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계획에 관한 6자회담이 다음달 중순에 재개될 전망인 가운데 일본과 한국, 미국 등 주요 6자회담 참가국 대표들이 이번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사전접촉을 갖습니다. 특히 일본은 이번 6자회담에서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들에 관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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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의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이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겐이치로 국장은 다음달에 재개될 예정인 6자회담에서 납북 일본인 문제를 제기하라는 압력을 국내에서 받고 있습니다.

6자회담 회원국들 가운데 북한의 첫번째 공격대상이 될 것을 우려하고있는 일본은 납북 일본인 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에 대해 좀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납북 일본인들의 수가 정확히 몇명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일본 정부는 열일곱명의 일본인 남녀가 북한에 납치됐다고 말하고 있으나 관련단체들은 그 숫자가 몇백명에 이를 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북한은 열세명의 일본인들을 납치했다고 시인했으며 그들 가운데 다섯명을 송환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여덟명은 이미 사망했다고 북한정부는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않은 일부 납북 일본인들의 가족은 26일 일본정부 고위 관리와 만났습니다.

일본정부가 공개성명과 외교, 북한의 핵 무기 개발에 따른 제재조치 등을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납북 일본인 가족들은 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말합니다.

요코다 사키에 씨는 열세살 때 북한에 납치된 요코다 메구미 양의 모친입니다. 북한은 요코다 메구미 양의 납치사실은 시인했으나 메구미 씨가 나중에 자살했다고 말했습니다.  요코다 사키에 씨는 만약 북한이 계속해서 완고한 태도를 보이면서 아직까지 북한에 남아있는 일본인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일본은 북한정부에 대해 이를 수용할 수 없음을 단호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일본 관방장관은 납북 일본인 가족들과 만난 뒤 다음 6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오자키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가 납북 일본인 가족들이 최신 정보를 가질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시인했으나 아베 신조 총리 정부는 이 문제 해결에 진지한 자세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임 총리에 비해 훨씬 강경한 자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석가들은 북한이 납북 일본인 문제에 관해 완전히 개방된 자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고이즈미 총리가 북한에 대해 좀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설명합니다.

지난 7월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지난 10월에는 첫 핵 실험을 단행하기에 이르자 일본은 북한에 대해 유엔의 대북 결의안의 내용보다 좀 더 수위가 높은 제재조치를 취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잇습니다.

약 1년동안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해왔던 북한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조치를 논의한다는 미국측의 약속에 따라 6자회담에 복귀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했으나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진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의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해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 6자회담 참가국 대표들과 양자간, 또는 다자간 접촉을 통해6자회담 재개시기를 조율하고 핵심쟁점 등을 사전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사에 국장이 26일 이미 베이징에 도착한 가운데 힐 차관보와 천영우 본부장은 27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에게도 28일에 베이징을 방문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영문)

Japan's chief envoy to the six-party talks on the North Korean nuclear program is in Beijing to help plan the next round of negotiations, which are expected next month. In addition, as VOA's Steve Herman reports from Tokyo, he is under pressure to make sure the issue of Japanese kidnapped by North Korea is not forgo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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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ng the parties to the talks on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Japan has taken the uncharacteristic role of hardliner. Not only do Japanese fear being a first-strike target, but emotions run high over the fate of Japanese abducted by North Korean agents during the 1970s and 1980s.

The precise number of those kidnapped is not known. Japan's government recognizes 17 men and women as abduction victims, but support groups say the number could be in the hundreds.

North Korea has acknowledged abducting 13 Japanese. Five have been allowed to return home, but Pyongyang says the other eight have died.

Relatives of some abductees still unaccounted for met Sunday with a top Japanese government official.

Despite Japan's pressure on North Korea to resolve the issue, through public statements, diplomacy and sanctions tied to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development, the families say the government is not doing enough.

Sakie Yokota is the mother of Megumi Yokota, whom Pyongyang admitted abducting when she was 13-years-old. The North Koreans say she later committed suicide.


Yokota says, if North Korea continues to take an obstinate approach, and refuses to release those still being held, then Japan has to firmly tell Pyongyang its attitude is unacceptable.

After meeting with the family members, Chief Cabinet Secretary Yasuhisa Shiozaki told reporters, Japan will raise the matter at the next round of multi-party talks with North Korea.

Shiozaki admits the administration needs to do a better job at ensuring the families have the latest information, but says the Cabinet of Prime Minister Shinzo Abe is serious about resolving this matter.

Mr. Abe is seen as more hardline on the issue than his predecessor, Junichiro Koizumi, who twice visited Pyongyang to meet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Il. Analysts say Mr. Koizumi was reluctant to take harsh action against the communist state, because North Korea was not completely open on the abduction issue.

North Korea's missile tests this year, and its first nuclear test in October, also produced a firm response from Japan, which imposed harsh economic sanctions against Pyongyang, even beyond those called for in a United Nations resolution.

North Korea agreed to end its year-long boycott, and return to nuclear talks last month, in return for a U.S. promise to discuss its financial crackdown against Pyongyang. The six-party negotiations also include South Korea, Russia and host China.

Japan welcomed North Korea's return to the talks, but stated categorically that it would not accept North Korea as a nuclear power.

Japan's envoy, Vice Foreign Minister Kenichiro Sasae, will start his three-day visit to Beijing meeting Monday with his Chinese counterpart, Wu Dawei. He is also expected to meet with his counterparts from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as the envoys converge on the Chinese capital to prepare for the tal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