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최근 터키방문은  현재 가시지 않고 있는 기독교도들과 회교도들사이의 긴장관계때문에 본래 취지에 이렇다할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로마교황은 당초 로마 교황청과 동방 정교회사이의 거의 천년이나 해묵은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터키방문을 결정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그밖에도 터키의 매우 적은 수의 기독교 소수 종교 집단에 도움의 손길을 뻗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로마교황은 터키방문중에 종교적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문제는, 지나치리 만큼 세속적인 터키에서 그같은 로마교황의 본래의 취지가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4일일정의 터키방문중에 터키언론들은  베네딕토 16세 로마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을  면밀히 밀착취재했습니다.  유럽에서의 터키의 역할에 관해 교황은 무슨 말을 했는가?  교황은 한때 유명한 기독교 회당이었다가 회교도 사원으로 변했고 지금은 박물관으로 바뀐 비잔틴 성소를 방문할 것인가, 또 지난 9월 독일방문중에 회교예언자 무하마드의 일부 가르침을 가리켜 [사악하고 비인간적]이라고 묘사한 14세기 비잔틴 황제의 말을 강론중에  인용했다가 회교를 모독한것으로 비난받았던 당시의 발언과 관련 회교도들에게 사과할 것인가 등등 터키 언론들의 취재열기는 실로 뜨거웠습니다.   

로마교황의 터키방문은 바로 그 독일방문중의 강론과 또 현재의 기독교도들과 회교도들사이의 긴장관계때문에 빛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방문의 당초의 목적은, 동방 정교회의 정신적 지도자인 [바톨로뮤] 총대주교와  만나 천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두 종교사이의 깊은  골을 치유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앙카라에 있는 [빌켄트]대학교의 정치 분석가, 하산 울란교수는 그같은 당초 방문목적 자체가 이미  민감한 현안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보면, 교황이  동방 정교회 제사장과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조심해야 할것은, 자칫하면 그같은 노력은,  회교권에 맞서 기독교세력사이의  결속을 꽤하려는 움직임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키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고 울란교수는 말합니다. 

7천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터키에서는 대부분이  동방 정교회에 속한 10만명의 기독교도들을 포함해 비회교권 인구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터키법은 종교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규제요건들도 있습니다.  정부로 부터의 특별한 허가가 없이는 교회나 종교적 성격의 학교를 운영할 수 없고 재산을 소유할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활동하는 저술가이자  칼람니스트인 무스타파 아콜씨는 기독교도들은 난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말합니다.

터키의 기독교 소수집단이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고 실제로 이들은 종교적으로 완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고 아콜씨는 지적합니다.

그러나  예를 들면, 교회가 운영하는 종교학교들과  회교단체들로 부터의 압력은 전혀 무관하다고   아콜교수는 지적하고 도리어 그같은 당국의 종교적 규제조치들은 세속적인 원칙에 근거한다고 말합니다.

터키 정부는 사적인 종교학교의 존재를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터키에는 민간 종교학교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민간 회교도 학교들이 없기 때문에 기독교도들을 위한 종교 학교들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아콜교수는 지적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도들은 회교도들에 비해 훨씬 큰 압박감을 느낀다고 토로합니다.  터키에서 항상 이방인처럼, 어느곳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고립감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기독교도들은 말합니다. 

이번 터키방문중에 로마교황은 당국의 규제조치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종교적 자유에 관해서는 되풀이  거론했습니다.

제도적으로 보장된, 그리고 지역사회와 개인들에 의해 존중되는 종교의 자유는 모든 믿는자들에게 사회의 근간을 구축하는데 있어 모두가 기여할수 있는 필요한 여건을 제공한 다고 교황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터키 정치권에서 그같은 발언은 의혹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무스타파 아콜교수는 지적합니다.  터키에는 진보적으로 볼수 없는 세속주의가 존재하고 있고 이때문에 종교적 자유의 확대를 원한다는 촉구는 때로 국가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같은 촉구가 회교도들로 부터 나온다면 그것은 터키의 세속주의에 대한 침해가 될수도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반면에 기독교도들이 그같이 촉구한다면  이는 터키사회에 침투하려는 외부세력의 시도로 보여지고 나아가서  그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재정지원을 배경으로 하는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현대 터키는 엄격한 세속주의 원칙을 기반으로  수립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터키의 세속주의는 국가와 종교사이의 분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종교에 대한 국가의 통제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는 것이라고 아콜교수는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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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sit to Turkey by Pope Benedict XVI was overshadowed by the currently tense relationship between Christians and Muslims even though the original reason for his trip was to heal the nearly 1,000-year-old rift between the Roman Catholic and Eastern Orthodox churches. The pope also came to lend support to Turkey's small Christian minority and he stressed the importance of religious freedom. The question is, how will that be understood in staunchly secular Turkey, as VOA's Sonja Pace reports from Istanbul.

During Pope Benedict's four-day visit his every word was scrutinized in the Turkish media. What did he say about Turkey's role in Europe, did he mean it, would he pray in the Hagia Sophia, once the most famous of Byzantine churches, now a museum. Would he make amends to Muslims for his perceived slight of Islam in a speech in September when the pope quoted a 14th Century Byzantine emperor, who characterized some of the teachings of the Prophet Muhammad as "evil and inhuman."

The pope's visit was overshadowed by the controversy over that speech and by the general current tensions between Christians and Muslims. But the original purpose of his trip was to meet with Patriarch Bartholomew, the spiritual leader of Orthodox Christians and to try to heal the rift between the two churches which goes back 1,000 years. Even that can be a sensitive issue, says political analyst Hasan Ulan of Ankara's Bilkent University.

"There is no harm, as far as we are concerned, in him trying to make up his friendship or alliance or whatever with the Patriarchate of Istanbul," he said. "But he should not be doing it in a way that would give rise to suspicion that he's trying to create some sort of Christian alliance against Islam."

Turkey has a small non-Muslim minority - including about 100,000 Christians, mostly eastern Orthodox out of a total population of 70 million. Their right to practice their religion is guaranteed by Turkish law, but there are restrictions, including in running churches or religious schools without specific permission from the state or owning property.

Istanbul-based writer and columnist Mustafa Akyol says Christians do face problems.

"Turkey's Christian minorities have trouble in Turkey, that's a fact. They don't have full religious freedom," he said.

But, adds Akyol, restrictions on church-run religious schools, for example, have nothing to do with pressure by Islamic groups. Rather, he says, they are based on secular principles.

"The state does not want to see private religious schools. Nobody has private religious schools in Turkey," he said. "Muslims can't have their private religious schools either so the Christians don't have it either."

Still many Christians say they feel under greater pressure than their Muslim counterparts - often with a sense of being viewed as an outsider, of not quite belonging.

Greek Orthodox leaders hoped the pope's visit might increase pressure on Turkey to loosen restrictions that might allow the reopening of Istanbul's only Greek Orthodox seminary, which was ordered to close more than 20 years ago.

During his visit, the pope made no mention of specific restrictions, but he did talk about religious freedom.

"Freedom of religion, institutionally guaranteed and effectively respected in practice both for individuals and communities, constitutes for all believers the necessary condition for the loyal contribution to the building up of society," he said.

And, later in the trip the pope and the Orthodox Patriarch signed a declaration, which again spoke of the importance of religious freedom and protection of the religious rights of minorities.

That might be viewed with suspicion in some Turkish political circles, says writer Mustafa Akyol. He says there is, what he calls Turkey's non-liberal secularism. And says Akyol, calls for greater religious freedom are often seen as a threat to the state.

"If it [such calls] is coming from Muslims, it is seen as something which might lead to the infringement of our secularism. When it comes from Christians it is seen as something alien penetrating into Turkish society and it might be funded by the imperialists and so on," he said.

Modern Turkey was founded on a strict principle of secularism. But, says Akyol, it is important to remember that in Turkey secularism does not mean the separation of state and religion, but rather the control of religion by the 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