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11일, “북한은 핵무기를 쓰고 남을 만큼 만들어 뒀으며, 전쟁에 대비해 이들을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장엽 씨는 이날 민주주의 이념정치철학연구회 주최로 열린 수요 강좌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하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장엽 씨는 또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만들어 놓고 있었으며, 이번에 안해도 되는 핵실험을 단행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떨어지고 있는 자신의 위신을 올리고 군대를 고무시켜 세계가 떠들게끔 만들고 여기에 남한의 좌파를 고무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황장엽 씨는 1996년에 북한이 파키스탄과 우라늄에 기초한 핵기술 이전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의 최고 핵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는 2004년 초에 핵부품과 비밀 자료들을 이란과 리비아, 북한에 팔았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올해 83세의 황장엽 씨는 과거 북한에서 노동당 비서를 지냈으며, 1997년에 남한으로 망명했습니다. 그는 남한으로 탈북한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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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s most famous defector says the reclusive communist government already has manufactured several nuclear weapons, and is ready to deploy them in the event of a war.

Hwang Jang Yop made the comment at a lecture in Seoul today (Thursday). He also said North Korea's proclaimed nuclear test was designed to stun the world and encourage anti-government groups in South Korea.

The 83-year-old Hwang is a former high-ranking official of the ruling Workers Party in North Korea who defected to the South in 1997. He is the highest-ranking North Korean to defect to South Korea.

He told the lecture audience that North Korea signed an agreement with Pakistan in 1996 for the transfer of uranium-based nuclear technology.

Pakistan's top nuclear scientist, Abdul Qadeer Khan, admitted to selling nuclear parts and secrets to Iran, Libya and North Korea in early 2004. But Pakistani President Pervez Musharraf said this week that Khan did not enable North Korea to carry out its reported nuclear 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