거나 무너져 내려 내년에도 농사짓기가 힘들 전망이라고 `좋은벗들’은 최근 소식지에서 전했습니다.

최창용 ‘평화재단’ 워싱톤 지부 사무국장은 설상가상으로 북한의 핵실험 이후 각종 지원이 중단되면서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창용 ‘평화재단’ 워싱톤 지부 사무국장: “시멘트라든지 건설자재, 운반도구들이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러던 차에 핵실험 이후에 시멘트와 같은 물품들이 핵실험에 쓰인다는 국내여론이 거셌기 때문에 지원이 중단됐죠. 예정보다 복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 수해 피해 외에도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에 한국 정부가 대북 식량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에 식량사정이 더욱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현재 북한의 식량사정은 어떻습니까?

답: 그렇잖아도 북한이 올 겨울에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인사들은 수확기 직후인 지금 당장은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지만 올 겨울 이후가 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북한을 다녀온 한국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김영윤 박사는 북한주민들이 앞으로의 식량 사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김영윤 박사: “지금은 가을걷이를 해서 다소 여유가 있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난 다음 봄이 오는 그 때는 굉장히 곤란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굉장히 염려하고 있고 또 이 추위를 어떻게 견뎌내야 되느냐 하는 그런 근심걱정을 하는 것을 제 나름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의 장 피에르 드 마르주리 평양사무소 대표는 올해 북한에 필요한 식량은 5백30만t인데 생산은 4백30만t에 그쳐 1백만t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르주리 대표는 이번 가을 수확으로 몇 개월은 버틸 수 있겠지만 보유식량이 바닥나는 내년 4월께는 식량부족에 따른 영향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수해지역은 벌써부터 식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좋은벗들’에 따르면 수해 피해가 컸던 평남 양덕군과 신양군 지역에는 11월 들어 일찌감치 식량공급이 중단됐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현지주민들은 당장 오늘 하루 먹고 살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문: 사실 식량 뿐 아니라 연료와 전력난도 상당히 심각한 상황 아닙니까?

답: 그렇습니다. 전력난의 경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겨울이 되면서 더욱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 통일연구원의 김영윤 박사는 평양 시가지의 아파트에는 제법 불이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식당에서 식사할 때 여러 차례 전기가 나가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여전히 전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북한의 의료사정을 살펴보도록 하죠. 아직도 결핵환자가 많다고 하던데요?

답: 그렇습니다. 올해 초 대한결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현재 북한의 결핵환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1백84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나마 그동안 국제사회의 의료지원과 식량배급 상태 호전에 힘입어  2002년에 인구 10만명당 2백20명이었던 데서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에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유진벨 재단의 스티븐 린튼 박사는 치료약이 듣지 않는 내성 결핵환자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방문하는 지역에서는 극히 작년하고는 변화가 없는 대신에 내성결핵, 일반 결핵약이 잘 들지않는 환자 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악화되지 않았는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문: 결핵 외에도 최근에는 성홍열이 확산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한국의 제1야당인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 따르면 10월 중순부터 양강도 인근에서 발생한 성홍열이 강원도 문천, 함경북도 길주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인도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성홍열은 목의 통증과 고열, 발진을 동반하는 전염병으로 늦가을에서 봄에 많이 발생하는데요, 사실 그렇게 위험한 질병이 아닙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주민들의 영양상태가 워낙 좋지 않고 또 깨끗한 식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특히 어린아이들이 성홍열로 많이 숨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북한당국이 성홍열 발생을 수치스런 일로 간주하고 정확한 통계를 발표하지 않아서 구호단체들이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진벨 재단의 린튼 박사는 지난달 결핵환자 치료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성홍열 때문에 몇몇 지역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 그렇다면 북한주민들의 전반적인 건강이나 성장 상태 역시 좋을 수가 없겠군요?

답: 그렇습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자들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 이들의 평균신장은 154 센티미터로 남한주민들의 평균 신장에 비해 8 센티미터나 작았습니다. 체중도 남한인들에 비해 8 킬로그램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에서는 키가 148 센티미터만 되도 군대에 가는 것은 잘 알려진 일입니다. 

문: 이렇게 북한 내 사정이 좋지 않으면 탈북자가 더욱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탈북자 문제는 어떻습니까?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 수가 연말에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답: ‘좋은벗들’에 따르면 중국내 탈북자 수가 최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만 이것을 정확한 통계로 보긴 어렵습니다. 북한당국이 국경검문을 강화하고 중국이 탈북자 송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탈북자 수가 줄어드는 것 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탈북을 꿈꾸는 사람들, 즉 잠재적인 탈북자는 상당한 수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화재단>의 최창용 워싱톤 지부 사무국장은 말했습니다. 

“저희들이 파악한 바로는 숫자가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그게 북한의 상황이 호전돼서가 아니고..탈북하려고 하는 사람이 잠재된 상태지 북한내 상황이 호전돼서 탈북자가 줄어든 건 아니거든요.”

최 사무국장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탈북자 문제는 늘 폭발성을 갖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조금 다른 얘기지만, 요즘 북한에도 개방의 움직임이 일부 생겨나면서 청바지가 유행하고 또 영어 학습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하던데요?

답: 네. 북한에도 여러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만큼 일탈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옷차림의 변화는 사상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해서 당국이 워낙 단속을 심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어공부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얼마 전 미국 ‘ABC 방송’이 시사 프로그램 ‘프라임 타임’에서 북한방문 특집보도를 내보냈었습니다.

이 방송을 본 사람들은 북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생각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놀라는 모습들을 보였는데요.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에 북한을 방문했던 미시간대학교 정치학과 우정은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이 영어를 한다 하는 건 그게 영어를 잘 해서 하는 건지 그런 것만 서양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건지 그것도 모르겠지만요. 제가 듣기로는 러시아말 보다 이제는 영어를 더 많이 공부한다는 그런 얘기는 들었습니다.”

문: 미국을 최대 적국으로 간주하는 북한인들 사이에 영어 바람이 분다는 것, 이 또한 변화하는 북한사회의 한 단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지난 90년대 중반의 식량위기 이후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말하는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 개인주의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고, 심지어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물질만능주의도 퍼지고 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정부의 식량배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은 각자 식량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또 북한이 2002년에 부분적으로 시장경제를 도입하면서 사회가 집단중심에서 개인중심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거래가 성행하면서 돈이 최고라는 인식이 퍼지고, 주민들 사이에 개인주의가 확산되는 풍조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우정은 교수는 이같은 현상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사람이 배가 고프다 보면 영혼이 바뀐다고 볼 수도 있겠죠. 식량공급이 될 때는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든가 컴뮤니티에 대한 어떤 의리도 있고 그렇겠지만 사람들이 배가 고픈 상황에서는 자기부터 먹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겠죠.

문: 그러고 보면 북한주민들이 핵실험에 개의치 않으면서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평화재단’ 최창용 워싱톤 지부 사무국장의 말과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은데요.

답: 네. 최창용 국장은 이같은 북한주민들의 인식변화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주민들의 인식변화는 주의깊게 관찰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좋은 면에서는 개인이 가진 어떤 창의력, 노력에 대한 대가, 어떤 자본에 대한 이해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본다면 부정적인 측면은 공동체 의식의 파괴, 자본에 대한 맹목적인,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들…”

또한 경제난 이후 북한에서는 여성의 역할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이념 아래 ‘여성의 노동 참여를 통해 남녀평등을 실현한다’고 해서 20대 이상의 여성 거의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노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경제난 이후 여성들이 가계 생계를 위해 주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가사나 육아의 분담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과중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는 가족을 위해 맹목적으로 희생하지 않겠다는 자아의식이 싹트고 있어 이혼증가와 출산기피, 독신선호 등의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여성들 사이에서 자아의식이 싹트고 있다는 것은 북한에서 점점 더 개인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또다른 증거가 아닌가 싶은데요.

답: 그렇습니다. 그리고 개인주의 확산은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는데요. 바로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이른바 ‘양극화’ 현상입니다. 잘 사는 사람은 점점 더 잘 살게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갈수록 살기가 어려워지는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북한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도 물론 북한에 빈부격차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그것이 당원과 비당원 사이의 문제였다면 요즘에는  일반주민들 사이에서도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빈곤층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하루하루 먹고 살 일을 걱정해야 하는 반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대로 북한 상류층은 중국 단둥에서 사치품 구입에 큰 돈을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같은 빈부차이는 북한 내에서 사회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얘기를 종합해보면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 열악한 경제난으로 말미암아 점차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확산되고 당에 대한 충성심이 약화되고 있다는 얘긴데요. 지속적인 식량난으로 조만간 제2의 고난의 행군이 닥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사회가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지 자못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