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라이스 장관이 10일 북한을 침공하거나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앞으로의 제재는  과거의 어떤 것과도 다를 것이라고 북한 지도자들에게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역시 1면 기사로  북한 핵실험은 미국 정가에 비난전을 불러왔다면서 민주 공화 양당이 그 원인이 상대방의 실책에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현재의 집권당인 공화당은  북한의 핵실험이 1990년대 민주당 집권시 사실을 오도하고 너무 순진한 자세로 핵 기본협정을 체결한데서 나온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현재의 사태가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에 따른 부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면에서도 여러건의 북핵 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전문가들이 핵실험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정보 관리들은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한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래식 폭탄을 터뜨렸다는 설은 호소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는 의문은 폭발이 왜 1 킬로톤도 안되는  작은 규모였는지라면서 정보 관리들은 무기의 정확한 크기,  그리고 그것이 플루토니엄 폭탄이었는지를 아직도 규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북한의 핵실험은 생존을 위한 방편이지 더 큰 것을 얻어내려는 협상용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북한의 군대는 자원이 부족한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사용하는 기구지만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한달에 두시간밖에 비행을 하지못하고 군인들은 흔히 스스로 곡식을 재배해야 하며 대부분의 장비는 이웃국가들에 비해 낡았거나 낙후됐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과 서방 전문가들은 만약 한반도에서 재래식 전쟁이 일어난다면 북한군이 할수있는 최선의 것은 교착상태를 이끌어내는 것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핵실험을 하기까지 이른 것은 이같은 불리함때문에 생긴 깊은 불안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비록 북한이 2천 3백만 인구에 비해 엄청난 규모인  백만이 넘는 군대를 갖고 있지만  낙후된 장비와 임전태세 유지의 막대한 어려움은 규모가 작은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화력에 압도당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김정일은 대화에는 응할지 모르지만 핵무기라는 보호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북한에 대한 미국의 두 동맹국, 한국과 일본이 여전히 거리가 먼 노선을 걷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북한의 핵실험이 가져다주는 충격에도 불구하고 남한과 일본의 노선에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한국인들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나타내고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이 추진하는 것과 같은 제재에 찬동하지 않으나 일본인들은 훨씬 강하게 북한을 제재해야 되며 동시에 일본도 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우선 1면에서는 중국이 대 북한 제재에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는 중국이 동맹국인 북한에 대한 제재를 찬성한다는 매우 드문 용의를 표명했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그 같은 제재가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계획에 초점을 맞추는 제한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역시 1면기사로 남북한 관계가 갑작스럽게 냉각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서울발 보도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남한은 경제지원을 중단했으며 8년간 계속됐던 이산가족 재회가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는 또 무엇보다도 큰 타격을 받을수 있는 잠재성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시행했고 그로 인해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던 햇볓정책에 있다고 내다보았습니다.

포스트는 남측 관리들이 북한에서의 폭발이 정말 핵폭탄이었는지 아니면 대량의 다른 폭발물을 터뜨린 허풍이었는지를 알아내는데 여러주가 걸리기 때문에 데탕트가 사라졌다고 말하기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당장으로서는 남한 정부가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핵실험에 대해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1994년에서 1997년까지 미국의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암 페리씨는 오늘날짜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위험은 그들이 갖고 있는 폭탄이나 플루토니움을 테러 그룹에게 판매할 가능성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의 경고가 효과를 내기위해서는 그 내용이 훨씬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이미 이란과 같은 나라에 바람직하지 않은 멧세지를 주는 손실을 가져왔다고 지적한 페리씨는 더욱 중요한 것은 동북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핵무기 경쟁이 벌어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언제라도 완전한 규모의 핵 무기를 개발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나라들로, 미국의 핵 우산 때문에 그것을 개발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달리할 수도 있다고 페리씨는 경고했습니다.

페리씨는 결국 미국의   무관심이 북한으로 하여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새롭고 위험한 위협을 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페리씨는 그 같은 손상을 회복하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을지 모르지만 이 문제에 대한 진지한 관심은 손상의 규모를 줄일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