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 (Wal-Mart)가 현지 협력업체와 수백점의 할인점을 열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인도 소매업 부문에 큰 변화가 예고됩니다. 월마트는 외국 대형 할인매장으로는 처음으로 인도의 저개발 소매업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인도 뉴델리의 고가품 시장 밀집지역에 위치한 한 소규모 자영업체에서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구입합니다. 이 상점의 주인인 구르빈더 살루자 (Gurvinder Saluja)씨는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는 대부분 손님들의 이름까지 꿰뚫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가게에 들어서면 자신한테 곧바로 오고 자신은 손님마다 개별적으로 직접 모신다면서 수년간 그래왔다고 살루자씨는말합니다. 그러면서 친근함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인도에는 이처럼 살루자씨의 가게와 같은 소규모 상점 (mom-and-pop)들이 호황입니다. 뉴델리와 같은 대도시들에서 조차도 대형 할인점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황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5년간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인도에서 수백점의 할인점을 열 계획입니다. 인도의 월마트 매장들은 실제로 인도의 통신업체인 바르티 엔터프라이즈 (Bharti Enterprises) 소유가 되겠지만 월마트의 연쇄점 소유권을  갖고 운영하게됩니다. 이같은 합의아래 월마트는 인도의 소매업 부문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인도의 소매업 부문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현재 금지되어 있지만 외국 기업들은 프랜차이즈를 통해 사업할 수 있습니다.

월마트와 바르티는 인도의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 맞서게 될 것이고 최대 경쟁업체는 인도 최대의 민간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Reliance Industries)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5천점 이상의 소매점을 여는데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중 첫 소매점은 지난달에 인도 남부도시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점했습니다. 대형 소매상의 인도 소매업 시장 점유율은 3퍼센트에 불과하지만 기업 분석가들은 인도의 대규모 시장에는 아직까지 여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도의 소매업 시장의 총 매출액은 앞으로 10년간 3천억 달러에서 6천억 달러 이상으로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설팅 업체인 AT 키어니 (AT Kearney)의 소비자와 소매업 부문 담당 라만 만글로카르 (Raman Manglorkar)씨는 인도의 현대 소매업은 앞으로 인상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영국의 테스코를 포함한 다른 세계 유통업체들도 인도의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월마트기업은  인도 시장의 잠재성 때문에 비록 현지 협력업체와 제휴해야 했지만 인도에 일찌감치 진출한 것입니다. 월마트는 그러나 일부 반대세력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인도의 좌파 성향의 정당들은 월마트가 은밀한 경로를 통해 인도에 진출했다면서 전국적인 반월마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인도는 소매업 부문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진출을 금지해왔습니다. 구르빈더 살루자씨와 같은 인도의 천5백여만 소규모 상점 주인들의 생계가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살루자씨는 그러나 아직 걱정되지 않는다면서 외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로 인한 치열한 경쟁에 맞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합니다.

살루자씨는 외국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여력이 있다면 인도 상인들은 이들과 경쟁하는 것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살루자씨에게는 그러나 앞으로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도 중산층의 소득이 늘어나고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현대 생활의 편리성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인도 중산층은 따라서 선진국의 소비자들처럼 쇼핑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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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s retail sector is set for dramatic changes as the world's largest retailer, Wal-Mart, gets ready to open hundreds of stores in the country with a local partner. As Anjana Pasricha reports from New Delhi, Wal-Mart will be the first foreign superstore to break into India's under-developed retail market.

On a sunny winter day, customers pick up groceries from a small, family-owned store in an up-market area of New Delhi. The owner, Gurvinder Saluja, greets them cheerily. He knows many of them by name.

"They come and stand in front of me, I attend them personally, and I am attending them for years, I give the personal touch," he said.

Millions of mom-and-pop stores like Saluja's do brisk business in a country where even the largest cities, like Delhi, boast only a handful of supermarkets.

That may be about to change. During the next five years, the U.S. retail giant, Wal-Mart, plans to open hundreds of superstores in India.

The stores will actually be owned by the Indian telecommunications company Bharti Enterprises, but operated as a Wal-Mart franchise. The arrangement will allow Wal-Mart to pry open India's retail sector, which is closed to direct foreign investment, but allows outsiders to operate through franchisees.

Bharti chairman Sunil Mittal calls India the world's last, big frontier for retail. He says Wal-Mart's expertise in this area will help his company tap the sector's massive potential in India.

"Wal-Mart has now decades of experience," said Mittal. "More importantly, they have handled size, which is needed for India. India is a very large country, you need very large-scale technology intervention, and I think they will be the right partners."

Wal-Mart and Bharti will be facing domestic competitors. The toughest competition could come from India's largest private sector company, Reliance Industries, which plans to spend more than $5 billion to open more than 5,000 retail stores across the country. The first opened last month in the southern city of Hyderabad.

Large stores have only a three percent share of the retail market, but business analysts say there is enough room in India's huge market for several players. Turnover is expected to more than double in the coming decade, from $300 billion to more than $600 billion.

Raman Manglorkar, head of consumer and retail practice at consulting group A.T. Kearney, says modern retail is set for impressive growth, and other global retail chains like Tesco are also eying the Indian market.

"More encouraging is what we refer to as modern retail, which we anticipate growing at 25- to 30-percent annually," noted Manglorkar. "There is a lot of interest, and most of the major international players are pacing the sidelines, and building up their strategic plans, and getting ready to enter as soon as the opportunity opens up."

It is this potential that prompted Wal-Mart to get a head start in India, even though it had to tie up with a local partner. It may face some opposition, India's leftist parties have threatened to launch a nationwide strike against Wal-Mart, saying it has entered through a backdoor route.

India has kept the retail sector closed to outsiders for fear of endangering the livelihood of owners of 15 million small stores like Gurvinder Saluja's. Saluja is not worried yet, but says he is prepared for tough competition.

"If they will be able to sell cheap, we have to see, we have to compete, that is the only thing," said Saluja.

Saluja may have reason for concern. With fatter incomes and rising expectations, the Indian middle class is getting used to modern conveniences, and is ready to shop the way the developed world does.

It is millions of potential customers like these that have prompted business analysts to rate India as one of the world's most attractive retail marke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