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이 다음달 중순에 재개될 전망인 가운데 일본과 한국, 미국 등 주요 6자회담 참가국 대표들이 막바지 사전조율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 역시 28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김 부상과의 회동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북한 핵 계획에 관한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중국 정부 관리들과의 협의를 위해 27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힐 차관보의 중국 방문은 1년여 동안 6자회담 참석을 거부해 온 북한이 지난달 말 회담에 복귀하기로 전격 합의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한 데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회담을 위한 회담이 돼선 안된다며 실제로 핵 계획을 폐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북한과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가 참가하는 6자회담은 지난 2003년 이래 여러 차례 열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27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진지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위해 중국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을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하기 위해 왔다며,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 정부 관리들과 회담날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관계자들은 회담이 빠르면 다음달 초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28일 6자회담의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힐 차관보 외에도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이미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은 또한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에게도  28일 베이징을 방문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힐 차관보와 김 부상 사이에 회동이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의 맥락 안에서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해왔음을 지적하면서 김 부상과의 회동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인민대학교의 수인홍 국제관계 교수는 지난 달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북한 정부와 합의를 이뤄야할 필요성이 시급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수 교수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지금은 상황이 과거와 달라졌다면서, 북한은 다른 나라들로부터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이 경제지원과 체제안전을 보장받는 대가로 핵 계획을 폐기하기로 했던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것을 북한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 방문에 이어 이번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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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envoy Christopher Hill is in China to prepare for the resumption of the North Korean nuclear disarmament talks. VOA's Luis Ramirez has more from the Chinese capital.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Hill arrived in Beijing Monday for consultations with Chinese officials. This is his second visit since North Korea late last month agreed to return to the six-party negotiations that it has boycotted for a year.

However, the United States says the North should come back only if it is ready to make concrete commitments to dismantle its nuclear program. There has been a series of nuclear talks since 2003, which have made little progress. Hill told reporters at the Beijing airport Monday he is here to prepare for serious discussions.

/// HILL/// "The issue for us to is to make sure that we are extremely well planned and ready for the six-party talks, which we do anticipate will get going again pretty soon. We'll be talking to the Chinese hosts about a date."

Officials say that date could be as early as the beginning of next month. Hill is to meet on Tuesday with Chinese Vice Foreign Minister Wu Dawei. Also in Beijing for consultations are the negotiators for Japan and South Korea. Russia is the sixth country in the disarmament talks.

Shi Yinhong (prono: shuh yin-hong), a professor of international relations at Beijing's People's University says the need to reach an agreement with Pyongyang has grown more urgent since North Korea tested a nuclear weapon last month.

/// SHI /// "Now the situation is a little different from before North Korea conducted a nuclear test. They want other powers to recognize their nuclear status."

The United States has said it cannot accept North Korea as a nuclear state. Washington has called on Pyongyang to live up to the commitment it made last year to dismantle its nuclear programs in exchange for a package of aid and security guarantees. After his meetings in China, Mr. Hill will travel, later in the week, to Japan and 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