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0년 만에 아시아 청소년 축구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동섭 감독이 이끄는 북한 청소년대표팀은 9일 오후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06 아시아축구연맹 (AFC) 청소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을 1 대 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북한 청소년대표팀은 한국을 승부차기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과 12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북한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강한 압박을 내세워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전반 38분 긴 패스를 이어받은 김금일이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와의 일 대 일 찬스에서 골을 기록했습니다. 북한팀 미드필더인 김금일은 이번 대회에서 4골을 기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76년 대회에서 이란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으며, 이번 결승 진출로 사상 두 번째 우승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