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요 신문들의 일면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들라인즈 시간입니다. 오늘은 조 승연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 신문입니다. 이라크 내전이 임박했다고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이 경고했다는 보도를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라크 운명에 관한 국제적인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가 전면적인 내전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이라크가 위태로운 새 전쟁 국면 양상으로 바뀌고 있어 이라크에 대한 전략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미 행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사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발족된 초당적인 이라크정책검토위원회 (Iraq Study Group)가 이틀 일정의 집중적인 비공개 토의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워싱턴 디시 정부가 앞으로 2년동안 예기치 않은 지출로 많게는 3억달러 까지의 예산 적자에 직면할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는 소식과 함께  중미 나라 니카라과에서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 태아의 기형, 산모의 생명 위험등에 관계없이 어떠한 낙태도 금지시키는 법안을 의회가 통과시킴으로써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는 기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신문입니다.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라크 과격 시아파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무장단체 메흐디 민병대 요원들을 훈련시켜온 것으로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밝힌데 관한 소식을 상단에 크게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중앙정보국, CIA의 고위 관계자는 헤즈볼라가 메흐디 민병대와 또다른 시아파 무장단체 소속 전투원 천명 내지 2천명을 레바논에서 훈련시켜왔고 소수의 헤즈볼라 공작원들이 이라크에 들어가 메흐디 민병대의 훈련을 도왔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뉴욕 퀸즈 지역에서 경찰이 결혼식을 앞둔 신랑과 그의 친구들이 경찰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이유로 수십발의 총격을 가함으로써 과잉대응 논란이 촉발된 가운데 마이클 불룸버그 뉴욕 시장이 흑인 종교 지도자, 시 관리등과 특별회의를 갖고 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됐습니다. 

국제란에는 북한과 미국, 중국의 북핵 협상 대표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북핵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는 AP발 기사가 실렸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미국내 보험회사들은 최신 첨단 기술을 도입해 그들이 안고 있는 위험부담에 대한 관리를 잘 해나가고 있는 반면에 고객들은 보험을 들때 더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다 재해보험이나 주택 보험등을 들고 있는 고객들의 보험료는 점차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혜택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폭력과 빈곤, 불안정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하루 30센트 정도로 살아가고 있는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과거 고가의 명품을 즐겨 입은 예술인들에 의해 시작된 '기분좋은 세련된 사람들의 사회'라는 뜻의 일명 'SAPE' 운동이 일부 신세대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는 콩고 킨샤사 발 기사가 눈길을 끕니다.

이들 신세대는 가족들의 생활은 개의치 않고  몇달치 월급을 몽땅 고가의 명품 옷을 사입는데만 쓰는 것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가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위한 결정적인 조치들을 취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과 검문소와 자금동결 조치 해체 등을 제안하면서 팔레스타인과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도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유에스 투데이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서명한 미국과 멕시코간 국경장비설치 법안이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해결방안이 아니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접경부근의 토지 소유주들은 미 행정부와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이 장벽 설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커버스토리로 다루고 있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종파간 폭력 사태가 증대되고 있는 것은 이라크 상쟁 세력들간의 공격을 부추기려는 알-카에다 음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는 소식도 일면 상단에 크게 보도했습니다.

또한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삼엄한 경계태세가 펼쳐진 가운데 회교 국가로는 처음으로 터키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지난 9월 독일 방문시 이슬람 폄하 발언으로 회교도계의 분노를 촉발시켰던 교황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회교계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세계 정교회 기독교도들간의 분열을 해소시킬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앞으로 25년 안에 후천성면역결핍증이 심장병, 뇌출혈등과 함께 전세계 3번째 사망 원인이 될 것으로 27일 공개된 연구조사 결과 밝혀졌다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끝으로 중부에서 발간되는 시카고 트리뷴 신문에는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에서 새 활주로를 관리할 관제탑 기공식이 27일 열렸다는 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오헤어 확장 계획에 따라 신축되는 2개의 관제탑 가운데 하나인 이 관제탑은 오는 2008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또한 스콧틀랜드와 캐나다 연구진은 시카고에서 열린 한 학회에서 다리와 상체는 135도를 유지할때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힌 연구 결과를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그러니까 90도를 유지한 채 꼿꼿이 앉으면 등뼈에 스트레스를 줘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거죠. 이번 연구 결과는 꼿꼿이 앉는 자세가 허리나 척추에 유익하다는 통념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볼수 있겠는데요? 자녀들에게 '의자에 앉을 때 항상 등을 펴고 똑바로 앉아라'는 얘기를 자주하시는 부모님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소식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