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습니다. 중국고령화위원회는 주로 지방에 집중된 노인 인구를 위한 사회보장과 기타 지원제도가 마련돼야 고령화에 따른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중국 정부 산하 고령화위원회는 중국 내 고령화 인구와 농작 기회를 잃은 주민을 위해 사회보장 예산을 늘릴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60대 이상 인구는 1억4천4백만명으로 매년 6백만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2050년에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인 4억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국립 고령화인구활동위원회의 리 벤공 부국장은 현재 중국의 사회보장 예산은 매우 부족하며, 빠른 고령화에 따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 부국장은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특히 지방에서는 도시 지역에 비해 연금

 

과 의료지원 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며 “특히 서부의 빈곤 지역에서 이같은 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리 부국장은 각 지방정부들이 해외와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복권기금의 일부를 노인복

 

지 예산에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8천6백만명에 달하는 지방의 노인 인구를 위한 별도의 사회보장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확보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는 것도 리 부국장의 지적입니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나라들은 부유한 경우가 많지만, 중국에서는 국가개발이 완전히 이뤄지기 전에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 대조적으로 노인 인구의 상당수가 도시가 아닌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중국에서는 60%의 노인 인구가 지방에 거주하며, 사회복지와 의료체제도 매우 제한된 상황입니다.

과거 중국 농부들은 나이가 들면 자녀들이나 땅에 의지해 살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방의 젊은이들은 보다 나은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정부가 가구당 자녀 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실시하면서 나이든 부모를 부양할 자녀의 수도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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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hinese government research body has warned the country is not prepared to take care of its rapidly aging population, most of which lives in the countryside. China needs to quickly expand investment in social security and care for the elderly if it is to avoid a crisis. Daniel Schearf reports from Beijing.

China's National Committee on Aging says the country must increase social security funding for its growing elderly population or risk losing the opportunity to cope with the problem.

There are more than 144 million people in China over the age of 60, and that population is growing by nearly six million a year.

By 2050 China's elderly population will be more than 400 million, 30 percent of China's total population.

 

Li Bengong, the vice director of China's National Working Commission on Aging, says China's poorly funded social security system cannot keep up with the rising demand for services from the elderly.

"With the rapid growth of the aging population, the pressure on rural areas in terms of pension and medical care will be even more acute than in urban areas, especially in western and poverty-stricken regions," said Li.

Li says local governments should attract foreign and private investment and invest a portion of lottery funds to help fund services for the elderly.

The Chinese government said it is also studying the establishment of an old age social security system for the 86 million elderly living in the countryside.

Li says China will have a tougher job dealing with the economic burden of aging than other countries. He says most countries with a high percentage of elderly are richer. In contrast, China's people are getting old before the country has developed fully.

Older populations in other countries are usually located in cities. By contrast, 60 percent of China's elderly lives in the countryside where social security and poor medical care is extremely limited.

China's farmers used to rely on their children and land to support them in their old age.

Now, the rural young often move to cities to find better opportunities for work and education. China's family planning policy limiting the number of children a couple can have also means there are fewer children to take care of elderly par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