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주민 부족들은 백인들에 의해 삶의 터전에서 강제로 쫒겨난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 잃어버린 유산을 되찾는 일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가무와 종교의식 그리고 원주민 언어들을 재발견하는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들중에 미국서북부, 태평양안안에 거주하는 3천여명의 원주민들이 남아있는 카울리쯔 부족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의 전통적 유산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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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장치가 없어 냉기가 감도는 넓은 실내 체육관안에 10여명의 남녀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손에 손을 잡고 카울리쯔부족의 전통적인 뱃놀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이지역에서 사라진지 거의 50년만에 다시 불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미국서부, 워싱턴주 군지역의 하나인 루이즈 카운티에 위치해 있고 그 건물은 전에 기숙사로 쓰여졌던 곳입니다. 패티 킨즈와 가이저(Patty Kinswa-Gaiser)씨는 가슴에 작은 북을 부여안고 노래장단을 맞추고 있습니다. 58세의 패티씨는 일년전 카울리쯔 드럼 악단을 창단했습니다.

뭔가 잊혀진 것을 되찾고 싶은 열망때문에 드럼 악단을 창단했다면서 패티씨는 그러나 자신은 원래 전혀 음악에는 재능이 없어 가족들로부터 음치라는 말도 들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대로 드럼에서 손을 뗄수 없게 되었다고 패티씨는 단호한 어조로 덧붙입니다. 패티씨는 자칫하면 카울리쯔 전통음악이 영원히 사장 되었을뻔 했다고 말합니다.

수세기에 걸친 원주민들의 재정착, 전염병, 강제적인 백인사회로의 동화등으로 당초 수십만에 이르렀던 카울리쯔 부족수는 지금은 3500명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많은 원주민들이 미국전역으로 흩어졌습니다. 부족 재무관리를 맡고 있는 제쓰 그롤씨는 카울리즈 부족원들은 지난 이삼십년동안 몇차례나 전통가무를 재발견하려는 노력을 펼쳤었다고 말합니다.

카울리쯔 앞 세대들이 카울리쯔 부족의 전통적 노래들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벌였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진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통적인 드럼으로 노래하는 악단이 창단되었다는 소식이 카울리쯔 부족원들에게 알려지면서 죠니 모세 씨를 포함해 여러사람이 어린시절 집안에서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노래들을 되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모세 씨의 집안은 카울리쯔부족의 피를 이어받았습니다. 부모들이 카울리즈부족을 선조로 둔 워싱턴 북부지역, 퓨젯 싸운드 원주민집단 출신이었습니다. 모세 씨는 어린시절 집안에서 들었던 노래가사와 음률을 기억속에 떠올리면서 음반에 녹음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녹음기에 CD를 틀고 같은 노래를 반복해 들으면서 악단원들은 카울리쯔 부족어로 된 가사들을 배우면서 외우기 시작합니다. 전통적 언어로 된 노래가사를 이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작권법때문에 카울리쯔부족의 전통적노래를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음반에 담을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정 집안에서 전해내려져온 노래들은 그 집안의 소유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특정 집안이 전통적 노래를 부족원들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앨린 포터씨는 설명합니다.

최근 뜻하지 않은 횡재가 있었습니다. 수십가지의 카울리쯔부족의 전통적인 음악이 담긴 CD가 배달되었습니다. 인디애나 대학교 산하 전통음악 보관소에서 특별히 세장의 CD를 보내준것입니다. 그 CD들에는 1927년 축음기판에 녹음된 노래들이 담겨있었습니다.

패티 씨는 가사를 알아듣기가 어렵지만 일단 북으로 음율을 따르면서 가사를 정확히 배우려 한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전통적인 음률을 되풀이 할때면 가슴속에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짜릿한 감정이 솟구친다고 패티 씨는 말합니다. 부족장 제씨 그롤씨는 아예 목이 메인다고도 말합니다.

카울리쯔 부족원들은 거의 모두 전통적 유산에 굶주려 있다고 그롤 부족장은 말합니다. 창단 일년째를 맞이한 드럼 악단은 행사장에 초대받아 공연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고, 공연하는 노래의 수도 20곡이 넘게 되었습니다.

이들 부족 공연단원들은 가장 큰 보람이라면, 전세계를 향해 미국 원주민, 카울리쯔부족이 아직도 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소리쳐 웨칠수 있다는 것이라고 이구동성 말합니다.

(영문)

Decades after forced assimilation into 'white' society nearly erased their culture, America's Native tribes are reclaiming their lost heritage - rediscovering dances, rituals and even languages. The 3000 or so members of the Cowlitz Tribe of the Pacific Northwest are relearning their almost forgotten traditional songs, verse by verse. Tom Banse expl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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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ozen men, women, and children stand in a circle in a chilly gym. It's at a former boarding school in rural Lewis County, Washington. The music is a Cowlitz paddle song. The verses have returned to these parts after an absence of at least fifty years. 

Patty Kinswa-Gaiser holds a hand drum tucked against a rib close to her heart. The 58-year-old is one of the founders of the Cowlitz drum group.

"I guess the need to bring back things is what started me in the drum group. I never thought I'd do this. My family tells me I'm not musical. [chuckle] This is probably something I'll never ever put down now."

Kinswa-Gaiser says traditional Cowlitz music came very close to being lost for good. Centuries of epidemics, resettlement, and forced assimilation took a toll. The 35-hundred-member tribe is a fraction of its historic size. The people are scattered. Tribal treasurer Jess Groll says Cowlitz members tried to revive their music several times in the past couple decades.

"In prior groups as I understand it, they tried to go out and find Cowlitz songs. No one had any luck. It died on the vine."

This time fortune is smiling. Word of the new drum group spread through a grapevine of interested people, including Johnny Moses. The north Puget Sound Indian with Cowlitz ancestry went into a studio to record words and songs he remembered from his youth.

A drummer loads the Moses CD in a portable music player. It's set to repeat tracks. The new potlatch song plays over and over. The drummers concentrate on memorizing verses in the Cowlitz language that none of them speak.

The family that kept this song alive "gifted" it back to the Cowlitz. Drum group member Ellene Porter explains there's a system of rights to tribal songs that predates record labels and copyrights.

"They're owned by families. There are personal songs. When you gift that song, you have relationships with people and with tribes that build and continue. And you also potlatch - or give back - to that family or to that person who gives you a song."

The search for fading songs benefited from another stroke of good fortune. This one came via the U-S postal service. Indiana University sent three CD's with dozens of songs copied from its Archives of Traditional Music.

The archives hold some Cowlitz songs recorded onto wax cylinders in 1927.

"They're difficult to hear. But our goal is to learn all of these songs, learn all the correct words, when you drum them, when you sing them."

Patty Kinswa-Gaiser says the ancient rhythms evoke strong emotions. They can make a tribal leader like Jess Groll choke up.

"It's hard to put into words. Our people are hungry for culture. We couldn't have written a script for what's happened."

The year-old drum group finds itself in high demand. Its repertoire has grown to well over 20 songs. The drummers say their performances have become an effective way to remind the world that "the Cowlitz are still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