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소수의 핵무기가 사용되는 국지 핵전쟁이 벌어지더라도 약 10년동안 지구냉각 현상이 일어나 농업과 사회 전반에 파멸적인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지구 기후변화가 초래될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 연구결과도 또 소규모 핵탄두로 대규모 인구밀집 지역들을 공격할 경우 거대한 환경파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간에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연맹 학술회의에 보고된 국지 핵전쟁이 지구 기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내용을 알아봅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환경과학자, 오웬 툰 교수는 핵을 보유한 두 나라 사이에 국지적 핵전쟁이 벌어질 경우 지구환경에 어떤 영향이 초래될 것인가에 관한 컴퓨터 모의 연구결과가 굉장히 경악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간 군축협정에 따라 두 나라의 핵무기 수는 1986년 이래 3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는 8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두 나라가 핵무기를 제조 중이며 핵무기 제조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물질인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보유한 나라는 32개국에 달합니다.

오웬 툰 교수의 연구진은 이 같은 상황에서 여러 지역의 핵무기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 아래 국지적 핵전쟁에 따른 이른바 핵겨울에 관한 컴퓨터 모의연구를 실시했습니다.

국지적 핵전쟁은 미국에 대한 과거 소련의 전략적 핵공격에 따른 예측과 맞먹는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핵폭탄 폭발로 발생하는 연기는 지구상의 모든 인구를 위험에 빠뜨리고 엄청난 기후변화와 대기 중 오존층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툰 교수와 동료 과학자들은 또 소규모 폭발력의 핵폭탄들이 대도시 인구밀집 지역을 목표로 사용될 경우 대형 폭탄에 비해 1킬로톤 당 1백배 이상의 사망자와 1백배 이상의 연기 방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궁극적으론 지구대기권의 오존층에 큰 구멍이 뚫려 생물체에 해로운 태양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보호층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고 이 연구결과는 밝히고 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대도시에 핵폭탄이 떨어질 경우 도시지역에는 훨씬 큰 규모의 연료와 플라스틱 등 다른 여러 가지 가연성 물질들이 있기 때문에 엄청난 연기가 발생하게 된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합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 대학의 환경과학자 리처드 투르코 교수의 말입니다.

오늘날의 핵확산 현실, 그리고 인구와 경제의 대도시 집중 현상 때문에 대도시들은 지금의 시점에서 핵무기 공격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또한 과거에 예상됐던 것처럼 지리적으로 워싱턴과 모스크바 사이의 고위도 지역에서 핵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저위도 열대지역에서 소규모 핵전쟁이 일어나는 데 따른 영향에 관해 연구한 결과 훨씬 더 가혹한 기후변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열대지역에서는 태양열이 핵폭발로 발생하는 연기를 훨씬 더 높은 대기층으로 올려보냄으로써 지구상의 냉각현상이 더 오래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북극의 빙하가 확장돼 유럽대륙에 혹독한 겨울추위가 몰아쳐 강들과 운하들이 얼어붙었던 빙하시대의 중기 말엽인 이른바 소빙하시대 보다도 더 춥고 긴 냉각기가 계속될 수도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결론입니다. 미국 러트거스대학 환경과학과 앨런 로복 교수의 말입니다.

만약에 이 같은 상황이 2006년에 벌어진다면 즉각적으로 대규모 냉각현상이 일어나 인류사상 유례없는 지구기후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핵폭발에 따른 연기방출은 태양 빛을 차단하게 되고 그에 따라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등 핵폭발이 일어난 열대지역을 훨씬 벗어난 다른 광범위한 지역에서 기온이 평균 섭씨 1도 이상 내려가게 된다는 것이 로복 교수의 설명입니다.

핵폭발에 따른 연기가 방출된 곳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식물의 생장기가 10일 내지 30일까지 줄어들게 되고 강수량과 일조량의 감소와 사회적 혼돈이 초래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대지역 자체에서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 농경이 대단히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된다고 로복 교수는 연구결과를 밝혔습니다. 

소규모 국지적 핵전쟁이 핵 초강대국들 간의 충돌에 의한 핵겨울을 초래하지는 않겠지만 지구상에 상당한 규모의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고 과학자들은 예측합니다. 

콜로라도 대학의 환경과학자, 오웬 툰 교수는 오늘날 세계의 핵확산과 정치적 불안정, 그리고 도시의 대규모 인구밀집 등이 한데 어우러져 인류의 탄생 이래 사회적 안정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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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tudies suggest that a small, regional nuclear conflict involving only a few weapons could have staggering global climate consequences, bringing about a 10-year-long cooling devastating to agriculture and society at large. Researchers have reported at a San Francisco scientific meeting that small warheads can pack a huge environmental punch if aimed at large population centers. VOA's David McAlary has details.

U.S. and Russian arms accords have led to a three-fold drop in the number of nuclear weapons since 1986. But the scientists who devised the concept of nuclear winter say the potential exists for numerous regional arms races. Eight nations are known to have nuclear weapons, two are building them, and 32 more have the plutonium or uranium needed for construction.

What if two of these countries attacked each other with nuclear arms? The scientists conducted computer simulations to find out and produced what they say is the first comprehensive look at the consequences of a conflict between small nuclear states.

"The results of these studies are quite surprising," said Owen Toon.

University of Colorado atmospheric scientist Owen Toon spoke at the American Geophysical Union meeting in San Francisco.

"Regional-scale nuclear conflicts can inflict casualties comparable to those once predicted for a strategic attack on the United States by the USSR, and that the smoke produced can endanger the entire population of Earth to climate changes and ozone loss," he said.

Toon and his colleagues say if low-yield nuclear weapons are aimed at the centers of major cities, they can produce 100 times more deaths and 100 times more smoke from firestorms per kiloton than big weapons. One outcome would be virtually a global ozone hole, the near total loss of the barrier that filters the sun's biologically harmful ultraviolet rays. The huge smoke cloud would occur because cities have far bigger supplies of fuel, plastics and other combustible materials, according to atmospheric scientist Richard Turco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It's remarkable that, owing to the confluence today of nuclear proliferation, migration into megacities, and centralization of economies within these cities, human society is extremely vulnerable at this point in time," said Richard Turco.

The researchers say a small nuclear war would probably occur in the tropics, not the higher latitudes as was once feared between Washington and Moscow. The studies show that tropical detonations would have harsher climate effects because the sun's heat could raise smoke from a firestorm higher into the atmosphere, where it would have a longer cooling effect on Earth.

Rutgers University environmental scientist Alan Robock says the potential impact could be long term and colder than the so-called Little Ice Age of the late middle ages when glaciers expanded and European rivers and canals froze during bitter winters.

"If this took place in 2006, you would have immediate large cooling and this would be a global climate change unprecedented in recorded history," noted Alan Robock.

Robock says the smoke emissions would block sunlight and lower temperatures by an average of more than one degree Celsius over large areas of North America and Eurasia, far beyond the nuclear explosions themselves.

"In areas far removed from where the smoke was put in, you would have reduction in the growing season by 10 to 30 days," he said. "There would also be effects on the reduction of precipitation and reductions of sunlight and disruption of society. The tropics would also have a huge reduction of temperature and it would be very difficult for agriculture."

The scientists say a small nuclear war would not lead to a nuclear winter of the kind that a superpower conflict could have produced, but it would be a substantial global disruption.

Again, Owen Toon of the University of Colorado.

"The current combination of nuclear proliferation, political instability, and urban demographics forms perhaps the greatest danger to the stability of society since the dawn of humanity," he sa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