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에서 정치적 혼란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엿새째 상쟁 파벌들 간의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집권 과격 단체 하마스는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 수반의 조기 총선 촉구를 둘러싸고 격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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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에서 17일 무장괴한들이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알-자하르 외무장관이 탄 차량대열을 향해 발포했으나 알-자하르 장관은 무사했습니다. 알-자하르 장관이 소속된 하마스 단체는 상쟁파벌인 파타 세력이 장관을 암살하려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가자시티내 주요 거리들에서는 치열한 총격전이 촉발됐습니다.

무장괴한들은 가자지구에 있는 파타세력 지도자인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수반의 자택을 향해 발포했으나 압바스 수반은 당시 요르단강 서안에 체류중이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하마스 소속인 것으로 믿어지는 수십명의 무장괴한들은 압바스 수반 경호원들을 위한 한 훈련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이같은 폭력 사태는 압바스 수반이 지난 16일 조기총선을 촉구한 뒤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기총선은 9달 전에 집권한 하마스 통치를 사실상 중단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하마스의 파우지 바르훔 대변인은 조기총선 촉구는 현 자치수반에 대한 일종의 쿠데타라면서 조기 총선은 법률과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는 조기 총선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조기 총선이 실시될 지의 여부에 의구심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하마스가 폭력 사태를 규탄하고 이스라엘을 인정하기 거부한 이유로 내려진 국제 제재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 하마스와 심한 권력투쟁에 휩싸여 있습니다.

압바스 수반은 이스라엘과의 평화 회담을 지지하면서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보다 온건한 정부 창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협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조기 총선 추진 움직임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미리 아이센 대변인은 이스라엘 정부는 항상 팔레스타인 사회의 온건파들 편에 있어왔다고 강조하고 조기 총선이 보다 많은 온건파들을 불러들인다면 이스라엘은 이를 분명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조기 총선 준비를 위해서는 적어도 석달이 걸릴 것이며 대부분의 사람들들은 조기 총선이 실시되기 이전에 가자지구가 내전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문)

Violence has erupted between rival Palestinian factions in the Gaza Strip for the sixth straight day amid growing political turmoil. As Robert Berger reports from VOA's Jerusalem bureau, the ruling Islamic militant group Hamas is furious over a call by the Palestinian president for early el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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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men fired at Palestinian Foreign Minister Mahmoud al-Zahar's convoy in Gaza City. He was not hurt. Members of al-Zahar's Hamas group accused the rival Fatah faction of trying to assassinate him.

The attack sparked a fierce gun battle on the main streets of Gaza City. At one point, gunmen fired at the Gaza home of moderate Palestinian President and Fatah leader Mahmoud Abbas, but he was in the West Bank at the time.
Earlier, dozens of gunmen believed to be from Hamas attacked a training base belonging to Mr. Abbas' Presidential Guard.

Violence erupted after Mr. Abbas called early elections on Saturday, effectively cutting short the rule of Hamas, which took power nine months ago.

Hamas spokesman Fauzi Barhoum said it is a coup d'鴡t.

"Early elections is against the law and against the constitution."

Hamas says it will boycott the elections, which casts doubt on whether they will take place.

President Abbas is locked in a deepening power struggle with Hamas, which has been crippled by international sanctions, imposed because of its refusal to renounce violence and recognize Israel. Mr. Abbas supports peace talks with Israel and seeks to create a more moderate government that would be acceptable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rael, which will not deal with Hamas, welcomed the move toward early elections. Israeli spokeswoman Miri Eisen.

"The Israeli government has always said that we are for the moderates in the Palestinian community. If early elections bring out more of the moderates, we will certainly support that."

But it will take at least three months to prepare the elections, and many fear that before then, Gaza could plunge into civil w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