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위해 4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자금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새롭게 마련된 자금은 주로 아프리카 내 비상 구호활동에 쓰일 계획입니다. 유엔 본부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9개 빈곤국가 주민 2700만명을 돕기위해 세계 부유 국가들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각 지원국 입장에서는 분담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지만, 빈곤국에서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2700만명이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 유엔이 한번더 나서서 동정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유엔이 목표로 삼고 있는 39억달러의 자금은 아프리카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인도적 지원과 피난처를 마련하는 데 쓰일 것이라며, 이 돈은 부유한 국가의 국민들에게는 한 사람 당 두 잔의 커피값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얀 이글랜드 인권담당 사무차장은 유엔이 이번에 충당하려는 추가 자금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10억달러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지난해 목표액의 2/3만을 마련했습니다. 이글랜드 차장은 부족한 자금은 곧 인명의 상실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3 모금도 좋은 성과였지만, 충분하진 않았다”며 “목표액의 1/3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가장 시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대한 완벽한 지원이 불가능하며, 따라서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자금은 대부분 아프리카 지역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이글랜드 사무차장은 지원국들이 자국에서 가까운 지역에 큰 돈을 지원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아프리카 지역은 지원금 부족 현상에 시달린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지원하는 데도 차별적 기준이 적용된다는 것이 그의 지적입니다.

이글랜드 사무차장은 “우리의 관대함에도 어느정도 차별적 기준이 존재한다”며 “코소보나 레바논, 이라크, 혹은 부유한 지역에 가까운 곳에 대해서는 빠른 지원이 이뤄지지만, 아이보리 코스트,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라이베리아 등에서는 인명 구조를 위해 필요한 지원의 50%도 얻기 힘든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관리는 내년도 지원액의 ¼ 가량인 12억달러는 수단 내 활동에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단에서는 미국이 대학살로 규정한 4년간의 전쟁을 통해 수백만명의 주민이 살 곳을 잃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팔레스타인 지역에도 많은 지원이 보내질 계획입니다.

곧 임기를 마치는 아난 총장에게 이번 지원 요청은 10번째이자 마지막이 됩니다. 그는 지난 10년간 각 국가의 지원액이 긴급 구호를 위한 유엔의 최소 산정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며 여러 차례 실망을 경험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65개 국가가 추가 자금 마련에 참여했습니다. 미국, 일본, 역국, 네덜란드와 유럽연합 등이 최다 지원국들입니다.

(영문)

The United Nations is appealing for nearly four- billion-dollars to fund its humanitarian operations next year. From U.N. headquarters, VOA's Peter Heinlein reports most of the money is for emergency relief in Africa.

***********

Secretary-General Kofi Annan appealed to wealthy nations to fund U.N. programs aimed at helping 27 million people in 29 countries. Mr. Annan reminded donor countries that the amount they are being asked to give is relatively tiny, and does a lot.

"These 27 million individuals seek not a hand out, but a hand up, and I hope that once again we will respond not with pity, but with practical assistance. For 2007, such assistance amounts to three-point-nine billion dollars for basic life-sustaining humanitarian aid and protection, or approximately the same price as two cups of coffee for each citizen in the wealthy countries of the world."

Undersecretary General for Humanitarian Affairs Jan Egeland noted that this appeal is nearly a billion dollars less than last year's. That campaign reached only two-thirds of its goal. Egeland said money not received could be measured in terms of lives lost.

"Two thirds is good, but it's not good enough. In many of the situations we are describing, two thirds funding means impossible situations of making priorities, and seeing that children die."

Egeland said that while most of the money is targeted for Africa, he is concerned that donor countries often give larger amounts for crises closer to home, and less for African problems. He suggested the imbalance could be due to discrimination in generosity.

"There is some degree of inbuilt discrimination in our generosity. We are quicker when it is Kosovo or it's Lebanon or it's Iraq, or places close to the rich world. And it's pitiful if you have a lifesaving appeal and it's less than 50-percent funded, Ivory Coast,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the horn of Africa, including Somalia, the Liberia, the Republic of Congo, Congo Brazzaville, and those are the ones that were less than 50-percent funded."

U.N. officials said more than a quarter of next year's aid money, or one-point-two billion dollars, is slated to go to Sudan, where millions of people have been displaced by nearly four years of war and violence that the United States has labeled genocide. Other large chunks of the budget are earmarked for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and the Palestinian territories.

For Mr. Annan, it was his 10th and final humanitarian aid appeal as U.N. Secretary General. He said he has been dismayed that donors over the past decade have given much less than what U.N. officials estimate to be bare-bones requirements.

Sixty five countries contributed to last year's appeal. The largest donors are the United States, Japan, Britain, the Netherlands and the European Com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