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가짜술로 인한 알코올 독성 중독자가 전국적으로 늘고있는 가운데, 러시아 의회  하원인   두마의 의장은 구소련 시대때 처럼 정부가 술 판매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100명 이상이 알코올 독성에 중독돼 사망했고 적어도 8개 지역에서는 1천여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올해 가짜술에 대한 전국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드는 새로운 상품 표기제를 도입해 판매상들이 세금을 내지 않고는 술을 판매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불과 몇 주 만에 평소에 상점들이 쌓아놓고 팔던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 보드카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포도주와 다른 종류의 술도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하원 국가 두마의 보리스 그리즐로프 (Boris Gryzlov) 의장은 이같은 조치는 불량술 문제를 퇴치하는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즐로프 의장은 과거 구소련 시대때 처럼 술 판매에 대한 정부 독점권을 부활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리즐로프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몇 주간 가짜술을 마신 뒤 급성 독성 간염 (acute toxic hepatitis)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러시아의 공식 통계수치에 따르면, 해마다 4만 명 이상의 러시아 국민이 가정에서 만든

인체에 부적합한 술을 마신 뒤 사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최근들어 가짜술로 인한 알코올 독성 중독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피해 지역에서 지방 정부들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술을 판매하는 상점에 예고 없이 찾아가 검사를 할 수 있게됐습니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정부 관리들이 더 이상의 가짜술 유통을 막기 위해 가짜술 재고를 모두 사들이려하고 있습니다. 지방 경찰관인 알렉세이 이바노프 (Alexei Ivanov)씨는 이같은 노력은 매우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바노프씨는 대량의 불량술이 병으로 이미 러시아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 결과 불량술을 압수하는 조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단계에 불과하다고 그는 지적합니다. 이바노프씨는 러시아 국민에게 가짜술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익 광고 운동을 발족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한편, 러시아의 보건부 관리들은 현재 가짜술 문제를 분석하고 있고 다음주 까지 정부에 해결 방안들을 권고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짜술 문제는 연구나 경찰단속로만 해결 될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러시아 정부는 가짜술 문제의 기초를 이루는 러시아에서 만연한 문제, 바로 지나친 음주 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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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irman of Russia's State Duma (parliament) is calling for a return to Soviet-era state control over the sale of spirits, amid a nationwide outbreak of alcohol poisoning.  More than 100 people have died and nearly 1,000 others have been hospitalized in at least eight regions across Russia.

Earlier this year, the Russian government initiated a nationwide crackdown on illegal alcohol - instituting a complicated and costly new labeling system that made it difficult for retailers to sell alcohol without paying taxes.

Within weeks, store shelves were virtually bare of the usual row upon row of Russia's national drink, vodka . Wine and other spirits also became hard to find.

But instead of combating the problem of bootleg (illegal) alcohol, the chairman of Russia's State Duma, Boris Gryzlov, says the campaign does not appear to have gone far enough. He is calling for a restoration of the state monopoly on alcohol sales, as was practiced during Soviet times.

Speaker Gryzlov's call comes as more than 100 Russians have died of acute toxic hepatitis, brought on by drinking fake alcohol, over the past few weeks.

According to official statistics, more than 40,000 Russians die every year, from drinking homemade alcohol not fit for human consumption. Most of those stricken are poor.

As the number of sick in the latest outbreak continues to climb, governments in a number of the affected regions have declared states-of-emergency - allowing police to conduct surprise inspection of shops selling alcohol.

Officials in some regions are even trying to buy out remaining supplies of fake alcohol, to prevent further distribution. Local police officer Alexei Ivanov, of Vladimir, says the effort is difficult at best.

Ivanov says large numbers of bottles of bad alcohol are already circulating among the population. He says, as a result, the seizures are only one step toward correcting the problem. He says a public-information campaign must also be launched to warn the Russian people about the dangers of fake alcohol.

Meanwhile, Russian Health Ministry officials have been tasked with analyzing the problem and are expected to present a report suggesting solutions to the government, by the next week.

Some experts say the problem will require more than studies and police action. They say the government needs to address the underlying, widespread problem of excessive drinking in Rus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