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화성 표면에 지금도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르고 있음을 강력히 입증하는 새로운 조짐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화성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다른 한편으로 화성이 생명체, 특히 화성을 찾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위험한 곳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관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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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상 자료는 지난 10년간 화성의 궤도를 선회하다가 수명이 다해 최근 미항공우주국 NASA 와의 교신이 끊긴 화성탐사선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 (Mars Global Surveyor)’에 의해 촬영됐습니다.

연구자들은 최종 촬영한 화성의 표면 사진들과 7년 전에 촬영한 사진들을 비교.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자들은 화성에서 새롭게 형성된 분화구들과 도랑들에 흐르는 액체 상태의 물의 가능한 증거를 포착했습니다. 기존의 사진들은 화성에서 물이 수백만년 전에 흘렀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린 새로운 영상 자료는 한때 먼지투성이고 메마른 것으로 여겨졌던 화성에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말린 우주과학 시스템 (Malin Space Systems)’의 과학자 케네스 에즈엣 (Keneth Edgett)씨는 지금까지 고대의 화성에 물이 존재했었다는 주장은 제기됐었지만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현재 존재하고 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즈엣씨는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의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놀라운 발견들을 공개한 과학자들 가운데 한명입니다.

에즈엣씨는 과학자들은 도랑들을 재차 촬영했는데 그 결과 자신이 예상치 못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도랑에서 실제로 어떤 물질이 흘러내려와 침전물을 만들었고 그 형태로 봐서는 모종의 액체가 관련돼있었음을 시사한다고 에즈엣씨는 덧붙였습니다.

동료 과학자인 마이클 말린 (Michael Malin)씨는 이 액체는 장애물들을 피해서 여러 갈래로 갈라진 점으로 미뤄볼 때 지하에서 흘러나온 액체상태의 물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말린씨는 또 이 액체는 주변의 물질들 보다 색조가 밝다고 설명했습니다.

말린씨는 이처럼 색조가 밝은 물질은 화성에서 보기 드물다고 말했습니다. 화성의 표면이 어떤 물질에 의해 흩뜨러지면 그 부분은 언제나 어두운 색조를 띄는데 이번에는 밝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이 액체의 흐름이 밝은 색조를 띄게 만든 어떤 물질이 있었음을 뜻한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말린씨는 물이 나오면서 찬공기와 접촉해 다시 응결하면서 형성되는 서리의 일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의 과학자, 필립 크리스튼슨 (Philip Christensen)씨는 이번에 나온 증거는 주목할만하지만 다른 연구들을 통해 확인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튼슨씨는 사진 속의 액체가 실제로 물이라면 이는 화성이 초기의 따뜻하고 습했던 시기 후에 메말라졌다는 오래된 과학적 관념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튼슨씨는 과학자들은 5년전에만해도 화성에서 수백년전에 흘렀을 물일 가능성을 거론했었는데 이제는 화성 표면에 현재 있는 액체상태의 물을 솔직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과학자들의 혁명적인 사고의 변화는 화성에 대한 시각을 바꿔놨고 앞으로 화성 탐사작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화성 탐험을 위해 화성에 우주비행사들을 보내는 것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화성은 계속해서 우주 돌과 부딪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자 마이클 말린씨는 화성탐사선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가 촬영한 사진들에서 발견된 새로운 분화구들로 미루어 볼 때 우주에서 떨어져나오는 우주석들은 매년 12개정도 형성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말린씨는 우주에서 떨어지는 우주석들은 화성을 탐사하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위험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주석들의 위험도는 낮은 편이긴 하지만 우주석들이 화성에 상당량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영문)

Scientists say U.S. satellite images of Mars provide strong evidence that liquid water still flows on the red planet, suggesting an environment that could be hospitable to life. But new pictures also show other signs that Mars could be a dangerous place for life, specifically visiting astronauts. VOA's David McAlary has details from Wash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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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mages come from a spacecraft that orbited Mars for a decade, the Mars Global Surveyor, which the U.S. space agency recently lost contact with. Researchers compared some its final pictures of the Martian surface with ones it took seven years ago and have documented the formation of new craters and possible evidence for liquid water flowing in gullies.

Previous findings have suggested that water flowed on Mars millions of years ago, but the new images published in the journal "Science" indicate it still runs on what was thought to be only a dusty, barren planet.

"We've had this story of ancient water on Mars. Today, we are talking about liquid water that is present on Mars right now."

That is Kenneth Edgett [EDGE-et] of Malin Space Systems, one of the scientists who revealed the surprise findings at a NASA news briefing in Washington.

"We have been able to image gullies repeatedly, the same ones over and over again, and in doing that, we found something I really didn't expect. That is, changes that indicate that material had actually flowed through a gully and made a deposit that would indicate by its shape that a liquid was involved."

Edgett's partner, Michael Malin, says they believe the liquid is water from underground judging by the way it flowed around obstacles and spread into numerous branches. Furthermore, he says, it is lighter in tone than the material around it.

"These things being bright is extremely unusual for Mars. Wherever Mars' surface is disturbed, it is always dark. Yet this disturbance is bright. That means there is something associated with this flow that caused it to be brighter. So I have advocated that this is frost that is forming as that water comes out, meets the cold air, and reprecipitates."

A scientist not involved in the research, Philip Christensen of Arizona State University, says the evidence is compelling, but must be confirmed by other research. He says if the fluid is water, the finding overturns a long held scientific notion that Mars became dry after an early warm and wet period.

"Five years ago these gentlemen were talking about water millions of years ago, and I think today we can honestly talk about liquid water on the surface of Mars today. That revolution in our thinking truly has changed how we view Mars and I think how we should think about exploring Mars."

But sending astronauts to explore Mars someday might be threatening because of the apparent continual bombardment by space rocks. Michael Malin says he found new craters in the Mars Global Surveyor pictures and calculated that rocks crashing from space form 12 of them per year.

"Is this a hazard for astronauts that we have to consider? The answer is probably yes. It's probably a low hazard, but it is one we need to think about in terms of these objects hitting Mars at a fairly substantial r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