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국제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보다 강경한 관련법이 제정돼야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를 자국민이 특히 인신매매범들의 희생양이 되기 쉬운 나라로 감시대상국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 국무부의 존 밀러 (John Miller) 인신매매 감시 및 퇴치 담당 대사는 매년 수천명의 인도네시아인들, 특히 여성과 어린이가 가내 노예나 성노예로 팔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사는 지난 4일

자카르타에서 국제이주기구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가 운영하는 한 위기 관리소에서 이웃국가 말레이시아에서 강제 노역을 한 수십명의 인도네시아인들과 만났습니다. 밀러 대사는 기자들과도 만났습니다.

밀러 대사는 인도네시아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중개인들에 의해 사기 당하고 고용자들에 의해 하루 15시간 내지 18시간 동안 강제 노역하고, 구타 당하고, 복부를 짓밟힌 경험담들을  토로했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대사는  이같은 문제는 다 함께 협력해서 근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이 지원하는 5천만달러 규모의 인신매매 퇴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8개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또, 인신매매범들을 처벌하고 피해자들을 사회에 복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밀러 대사는 인도네시아의 빈곤과, 인신매매 전문 범죄 조직의 만연, 그리고 부패로 인한 법집행력의 결여 때문에 자국민이 특히 인신매매 피해자가 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회의원들은 검찰이 인신매매범들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보다 엄격한 처벌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밀러 대사는 이 법안을 연말까지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밀러 대사는 그러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도 인신매매의 수요 측면을 단속함으로써 인신매매를 퇴치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밀러 대사는 미국은 돈과 교육의 기회를 준다는 말에  속아넘어가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노동을 착취 당한 수천명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밀러 대사는 그러나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이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미 정부가 1만 7 천5백여명의 피해자들이 미국으로 건너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 수치와 도움을 받고 있는 피해자들 간에 큰 격차가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밀러 대사는 피해자들이 앞으로 나오도록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이주기구는 올해 천명 이상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에게 상담과 진료, 그리고 취업 알선을 제공했습니다. 이같은 노력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회복시키고, 치료해주고, 또 사회로 복귀시키기 위한 4개년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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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ted States is pushing for tougher laws in Indonesia in support of a global effort to eradicate the international slave trade.

The United States has placed Indonesia on a watch list of countries whose population is particularly vulnerable to human traffickers.

John Miller, the U.S. special envoy for human trafficking, says thousands of Indonesians - particularly women and children - are sold into domestic or sexual slavery each year.

On Saturday, at a crisis center in Jakarta run by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Miller met with dozens of Indonesians who were forced to work in neighboring Malaysia. He also spoke to reporters.

"They tell of agents here deceiving them, of employers over there working them 15, 18 hours a day, of being beaten, of having their stomachs stomped on. This is something we must all work together to stop," he said.

Indonesia is one of eight countries participating in a $50-million, U.S.-funded program aimed at preventing human trafficking, prosecuting the traffickers, and rehabilitating victims of the crime.

Miller says Indonesians are particularly vulnerable to human traffickers because of the country's poverty, widespread slavery rings, and lack of law enforcement due to corruption.

Indonesian legislators are considering a bill that would help prosecutors convict traffickers and impose tougher penalties on them. Miller is urging lawmakers to pass the legislation by the end of the year.

But he says developed countries such as the U.S. must also fight trafficking by cracking down on the "demand side" of the industry. He says the U.S. is helping thousands of survivors from other countries who have been exploited in America after being lured there by promises of cash or educational opportunities.

"But we are not doing enough in this area," he said. "We estimated there were 17-and-a-half thousand coming across our borders. So there is a gap. We must do better at getting victims to come forward."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has provided counseling, medical treatment and job assistance for more than a thousand trafficking victims at crisis centers in Indonesia this year. The effort is part of a four-year program to recover, treat, and re-integrate victims into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