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초의 핵실험을 실시한지 일주일 만에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새로운 철책선을 건설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건설된 철책선은 북한 붕괴시 예상되는 북한 난민들의  중국영토로의  대거 탈출 사태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보도입니다.

이번 철책선은 북한이 핵실험을 발표한지 이틀만인 지난 11일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의 관문인 중국 요녕성의 단동시 외곽에 건설됐습니다.  철책선은 높이 2.5미터에 길이 약 20킬로미터로 중국과 북한 국경의 압록강변을 따라 위치하고 있습니다.  압록강은 중국과 북한사이의 국경을 이루고 있지만 철책선 근처의 강의 폭은 10미터 미만으로  강을 건너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북한과 긴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중국이  국경선상에 이와 같은 철책선을 건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북한과의 접경지대에 이와같은 철책선을 건설한 이유는 북한 붕괴시 예상되는 대거 난민 유입을 막기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한 언론은 단동 지역에 거주하는 한 조선족의 말을 인용해 이 철책선을 건설하기 위해 중국 국경 수비대들이 대거 동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단동 지역의 한  중국 국경 수비대원은 북한이 붕괴할 경우, 주로  요녕성과 지린성으로  적어도 50만명에 이르는 북한 난민들이 탈출할 수 있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최대이자 마지막 우방국인 중국은 14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북한의 국경 지역에서는 북한 상인들이 물품을 비축하기 시작하는 등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상황에 대한 초조함이 감도는 기색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단동의 한 중국 은행은 13일 무역상들에게  북한으로의 송금을 중지시켰습니다. 이번의 조치가 일시적인 것인지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취해진 일시적인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붕괴를 무엇보다도 두려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먼저 북한이 중국에게는   최소한 2만 5천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국과 또한 미국의 우방인 일본과 대만사이의 중요한 완충지  역할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의 붕괴는 중국에게 그러한 지역적 힘의 균형을 깨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으로서는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다른  이유는 경제적인 것으로 중국의 공산당 정권은 현재  중국이 급격한 경제적 사회적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권력을 유지하려 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다시말해,  중국현정부의  힘은, 경제 성장을 계속할수 있는  능력과 연계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 난민의 대거 유입은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 추진 과업에 더욱 큰 도전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의 대거 난민 유입은 중국에게 커다란 사회적 경제적 문제가  된다는 점도 또다른 중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