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러시아문제를 연구한 하버드 대학의 마샬 골드만 교수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수출 수송관에 대한 통제가 러시아를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한 국가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샬 골드만 교수는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골드만 교수는 제임스타운재단 주최 토론회에서 냉전 후 러시아의 힘은 풍부한 석유와 가스자원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 교수는 동유럽과 서유럽은 공급의 대체가 불가능한 석유와 가스를 러시아에 의존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최근의 석유와 가스 가격의 상승이 러시아의 경제와 정치적 영향력을 크게 강화시켜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러시아가 과거 제정 러시아나 구 소련 시절보다 더 강력해졌다는 주장을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것은 틀릴 수도 있다고 골드만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골드만 교수는 구 소련시대에는 서로 확실한 파괴무기가 있었는데, 소련도 핵무기를 갖고 있었고, 서방세계도 핵무기를 갖고  있었지만, 상대방이 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었으며 따라서 이에 따른 억지력이 없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 교수는 러시아는 오랫동안 대외정책의 수단으로 석유와 가스를 활용해 온 역사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 소련 시대에 러시아는 티토 정권의 유고슬라비아와 시나이 전쟁 후에 이스라엘과 마오쩌둥 정권 후 중국, 그리고 쿠바와 핀란드에 석유공급을 중단했다고 골드만 교수는 말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러시아의 국영 석유회사 [유코스]사가  매각하려고 하는 정유공장을 누가 소유하는지를 둘러싼 분쟁 때문에 리투아니아에 석유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코스] 사는 러시아 제2의 석유회사입니다.

골드만 교수는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누리고 있는 인기의 상당 부분이 주로 러시아가 에너지 수출로 경제부흥을 이루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제 3위의 외환보유국으로 등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단행한 주요 국내 자산들을 다시 국유화는 정책과 보리스 옐친 정부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재벌들을 해체하는 조치들이 국민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러시아의 지정학적인 위치가 많은 에너지 수송관들이 러시아를 경유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갈구하는 중국으로 하여금  러시아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골드만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이 가스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중국에 수송관이 건설되면 중국도 러시아에 대해 취약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골드만 교수는 전망했습니다.

골드만 교수는 러시아가 경제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강력한 부국으로 올라서는데 단지 9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골드만 교수는 또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의 자긍심을 세워주고, 러시아내의 정치적 분열의 위협을 종식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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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all Goldman, a long-time student of Russia, says energy wealth and control over export pipelines have made Russia more powerful than at any time in its history.  VOA's Barry Wood reports the Harvard University professor spoke at a forum Thursday in Washington.

Professor Goldman told the Jamestown Foundation that Russia's post-cold war power is built on its oil and gas resources.  He said both eastern and western Europe have become dependent on Russia for oil and gas and that alternative supplies are not available. The recent boom in oil and gas prices, said Professor Goldman, has greatly boosted Russia's economic and political clout.

"I end up arguing, and I'm putting my neck out, that Russia is more powerful now than it ever was during the czarist era or the Soviet era," he noted.  "In the Soviet era there was mutually assured destruction. They had nuclear weapons. We had nuclear weapons. We didn't use them, because we were worried they would and vice versa. Here you don't have that kind of restraint."

Goldman says Russia has a long history of using oil and gas as a foreign policy tool.

"In the Soviet era they cut off the flow of oil to Yugoslavia under Tito, to Israel after Sinai, to China after Mao broke away, to Cuba, to Finland, and more recently to Lithuania because there is a dispute over who is going to control the refinery there that Yukos is trying to sell," he explained.

Yukos is Russia's second largest oil company.

Goldman attributes much of President Vladimir Putin's popularity to the economic resurgence that the country is experiencing, in large part because of its energy exports.  Russia now has the world's third largest foreign currency reserves, after China and Japan. Mr. Putin's re-nationalization of state assets and moves against the economic oligarchs who wielded enormous power under Boris Yeltsin have also been popular.

Professor Goldman says Russia's geographic position between Europe and Asia may make energy-hungry China vulnerable to Moscow, primarily because so many energy pipelines run through Russia.

"Just as the Europeans have become dependent on Russia for its gas, if the pipelines are built to China, the Chinese will become equally vulnerable," he added.

Russia, concludes Goldman, in just nine years has made an extraordinary transition from economic weakness to great strength. He credits President Putin with restoring national pride and ending the threat of political fragmentation within Rus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