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정부는 지난 29일 실시된 국민투표 결과, 알바니아 계 주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코소보 지방을 세르비아 영토의 일부라고 선언한 새 헌법안에 투표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서방 외교관들은 현재 유엔이 관할하고 있는 코소보의 미래는 유엔 회담을 통해서만 결정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비 개표 결과 투표자의 51.5퍼센트가 새 헌법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그로 인해 긴장이 조성될 수도 있다는 국제적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세르비아 인들은 차량을 타고 거리를 질주하거나 국기를 흔들면서 국민투표 결과를 축하했습니다.

투표에 참가한 세르비아 인들 가운데 절반이 약간 넘는 사람들이 코소보를 세르비아 영토의 일부라고 선언한 새 헌법을 승인했습니다.  새 헌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코소보에 대한 세르비아의 주장이 강화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는 국민투표에서 새 헌법안이 부결될 경우 예측할 수 없는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총리에게 커다란 승리를 안겼습니다.

코스투니차 총리는 세르비아가 더 강력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코스투니차 총리는 새 헌법은 법치를 확립하는 한편, 코소보가 이제 세르비아의 일부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코소보의 장래 지위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제 중재자들에게 더 큰 압력을 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코소보는 독립을 모색하던 알바니아 계 주민들을 탄압하던  세르비아 군대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공습으로 철수한 지난 1999년 이후, 유엔의 통제하에 놓여 있습니다.

알바니아 계 지도자들은 국민 투표의 결과는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하려는 자신들의 노력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르비아의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은  그같은 견해에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디치 대통령은 새 헌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후,  세르비아가 교착 상태에 빠진 유럽 연합 가입 회담을 되살리기가 더 용이해 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타디치 대통령은 지금은 세르비아에게 대단히 중요한 순간이라면서, 이로써 밀로세비치 시대와 거리를 두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디치 대통령은 세르비아 국민이  세르비아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 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타다치 대통령은 새 헌법 국민 투표에 뒤이은 다음 선거를 통해  국회와 정부 내에서 아주 강력한 민주적 다수가 구성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이는 세르비아의 유럽 연합 가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세르비아 국민투표에는 약 6백5십만 명이 투표할 자격이 있었지만, 투표율은 53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주요 정당들은 연합 전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고슬라비아 연방 붕괴 이후 첫번째 세르비아 헌법에 놓고 일부 분열도 노출됐습니다.

비판가들은 새 헌법이 민주주의 자체 보다는 민족주의와 세르비아 지위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새 헌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시민적 자유에 기반을 둔 현대적 세르비아 창설을 촉구하는 이른바 '자유 헌장'에 관한 서명 운동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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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bia's government says results of Sunday's referendum show a majority of voters have approved a new constitution, which declares predominantly ethnic-Albanian Kosovo province an "integral part" of the country. However, Western diplomats have warned that only U.N. talks can decide the future of the U.N.-administered province. Preliminary results show around 51.5 percent of the voters backed the constitution, despite international concerns it could create tensions.

Serbs drove through the streets, holding flags as they celebrated the results. Slightly more than half of Serbian voters approved the new constitution, which declares Kosovo "an integral part of Serbia." Proponents of the measure say the results solidify Serbia's claim on Kosovo.

The vote is a major victory for Prime Minister Vojislav Kostunica, who had warned of what he called "unforeseeable consequences," if the vote failed. He told reporters his country had become a stronger nation.

He says the new constitution establishes the rule of law and makes clear Kosovo is now part of Serbia. The move is expected to put more pressure on international mediators, who are in the middle of negotiations over the future status of Kosovo.

The province has been under United Nations control since 1999, after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air strikes forced a withdrawal of Serb troops, who were cracking down on independence-seeking ethnic Albanians.

Ethnic Albanian leaders say the outcome of the vote will have no impact on their efforts to break away from Serbia. Serbian President Boris Tadic does not share that view. After hearing the news the constitution was accepted, he predicted it will be easier for Serbia to revive the stalled talks on its European Union membership.

He said, "This is a really important moment for our country, making a distance from the Milosevic period. I think we are creating a better future for Serbia today. I am expecting that the next elections that are going to be after this constitutional referendum, will make it possible to form a very strong democratic majority in our parliament and a democratic government, which will lead Serbia towards the European Union."

About six and a half million people were entitled to vote in the national referendum, but only 53 percent of them did. Despite major political parties showing a united front, there have been divisions about Serbia's first constitution since the break up of Yugoslavia.

Critics claim the new constitution is more about nationalism and Serbian statehood than democracy, itself. Opponents collected signatures for what they call their own "Charter of Freedom," which calls for the creation of "a modern Serbia based on civic freed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