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푸아드 시니오라 총리는 야당 지지자들이 자신의 친서방 성향의 정부 해산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니오라 총리는 3일 정부 청사에서 현 정치 위기는 오직 협상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면서 나비 베리 국회의장에게 정부와 헤즈볼라간의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니오라 총리가 이같이 촉구하는 와중에 친시리아계 회교도 과격단체 헤즈볼라 지지자 수천명은 사흘째 시위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시니오라 총리가 사퇴할 때까지 수도 베이루트 시내에서 시위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루트의 한 수니파 거주 지에서는 친 헤즈볼라계 시아파가 수니파와 충돌해 최소한 4명이 부상했습니다.

한편, 아랍연맹의 아무르 무사 사무총장은 레바논 사태의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베이루트에 도착했습니다.

(영문)

Lebanon's prime minister says he will stay in office despite a continuing protest by Hezbollah-led demonstrators demanding the resignation of his Western-backed government.

Speaking today at his government headquarters, Prime Minister Fuad Siniora said the crisis can be resolved only through negotiations. He called on parliament speaker Nabih Berri to revive a dialogue among Lebanon's rival factions.

As Mr. Siniora spoke, tens of thousands of anti-government activists, led by pro-Syrian Hezbollah, rallied outside. The demonstrators, in the third day of protests, say they will remain camped out in central Beirut until Mr. Siniora resigns.

In a sign of mounting tensions, a group of pro-Hezbollah Shi'ites clashed with Sunnis in a Sunni neighborhood of Beirut. At least four people were injured.

Arab League Secretary General Amr Moussa arrived in Beirut for talks aimed at resolving the cri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